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수·보석·와인제조·생명윤리…
▶ LAT 유망직종 소개
전국 실업률이 9.5%를 상회하고 캘리포니아의 경우 실업률은 이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LA타임스는 최근 광고주들과 함께 기획한 특집 교육섹션을 통해 불황을 타지 않는 유망 직종을 선정, 발표했다. 미국에서 대학을 선택할 때 전공과목은 명문대 간판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대학의 전공을 선택할 때는 졸업 후 취업을 하는 앞으로 5년 후 가장 유망한 직종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봐야 한다. 특히 불황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된 현재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인기가 높은 전공보다는 보다 특수한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졸업 후 직장을 찾을 때 취득률을 높일 수 있다. LA타임스가 전하는 향후 5년간 고용창출이 많이 될 특수 직업들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이들 직업을 수료할 수 있는 대학들과 프로그램들도 알아본다.
▲목수(carpentry)
목수는 오래 전부터 취직이 잘 되기로 유명한 직업이다.
LA 다운타운에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인 LA 기술학교(LA Trade Technical College)에서는 2개의 목수전문 과목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목수 과목과 건축목수 과목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못질하는 방법에서 견적 내는 방법, 청사진 읽기, 미장 등 목수와 관련된 모든 교육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이기 때문에 수강료가 유닛당 20달러로 매우 저렴하다. LA 기술학교의 토마스 베셀라 교수는 “목수는 손재주가 있고 조립 등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이 한번 도전해 볼만한 기술”이라며 “경제적으로도 유리하고 장래성도 높은 것이 바로 이 직업”이라고 말했다.
문의: www.lattc.edu
▲범죄 감식(crime scene investigation)
최근 TV 인기시리즈로 유명해진 직업이다. 말 그대로 사건현장에서 과학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는 직업으로 UC리버사이드에서 제공하는 4주의 짧은 프로그램으로 자격증을 딸 수 있다.
UC리버사이드 프로그램은 오는 9월11일부터 시작되는데 코스의 수강료는 395~649달러이다.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각 수사기관에 취직이 가능해진다. 클래스에서는 사진으로 사건현장을 수사하는 방법, 사건상황 분석, 지문분석, 증거자료 검사 등에 대해서 교육을 받는다.
문의: www.extension.ucr.edu
▲생명윤리학(bioethics)
유전자 조작 따위 생명과학 발달에 따른 윤리문제를 다루는 학과이다. DNA와 관련된 의학이 발달되면서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윤리문제를 배우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건의하는 학과이다.
현재 LA 공항 인근에 있는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생명윤리학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가톨릭 대학인 로욜라는 인류와 종교적인 시각에서 생명윤리를 다루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목의 가을학기 프로그램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며 수강료는 유닛당 886달러.
문의: www.lmu.edu/bioethics
▲비디오 게임 아트 & 디자인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비디오 게임 업체에서는 매년 많은 수의 아트 디자이너를 필요로 하고 있다. 남가주 여러 지역에 캠퍼스를 열고 있는 캘리포니아 아트학교(Art Institutes of California)는 여러 과목의 게임 디자인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아트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성적이 2.5 GPA를 넘어야 하고 자신이 그동안 준비했던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학비는 쿼터 당 8,048달러. 학비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다.
문의: www.artinstitutes.com
▲보석(gemology)
보석 디자인과 감정 그리고 세공과 유통까지의 과정 등을 모두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샌디에고 카운티 칼스배드에 있는 유명 아메리카 보석학교(GIA)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들은 일반 보석 감별부터 580시간 동안의 실습이 필요한 석사과정까지 다양하다.
GIA의 도나 베이커 학장은 “대부분의 학생은 보석에 관심이 있어 GIA에 입학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보석과 관련된 직장을 얻게 되면 자신도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보석을 다루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람과의 만남도 성사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등록금은 395달러의 온라인 프로그램부터 1만7,400달러의 석사과정까지 다양하다.
문의: www.gia.edu
▲국가안보(homeland security)
9.11사건이 발생한 다음 시작된 고용시장으로 학생들은 이러한 테러사건에 대한 대비책 등을 배운다.
남가주 곳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ICDC 대학에서 국토방위학 클래스를 열고 있는데, 36주에 자격증을 획득하고 91주 프로그램을 마치면 준학사(associate’s degree) 학위를 받는다. 학비 재정보조도 받을 수 있다.
문의: www.icdccollege.com
▲와인 제조 및 포도 재배(viticulture & wine making)
최근 와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학과이다.
지원자수가 많기 때문에 빨리 등록하는 것이 좋다. 와인 테이스팅부터 포도가 와인으로 바뀌는 과정까지 와인에 대한 모든 것을 공부한다.
샌디에고에 있는 유명 와인타운 테메귤라에 위치한 마운트 샌하신토 칼리지에서 실시되고 있는 클래스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21세 이상이 되어야 한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등록금은 유닛당 20달러.
문의: www.msj.edu
불경기에는 특수기술을 익히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 LA 기술학교에서는 목수 등 특수 직업을 교육하는 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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