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최대의 적은 햇빛이라고들 한다. 최근 쏟아져 나오는 정보 덕분에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해악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래서 고가의 안티 에이징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는 것보다 오히려 낮 시간동안 꼼꼼히 선스크린을 발라주고 햇빛이 너무 강한 한낮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바야흐로 여름이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야외활동도 늘어나고, 야외에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도 그 어느 계절보다 길어지게 마련이다. 요즘은 워낙 소비자들이 선블럭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중요성도 커지다 보니 화장품 브랜드마다 다양한 기능성 선블럭들을 선보이고 있어 그 선택의 폭도 커졌다. 최근 출시된, 연령대별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들을 모아봤다.
●20대-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하라
꼭 선블럭이 아니더라도 20대 여성들의 피부 최대 고민은 뾰루지와 여드름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이다. 이럴 땐 피부 자극이 심하지 않은 코스메디슨사의 스피디 리커버리 로션(Cosmedicine Speedy Recovery Daytime Blemish Lotion SPF 15)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 제품에 들어 있는 샐리사이릭 산(salicylic acid)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유분을 억제해 낮 동안 편안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는게 브랜드 측의 설명. 40달러. 화장품 전문점인 세포라(Sephora.com)와 얼타(ULTA.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30대-입술도 신경 써라
30대는 이미 꽤 오랜 경험을 통해 자신의 피부에 맞는 선블럭 한 두개 정도는 꿰차고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입술에까지 신경 쓰는 이들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입술은 멜라닌 색소가 적어 꼼꼼히 자외선을 신경 쓰지 않으면 피부암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은 부위이기도 하다.
또 얼굴 중 소홀하기 쉬워 가장 건조한 부위이기도 하다. 이럴 땐 선스크린 기능이 첨가된 립스틱인 뉴트로지나 모이스처 선샤인(Neutrogena MoistureShine Lipstick SPF 20)을 바르면 이런 걱정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개당 9.49달러.
●40대-노화와 적극적으로 싸워라
노화의 징조를 가장 확실하게 느끼는 연령대인 40대. 이때는 그 어느 연령 대보다 적극적으로 자외선과의 전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따라서 이 연령대의 선스크린은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기능만을 가진 단순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노화방지 기능까지 첨가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선스크린계의 최강자 클라란스가 선보인 링클 컨트롤(Clarins Sunscreen Wrinkle Control Cream SPF 15)를 고려해 보길. 이 제품에는 녹차 성분을 비롯 비타민 A, C, E가 함유돼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29.50달러.
●50대-선 데미지를 보수하라
이미 수 십년간 태양광선에 잡티며 잔주름이 생겼는데 이제 와서 새삼 새로운 선블럭을 바르고 이를 막아본들 무슨 소용이겠느냐며 자포자기 하는 이들이 많은 연령대. 그러나 전문가들은 “피부는 스스로 재생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일정 시간이 흐르면 죽은 세포는 탈락시키고 새로운 세포를 재생시킨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때 효과가 좋은 선블럭을 발라주면 더 이상의 태양광선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노화는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입소문으로 선블럭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클리닉의 프로텍션 스틱(Clinique Sun SPF 45 Targeted Protection Stick)은 레티놀과 카페인이 함유 돼 있어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준다고. 또 SPF지수도 45로 오랜 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 자주 덧바를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17.50달러.
●60대-피부 수분을 보존하라
사실 선블럭의 최대 단점은 쉽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는데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선블럭을 바르면 얼굴이 당긴다는 이들이 많다. 이럴 땐 피부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엘리자베스 아덴의 8시간 선블럭( Elizabeth Arden Eight Hour Cream SPF 50)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30달러.
<이주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