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맞는 과목 선택하고
체계적 학습방법 배워야


부모로서 자녀가 수업에서 잘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학교 성적으로 충분히 알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에서의 좋은 성적이 대학에서의 성공으로 연결될까요?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해 알아두면 유익한 두 가지 주제를 설명합니다.


▲ 암기 vs 논리 vs 분석/종합

이것들은 부모들이 자식들을 대학에 보내기 전에 구체적으로 알아야 할 보다 깊은 질문들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25%의 학생들이 UC계열 대학에서 첫 1년 내에 낙제합니다. 이것은 캘리포니아 내의 대학에 간 학생들조차도 대학 교과과정을 시작하고 지속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학습 방식을 스스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보다 깊게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학습 레벨은 정보의 암기(memorize)입니다. 이것은 학생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 좋은 성적을 위해 단순히 암기하고 다시 선생님에게 내뱉어 놓는 방식입니다.

다음 레벨은 개념의 논리적 이해(logically understand)입니다. 이러한 학습방식은 중학교 과정에서 소개되고 고등학교 과정에서 이어집니다. 학생들에게 본인들이 왜 어떠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논리가 요구됩니다. 학생들은 수학과목에서 문제를 풀기 위해 왜 어떤 스텝을 선택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영어 과목에서는 학생들이 에세이를 쓸 때 왜 어떤 인용을 선택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처음으로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에게 그들의 이해나 행동을 설명하도록 요구되는 때입니다. 이것은 또한 보다 세부적 설명이 수반되는 프레젠테이션이나 프로젝트 방식으로 요구되기도 합니다.

이해도의 가장 높은 레벨은 학생이 배우고, 그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바꾸고, 다른 아이디어에 적용할 수 있는 레벨입니다. 이것이 분석과 종합(analysis and synthesis)입니다. 이것은 뛰어난 학생이 미국역사 수업에서 배우고 암기한 것을 사용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변화에 적용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숙제를 끝내도록 기대하는 것보다 honors나 advanced placement 수업에서 이용하는 교과과정을 위한 자료를 찾도록 요구될 때 학생들은 분석과 종합하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왜 그런 행동을 했는가?’ 또는 ‘현재 배우는 수학을 어떻게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저널이나 자기 성찰 에세이를 쓰도록 하는 등의 간단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아니면 학생들이 매주 또는 매달 수업에서의 향상 과정을 평가하도록 하든지, 어떻게 본인들의 학업성적, 리더십, 프로젝트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정리하도록 하세요.


▲ 실력 점검

고등학교 학생들의 가장 중요한 결정은 주어진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지보다는 어떤 수업을 들을지 입니다. ‘Honor class를 들을까 아니면 regular class를 들을까?’ 몇년 후의 대학 입시를 분석해 보면 이에 대한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자기 자신에게 최대한 도전하는 학생을 원합니다. 동시에, 학생들이 자신이 어떤 과목에 강하고 어떤 과목에 약한지 알기를 원합니다. 대학교에서는 honor class와 AP(advanced placement) class를 수강하는 학생은 도전적이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학생이라고 판단합니다.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능력을 가진 학생은 후에 주어진 것에 안주하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전공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대학원 프로그램을 듣고 싶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A학점을 받는 것은 어느 수업에서나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AP/honors class에서 좋은 학점이 어렵다면 regular class에서 A학점을 받는 것이 오히려 더 올바른 선택이 될 것입니다.

모든 수업을 무리하게 AP나 honors class로 수강하지 마세요. 대신에, 본인이 잘 알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과목은 AP나 honors class로 듣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은 regular class로 들으세요.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 또는 영어와 역사 과목에 뛰어난 것이 대부분입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더 나은 수업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모든 과목을 AP class로 듣는 것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여러 과목에서 B나 C 학점을 받게 된다면요. 학생이 본인의 약점을 알고 수학과 과학은 honors나 AP class를 듣고 영어와 역사 과목은 regular class로 듣는 것이 유리합니다. 만약 학생이 영어와 역사에 강하다면 영어와 역사는 honors나 AP class를 듣고 수학과 과학은 regular class를 들으면 됩니다.

왜냐고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아는 학생은 대학 사정관에게 본인이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는 대학에서 본인의 약점은 계속 노력하고 강점은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학생은 대학 사정관에게 본인이 전공이나 커리어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학생이 그 대학을 졸업하고 현직에서 훌륭한 직원으로서 긍정적인 가치를 보여줌으로써 그 대학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기에 그 학교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562)860-2008


대니얼 노 / GGUSD 수학교사, 알파 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