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의 성공비결은 교육
꾸준한 인내와 준비도 중요


저는 LA에서 살고 일하지만 LA타임스와 함께 뉴욕타임스도 매일 읽고 있습니다. 두 신문이 너무 진보적, 즉 리버럴(liberal)하다고 어떤 보수적인 사람들은 싫어하는 경우도 보았지만 제 생각에는 두 신문에 매우 통찰력 있는 칼럼니스트들이 글을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중 Los Angeles Times의 스티브 로페즈(Steve Lopez)와 샌디 뱅크스(Sandy Banks)는 교육에 관한 기사를 자주 쓰고, New York Times의 니콜러스 크리스토프(Nicholas Kristof)는 교육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자주 다루기 때문에 저는 그들의 칼럼들을 늘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Nicholas Kristof는 2001년부터 New York Times의 칼럼니스트로 일해 왔으며 퓰리처(Pulitzer Prize)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고 일주일에 두 번 New York Times에 칼럼을 씁니다. 그는 하버드 대학을 나와 로즈 스칼라십(Rhodes Scholarship)으로 영국 옥스포드(Oxford)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며, 아랍어와 중국어도 공부한 적이 있고 세계 여행, 특히 중국, 일본, 아프리카를 많이 다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대한 중요한 이슈를 자주 다루어 왔습니다.

지난 6월7일자 선데이 오피니언 섹션에 그가 쓴 ‘Rising Above I.Q.’라는 기사를 읽고 교육 전문가의 렌즈로 이 기사를 해석해 볼까 합니다. 자녀들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미국의 여러 인종 중에 유달리 성공적인 세 그룹은 미국계 동양인, 유대인, 웨스트 인디언 흑인들입니다. 그들의 성공에서 우리 다른 모든 미국인들이 배워야 할 점이 있을 것입니다. (In the mosaic of America, three groups that have been unusually successful are Asian-Americans, Jews, and West Indian blacks?and in that there may be some lessons for the rest of us.)

동양인은 미국 전국에서 학교 성적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고 하버드 대학 학생 수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Asian-Americans are renowned for earning high grades in schools across the United States and they constitute about 20% of students at Harvard.)

유대인은 미국인이 받은 과학계 노벨상의 1/3을 수상하였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유대인 성인 중 25%가 대학원 석사학위 이상을 받았는데 미국 전체 인구는 6%만이 석사학위 이상을 받았습니다. (As for Jews, they have received about one-third of all Nobel Prizes in science received by Americans. One survey found that a quarter of Jewish adults in the United States have earned a graduate degree, compared with 6% of the population as a whole.)

캐리비언(Caribbean) 해에 뿌리를 두고 있는 콜린 파월(Colin Powell)과 같은 웨스트 인디언 흑인들은 대학을 졸업하는 비율이 미국 흑인들보다 1/3이 더 높고 이들의 평균 가구 수입도 미국 흑인들보다 1/3이 더 많습니다. (West Indian blacks, those like Colin Powell, whose roots are in the Caribbean, are one-third more likely to graduate from college than African-Americans as a whole, and their median household income is almost one-third higher.)

이 세 그룹은 성공이 내부 지능의 결과라는 생각이 완전히 사실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이 세 그룹은 전혀 다른 인종과 역사를 대표하니까요. (These three groups may help debunk the myth of success as a simple product of intrinsic intellect, for they represent three different races and histories.)

이들 동양인, 유대인, 웨스트 인디언 흑인들의 공통점으로는 근면성이나 교육을 중요시하는 점이며 이민자로서 열심히 해나가는 의욕과도 부분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 (A common thread among these three groups may be an emphasis on diligence or education, perhaps linked in part to an immigrant drive.)

유대인과 중국인은 특히 학문에 대한 존경심이 높다는 강한 문화적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유대인 성인 남자들은 다른 인종보다 1,700년이나 앞서 완전히 글을 깨쳐 탈무드를 읽었다고 합니다. (Jews and Chinese have a particularly strong tradition of respect for scholarship, with Jews said to have achieved complete adult male literacy to read the Talmud some 1,700 years before any other group.)

중국에도 이와 유사한 영향력으로 유교사상과 그것이 준 교육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습니다. (The parallel force in China was Confucianism and its reverence for education.)

웨스트 인디언 출신 흑인들에게는 성공에 이르는 두 가지 결정적인 요소가 있는 듯합니다. 그것은 이민자로서 열심히 일하는 그들의 전형적인 근면성과 견고한 가족관계입니다. (Among the West Indians, the crucial factors for success seem twofold: the classic diligence and hard work associated with immigrants, and intact families.)

이 세 그룹의 성공 스토리(success story)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교육, 교육, 교육입니다. 그리고 인텐시브한 조기 아동교육입니다. 성공은 타고난 지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인내(perseverance)와 열심히 노력하는 의욕(drive)에 달려있습니다. 학생들의 학문적 성취는 자신의 노력을 컨트롤하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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