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라 디스크전문 한방병원 한의사 4명의 ‘노하우’
삼라 디스크전문 한방병원의 4명의 한의사들로부터 허리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봤다. 이들이 말하는 공통점은 허리질환 치료는 ▲정확한 진단을 내린 뒤 ▲초기에 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쉽다는 것 등이다.
“통증 해소엔 키네딕 침법”
■ 최형석 대표 원장
“디스크 질환에는 즉각적인 효과 있는 치료가 우선 실시되어야 합니다.”
최형석 대표원장은 ‘키네딕 침법’의 대가다. 키네딕 침법은 디스크로 인한 극심한 통증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침을 꽂은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고 정지해 있는 기존 침법과 달리, 침을 꽂은 채로 몸을 움직이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즉각적인 효과가 특징이다.
디스크 질환은 통증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근본치료를 하기에 앞서 고통을 완화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환자들 가운데 울면서 살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통증이 너무 심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고통을 해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게 키네딕 침법입니다.”
키네딕 침법은 통증을 즉각 해결하는 것은 물론 움직이기 힘든 환자의 허리와 다리 등의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도 크다는 게 최 대표원장의 설명이다.
최 대표원장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차의과학대학교 대학원에서 대체의학 석·박사과정에서 고전 한의학에 응용 한의학을 연구했다. 한국에서 다년간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병리학, 해부학 등의 학문이 응용된 키네딕 침법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
“인체친화적 한약 큰 효과”
■ 고기완 원장
“인체 친화적인 한약 복용 습관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줍니다.”
고기완 원장은 한의학 석·박사는 물론 대체의학 석·박사, 보건학 석사 등을 취득하며 응용 한의학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고 원장은 특히 인체 친화적인 한약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인체 친화적인 약재로 만들어진 한약은 몸에 알맞게 작용하고 면역력을 키워 근본적으로 건강을 지켜내게 합니다. “
고 원장은 특히 디스크 치료에 있어 한약 처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디스크에 발생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은 물론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약은 또 디스크로 퇴행되어 약화된 근육인대를 강화시키고, 부종을 치료하는 기능도 있다. 한약 복용 후 기혈 순환 개선, 디스크로 인한 상처를 치료해줄 수 있다는 게 고 원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모든 디스크에 같은 약을 처방하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체질, 질환의 증상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맞춤형 디스크 한약이 필요하다. “디스크 치료는 침 치료와 병행되어야 합니다. 어떤 한약을 얼마나 복용했느냐에 따라 치료의 진행이 판가름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치료 시기 안놓치면 완치”
■ 이종화 원장
“허리 질환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이종화 원장은 임상 경험만 10만명이 넘는 한국 최고 디스크 전문의다. 경희대 한의대 석·박사 출신의 이 원장은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척추질환의 예방과 치료 및 침의 과학적 접근 등 다양한 논문과 저서를 발표하면서 학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원장이 말하는 허리 질환의 가장 큰 특징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 디스크는 발생 부위에 따라 눌리는 신경이 달라서 머리가 무겁고 아픈 경우도 있고 목이 아프거나 다리에 문제가 생겨서 걷는 것이 힘든 경우가 많다. “디스크는 인체의 근본이자 큰 틀입니다. 척추는 몸무게를 지탱할 뿐 아니라 외부의 충격을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있어요. 척추에 문제가 발생하면 몸 전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척추의 질환은 처음부터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교통사고나 외부로부터의 충격이 크지 않은 이상, 디스크 질환은 서서히 진행되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 원장은 “디스크 환자들의 대체적인 특징이 초기에 대응을 잘 하지 못해서 병을 키운다는 점”이라며 “초기에 치료하면 100% 완치 가능하고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스크 모르는 경우 많아”
■ 곽계승 원장
“정확한 진단이 완치로 이어집니다.”
곽계승 원장은 양한방 협진 한의사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최근 자신의 환자 가운데 한명인 양용은 선수가 미 프로골프대회(PGA)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양용은 선수 주치의’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곽 원장은 정확한 진단이 확실한 치료로 이어진다고 확신한다. “디스크 질환은 진단이 중요해요. 허리 뿐 아니라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질병으로 오해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리 저림 증상을 느끼는 환자도 저희 병원에 와서 MRI나 X레이 검사를 받고 디스크 진단을 받은 뒤 놀라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곽 원장은 결국 한인들의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인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걷는 습관이 없어 디스크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노인들의 경우 걸을 만한 장소가 없어 디스크 질환에 노출되기 쉽지요.”
곽 원장은 환자들에게 평소 자주 움직이고 아침저녁으로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는 체조 동작을 몸에 익히라고 조언한다. “허리가 아프다고 복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급성이 아니라면 허리를 움직이는 운동을 하거나 실내에서도 자주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