자녀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과 용어 등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기본적인 것들을 알아야 자녀와 발전적인 대화를 할 수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오늘은 대학교의 size, 보딩스쿨의 재정보조 방침 등을 알아본다.
대학교의 사이즈-대학생활과 밀접, 장단점 비교
솔직히 말해서 명문대에 진학하면 좋은데, 왜 미국에서는 대학의 size를 꼭 고려하라고 할까?
대학 사이즈를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대학의 사이즈가 대학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직접적인 관련은 교수, 친구들과의 친밀도. 학교 사이즈가 작다고 꼭 그러하지는 않지만 학교 사이즈가 작으면 클래스 사이즈도 작은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교수, 친구들과 긴밀한 관계 속에서 대학생활을 하게 되고, 이게 대학생활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 수만명이 다니는 대형 학교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거꾸로 학교 사이즈가 커서 이로운 점도 있다. 명망 있는 교수가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있고, 또 학생 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강좌로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도 한다.
대형 학교일수록 학부생들은 조교가 가르친다는 반론도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학창생활에 중요한 특별활동도 학교 크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학생 수가 많으면 당연히 다양한 특별활동이 제공된다. 반대로 학생 수가 적으면 특별활동의 수가 적게 되지만, 그 속에서 쉽게 돋보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학업 외의 활동, 즉 소셜 라이프도 학교 사이즈에 영향을 받는다. 당연히 대형 학교의 경우 다양한 소셜 라이프가 가능하다.
보딩스쿨 재정보조 - 전액장학금은 극소수에 불과
이제 곧 보딩스쿨 지원서를 내야 하는데, financial aid를 신청해야 할지 말지 고민이다.
재정지원 신청과 합격 여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명문 보딩스쿨의 공식적인 대답은 “우리는 경제적인 조건과 상관없이 학생들을 뽑고, 또 그런 학생들을 지원하려고 애를 쓴다”이다. 하지만 학부모 사이에서는, 특히 최근 경제위기가 시작된 이후로는 ‘financial aid를 받아서 명문 보딩스쿨에 진학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실제 상황은 이렇다. 명문 보딩스쿨의 경우 학교별로 약 40% 정도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평균 장학금의 규모는 전체 학비의 약 절반 수준이다. 만약 이를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하면 20% 학생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명문 보딩스쿨의 평균 재학생을 약 600명 규모로 보면, 약 120명이 학비 전액을 면제 받을 수 있다. 이를 신입생에만 국한하면 약 30명이 전액 면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장학금을 가정형편에 맞춰 골고루 지급하기 때문에, 전액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의 수는 더 줄게 된다. 학교별로 신입생 중 10~20명 정도가 가능할 것이다.
게다가 미국의 학교는 diversity를 중요시한다. 10~20명 전액 장학생을 뽑을 때 이 카테고리에 한인 학생들이 들어갈 가능성은 10% 정도로 봐야 한다. 결국 각 학교별로 전액 장학금을 받는 한인 학생을 받을 수 있는 여지는 1~2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financial aid를 받아 명문 보딩스쿨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다른 지원자들보다 훨씬 강한 resume를 제시해야 한다.
학군예외규정-부모직장사정등 예외 명문화
위장전입을 근절한다고 조사를 하는데, 꼭 해당구역 안에 거주해야 하나?
미국의 공립학교는 주소지에 따라 다닐 학교가 결정된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몇 가지 단서 조항을 두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관련된 핵심 개념이 바로 Boundary Exception Procedure.
이는 학생이 자신이 속한 주소지에 다닐 수 없는 상황에 있을 때 이를 구제하기 위한 방침을 명문화한 것이다. 따라서 이 같은 사정에 처해 있다면 소속 교육구에 가서 이와 관련된 정확한 규정을 살펴보고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교육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원래 가야 하는 학교가 (1)부모가 일하는 곳이 너무 떨어져 있을 때 (2)Child care 시설과 너무 떨어져 있을 때 (3)학생에게 필요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지 못할 때, 혹은 (4)그 학교를 다니기에 특별한 어려움이 있을 때 (5)No Child Left Behind법에 의해 전학이 가능할 때 (6)이렇게 전학하는 것이 학생에게 분명한 도움을 준다고 판단될 때 허가해 준다.
<글로벌 에듀뉴스·GlobalEdunews.org>
대학을 선택할 땐 캠퍼스의 size를 고려해야 한다. 학생의 학교생활의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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