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특별한 추억
여고생다운 스타일링과
튀지않는 메이컵이 트렌드
프롬파티 시즌이다. 졸업을 앞둔 고교생들이 턱시도나 이브닝드레스를 차려입고 리무진으로 호텔 파티장에 들어서는 날. 학창시절 마지막 댄스파티이기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에 신경 쓰는 날이기도 하다. 파티 드레스 구입 혹은 대여는 물론이고 헤어스타일과 메이컵 예약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그에 어울리는 액세서리와 구두를 장만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10대의 우상 다코타 패닝의 프롬파티 사진이 공개된 후 고교생다운 깜찍한 드레스가 프롬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 유행에 뒤지지 않으면서 너무 화려하지 않지만 몸에 딱 맞는 2010년 프롬파티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코얼스(Kohl’s)가 판매하는 마이 미셸(My Michelle)의 화이트 앤 블랙 플라워 프린트 프롬 드레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국민 여동생에서 언니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배우 문근영의 리틀 블랙 드레스는 블랙 수트 차림의 파트너 천정명을 더욱 부각시켜 준다.
“나 신데렐라 같지 않니?”
2010 프롬 파티 스타일링
긴 머리 자연스럽게 미니드레스 사랑스럽게 프롬 퀸’에 도전해보자
■귀여운 이미지의 로맨틱 드레스
올해 프롬 드레스의 키워드는 ‘깜찍한 요정’ 아니면 ‘동화 속 신데렐라의 환생’이다. 다코타 패닝이 스타일리스트의 도움 없이 자신이 직접 선택한 프롬 드레스는 깜찍한 요정을 연상시키는 핑크빛 미니드레스.
헤어스타일도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렸고 메이컵도 핑크와 그레이, 바이올렛 톤으로 로맨틱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영화 ‘트와일라잇’의 여주인공 벨라가 입고 나왔던 맥스 앤 클레오(Max and Cleo) 블루 실크 드레스는 할인매장 로스(Ross)에서 20달러에 구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숱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고교생 나이로 웨딩드레스처럼 고급스럽고 화려한 이브닝드레스를 선택하면 코디가 쉽지 않다. 차라리 귀엽고 사랑스러운 소녀 이미지가 돋보일 수 있는 파스텔 핑크, 파스텔 그린 미니드레스로 깜찍한 요정 스타일을 연출하자.
화이트 드레스나 리틀 블랙 미니드레스로 소녀와 요조숙녀를 넘나드는 이미지를 내는 것도 의외의 선택이지만 코디만 완벽하면 프롬 퀸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 대신 은은하게 빛나는 헤어 액세서리나 이제 막 피어나는 한 송이 꽃 같은 코사지 등의 디테일을 포인트를 주자.
■‘상큼발랄’ 프롬 메이컵
봄의 상큼함을 가득 담은 프롬 메이컵은 생기발랄하고 깨끗한 인상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파티 메이컵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튀는 메이컵은 오히려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처음 화장을 하는 경우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상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손등에 발라보는 것보다는 얼굴과 목의 경계 부분에 발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색상을 선택하도록 한다. 베이스 메이컵으로 피부톤을 고르게 해주고 파운데이션은 가벼운 느낌의 리퀴드 타입을 선택하여 바르되 뭉침이 없도록 꼼꼼하게 발라준다.
광채가 나는 피부표현을 원한다면 메이컵 베이스를 바른 후 펄 베이스를 콧등과 볼 부위에 발라주면 시머 메이컵의 효과를 낸다.
스모키 메이컵보다는 은은하게 반짝이는 눈매 표현이 더 어울린다. 파스텔 톤 아이섀도를 살짝 바른 후 리퀴드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최대한 가늘고 자연스럽게 아이라인을 그려준다.
한 번에 라인을 그리기는 쉽지 않으므로 눈 중앙에서 꼬리까지, 앞부분에서 다시 끝까지 이어서 그려준다. 마스카라는 투명 마스카라를 이용해 컬링만 줄 것. 입술은 립스틱을 바르기보다는 립글로스로 촉촉함만 강조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예쁘다.
아이섀도 색상이 핑크나 블루, 바이올렛 계열이라면 핑크톤의 립글로스를 발라주고, 오렌지나 그린, 베이지, 브라운 계열이라면 오렌지나 베이지 계열의 립글로스로 표현해 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블러셔. 얼굴에 생기를 부여해 주는 블러셔는 핑크 혹은 산호색을 선택해 볼 주변을 중심으로 가볍게 발라준다. 너무 진하게 발라졌다면 파우더를 위에 가볍게 덧발라 톤을 낮춰주자.
화이트 드레스에 어울리는 서효명의 생기 발랄 메이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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