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관심사와 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학업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학 입시에서 과외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사실과 그 가운데 하나가 자원봉사 활동이란 사실을 모르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쌓아가야 하느냐는 것이다. 단순히 구색 맞추기 용으로 이를 준비한다면 당연히 대학 입학사정관들의 관심을 모을 수도 없고, 학생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즉 나름대로 꾸준한 노력과 투자가 바탕이 된 것이라면 그 만큼 알찬 내용이 돼 합격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학교 활동·선교여행 등 다양
Q 대학 입시를 준비중인 학생이나 주변 학부모들을 통해 과외활동에 관한 얘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바람직한 것일까요.
A 자녀들이 고학년이 돼 가면 부모님들은 학과외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엄밀히 직역하면 volunteer는 과외활동보다는 자원자, 봉사자가 더 정확한 뜻입니다.
고등학생들에게 자원하는 일이나 커뮤니티 봉사에 대하여 물어보면 대부분 대학교 입학 때 입학허가를 받는데 좀 더 이점이 있다는 대답을 많이 듣습니다. 물론 봉사활동이 전혀 없는 학생들보다는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보이고자 하는 봉사보다 학생들이 속해 있는 커뮤니티에서 모범을 보인 봉사활동에 더 많은 점수를 부여합니다.
자원(volunteer)의 형태에는 주요한 3가지의 자원 방법이 있습니다. 즉 속해 있는 학교에 대한 자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학교의 프로그램을 돕기 위한 fund-raising(모금)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학과 공부나 체육, 예능 쪽에서 진도가 늦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시간이나 본인의 능력을 제공하는 것도 있습니다. 학교 신문에 기사를 기고하거나 발행하는데 참가하는 것도 있고 또 학교 행정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일 학과 공부에 뛰어난 과목이 있다면 학교 대표로 경시대회에 참여해 학교의 명예를 높이는 것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지방, 국가 또는 국제적인 차원에서의 자원은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4~5년 전으로 기억되는 일입니다. 한인 여학생이 제39대 Jimmy Carter 전 대통령이 하는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단체(Work Project 2001)를 돕기 위해 자신의 집 차고를 사무실로 개조하고 직접 그 단체가 하는 봉사활동을 기사화하고 협조를 구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만들어 일일이 집들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단체를 돕기 위해 협조하고 기금을 보냈습니다.
이 일을 한 학생은 단체로부터 감사장도 받고 초청도 받았으며 명문대에 장학생으로 조기 입학허가도 받았습니다.
학과 점수로는 그 대학에 가기가 좀 힘들었지만 이런 사회성 있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많은 가산점을 받은 것입니다. 또 개인적으로 가르친 학생들 중 장애우를 위해 본인의 시간을 쪼개 고등학교 기간을 봉사한 경우에도 명문대에서 장학생으로 입학하였습니다.
세 번째로는 제3의 국가로 봉사 혹은 선교여행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로는 3년 전쯤부터 CTS에서 하는 E-camp를 들 수 있습니다. E-camp란 English Camp입니다.
영어권의 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자비를 들여서 제3국으로 가서 어려운 환경으로 인하여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직접 현지로 가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를 가르치고 또 그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일입니다.
E-camp의 경우 참가한 학생들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들이 변화되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또 빈곤국으로 자원했던 학생 중에는 앞으로 유엔이나 어려운 나라들을 위한 단체에서 일하려는 비전을 갖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의 3가지 주요 형태는 대학 입학을 위한 보이기 위한 과외활동을 뛰어넘는 자원 봉사활동입니다. 이런 자원봉사 활동이야 말로 많은 명문 대학들이 원하는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게 되며 아울러 많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헌신 정도따라‘대입 가산점’
Q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 보면 가뜩이나 부족한 공부시간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또 자원봉사 활동도 과외활동에 포함된다는데 미리 감안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자원(volunteer)의 등급은 2가지, 능동적인 것과 수동적인 것이 있습니다.
능동적 자원은 학생들이 자원한 임무를 끝까지 완수할 때입니다. 예를 들면,어떤 학생이 비영리 단체를 만들었다면 시작한 취지에 맞추어 조직하고 계획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여 그 목적을 달성할 때에 많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수동적 자원은 좀 소규모 단위에서의 색다른 경험에 시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예로는 어느 단체든 프로그램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 즉 일일 찻집이나 식당 또는 카워시 같은 것입니다. 대학에서는 어느 것이든 학생들의 자원봉사 경험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학생 자신의 관심도를 잘 평가해야 합니다. 또 자원봉사에 헌신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가능한가? 기간은 얼마나 할 수 있는가? 등 시작하기 전 깊이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많은 대학교에서는 얼마 동안 성실히 임했는가에 더 많은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도, 재능, 시간 등을 잘 파악하여 정해야 하며 준비를 한 후에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고학년인 경우 자원봉사로 인해 학과 공부에 지장을 주게 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됩니다. 미식축구라든가 운동 부문, 치어리더나 육체적으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요구하는 경우 피곤하여 학과 공부에 지장을 준다면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 자신이 시간을 잘 관리하여 병행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의 요소로는 사회단체, 병원, 도서관, 노인단체, 장애자, 노숙자 등과 같은 곳에서 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부터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Volunteer match(자원봉사 연결)나 1-800-Volunteer와 같은 정보처에서 봉사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자원봉사 가산점은 학생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헌신되어 활동했는지에 더 큰 비중을 둡니다.
이런 자원봉사 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은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세상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져 앞으로 본인들이 원하는 대학전공이나 분야에서도 귀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는 과외활동으로 오직 대학입학 때 가산점을 받기 위해 하는 것보다는 학생 자신의 미래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헌신 봉사할 때 많은 대학에서 더 많은 가산점을 받을 것 입니다.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참고가 될 web site를 소개합니다. SERVE.net/ Network for Good/ Idealist.org/ Volunteer Match/ DoSomething
손 순 원장
세리토스 아너 아카데미
(562)402-0011
Honors123@hotmai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