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도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야 성공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시작은 시험제도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실력을 쌓는 것이다. 그리고 수시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나가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그래야 쌓아 둔 실력을 적시에 활용할 수 있다.
수학 물리 한국어 등 학과목 시험
UC계 2012년부터 제외 결정했지만
명문대 입시에 중요한 변수 여전
Q.
대학에 가기 위해서 SAT I 외에 SAT II(subject test)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하는데 모든 대학이 다 요구 하는지, 그리고 어떤 과목을 언제 치러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SAT II 시험은 학과목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수학(MIC와 MIIC), 물리, 화학, 생물, 미국사, 세계사, 문학, 그리고 한국어를 포함한 각종 외국어 등이 있습니다.
UC를 포함한 많은 대학들이 필수로 요구하고 있으나 자세한 것은 각 대학의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UC의 경우 2012년부터 없애기로 결정이 되었지만, 지금 현재 10, 11학년의 경우 두 과목을 치러야 하며, 수학의 경우 MIIC만을 인정 하고 있습니다.
한인 학생들의 경우 수학(MIIC)을 많이 치르는데 시기는 Precalculus가 끝나는 5월이나 6월이 제일 좋습니다. 10학년 또는 11학년 때 AP 과목을 택하는 학생들은 그 과목이 끝나는 5월이나 6월이 제일 좋습니다.
AP 과목을 들었다고 해서 모두 좋은 점수들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과목을 치러야 유리한가를 알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시험 등록 전에 모의고사를 여러 과목에 걸쳐 치러 본 후 높은 점수가 나오는 과목들을 택하는 것 입니다. 모의고사는 꼭 칼리지 보드에서 만든 시험으로 치러야 하는데 www.collegeboard. com이나 또는 서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책 제목은 ‘The Official Guide for all SAT Subject Tests’입니다.
만약 모의고사 결과 여러 과목에서 고득점이 나올 경우 과목 수에 제한 받지 말고 모두 치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명문 사립대학들의 경우 750점 이상 나올 수 있는 과목들은 모두, 그리고 UCLA나 Berkeley의 경우 700점 이상 나올 수 있는 과목들은 모두 치르는 것이 유리 합니다. 왜냐하면 두 과목만 요구한다고 해도 그 외 다른 과목에서도 고득점을 올린다면 아무래도 입학 사정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한국어 시험에 관해서인데 만약 학생이 한국어를 잘 할 줄 안다면 꼭 치를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명문 사립대학들의 경우 한인 학생이 한국어 시험을 치러 만점을 받았다고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른 시험 점수들과 함께 제출된다면 유리하게 작용되기 때문입니다.
대학준비를 위한 시험 응시에도 적기가 있다. 준비를 잘 해 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 한 방법이다.
학년 올라갔는데도 SAT 점수 차이가 없는데…
영문법·어휘력 따로 훈련을
Q.
저희 아이는 10학년 때 치른 SAT 점수와 11학년 때 치른 SAT 점수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학년이 올라 갈수록 점수도 나아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걱정이 됩니다. 따로 SAT I 시험 준비를 해야 되는지요?
A.
SAT I Reasoning Test 시험은 SAT II (Subject Test)와 달리 학년이 올라간다고 해서 점수도 매년 향상되는 그런 시험이 아닙니다. SAT Subject Test의 경우 예를 들어 학생이 Algebra II를 마치고 치른 MIIC 점수보다 다음해 Precalculus를 마치고 치른 MIIC 점수가 당연히 훨씬 높습니다. 이는 SAT Subject Test가 학교 공부 테스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SAT I Reasoning Test의 경우 Critical Reading과 Math는 거의 적성검사 수준입니다. 그러므로 학년이 올라간다고 해서 적성이 나아질 수 없는 것처럼 점수도 자동적으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Writing의 경우 영문법과 작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영문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질의한 학부모의 자녀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의 시험 점수가 특별히 준비를 하지 않았을 경우 10학년 때와 11학년 때 치른 시험 성적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11학년 때 점수가 10학년 때 점수보다 오히려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총점 50~100점 정도의 향상을 가져올 수도 있는데 이것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왜냐하면 적성검사라고는 하나 Critical Reading의 경우 단어실력이 필수이므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어휘력의 향상을 가져와 점수가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 또한 학년이 올라가면서 생기게 되는 수학적인 성숙도로 인해 약간의 점수 향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10학년 때 치른 시험 점수와 11학년 때 치른 시험 점수에 차이가 없다고 하면 앞으로도 크게 점수의 향상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시험에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한 대부분 학년에 따른 점수의 향상이 미미하므로 점수 자체가 원하는 대학의 수준에 못 미칠 경우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정태일 원장. <정선생 SAT학원> (562)403-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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