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최고의 세일 10선
CarDirect.com 선정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판매 회복을 꿈꾸는 자동차 회사들은 일치감치 2009년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재고정리를 위해 전년도 모델을 세일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리베이트나 최저 이자율을 적용한 2009년 모델들이 이미 판매되고 있다. 자동차 전문 사이트 ‘CarDirect.com’이 선정한 ‘2009년 모델 최고의 세일 10선’을 소개한다. 단, 각 자동차 회사의 세일은 모든 딜러에서 실시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 개인 신용기록이 우수한 소비자에게만 적용된다.
대형 SUV 크로스오버 신모델
■포드 프렉스(Flex)
가격: 2만8,295~3만6,555달러
연비: 24mpg(하이웨이), 17mpg(도심)
대형 SUV 크로스오버 신모델이다. 출시된 지 3개월 남짓 됐지만 포드는 이미 구입과 동시에 2,50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미니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큰 차체에 비해 외관이 세련되고 연비도 뛰어난 편이다. 포드는 트럭엔진이 장착된 SUV를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들 가운데 트레이드-인(trade-in)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프렉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직원가격 할인 중형 SUV
■기아 보레고(Borrego)
가격: 2만6,245~3만2,995달러
연비: 21mpg(하이웨이), 17mpg(도심)
보레고는 중형 SUV로 뛰어난 연비에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자동차 시장의 전체적인 침체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CNN은 보레고의 출시 타이밍을 ‘식당이 매우 맛있는 베이컨 치즈버거를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모든 사람이 다이어트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빗대어 표현했다. 기아는 2009년 보레고를 직원 가격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또 리베이트 등 각종 세일까지 합치면 최고 2,800달러까지 할인된 가격에 보레고를 구입할 수 있다.
일부 딜러 36개월 무이자할부
■도요타 캠리(Camry)
가격:1만9,145~2만8,695달러
연비: 31mpg(하이웨이), 21mpg(도심)
‘스테디셀러’ 캠리가 할인 판매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자동차 시장의 침체를 보여준다. 도요타 일부 딜러들은 캠리 2009년 모델을 36개월 할부 무이자에 선보인다. 구입보다 리스를 선호한다면 다운 페이먼트 1,999달러, 36개월 할부 229달러의 특별 리스를 노려볼 만하다.
이번달부터 특별 할인 가격
■혼다 어코드(Accord)
가격: 2만755~2만8,805달러
연비: 31mpg(하이웨이), 22mpg(도심)
혼다는 어코드 2009년 신모델을 이번 달부터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36개월 할부는 이자율 1.9%, 60개월 할부는 이자율 3.9%에 구입할 수 있다.
여간해서는 세일을 하지 않는 혼다 시빅(Civic)도 2009년 모델의 경우, 다운페이먼트 2,799달러에 월 199달러를 납부하는 리스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연비 향상… 1,500달러 깎아줘
■포드 이스케이프(Escape)
가격: 2만100~2만7,330달러
연비: 28mpg(하이웨이), 22mpg(도심)
하이브리드 이스케이프가 출시되면서 상대적으로 일반 이스케이프는 재고가 쌓여만 가는 상황이다. 포드는 재고를 줄이기 위해 이스케이프 2009년 모델에 1,500달러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2000년 신모델 이스케이프는 향상된 연비에 4실린더, V6엔진이 장착됐으며 전자안정 조정장치가 기본 모델에 포함돼 있다.
크라이슬러 단골에 추가 할인
■크라이슬러 타운 앤 컨트리(Town & Country)
가격:2만6,430~3만6,530달러
연비: 24mpg(하이웨이), 17mpg(도심)
타운 앤 컨트리가 출고에서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89일이다. 자동차 매매 미국 전체 평균 72일보다 2주일 이상 오래 걸리는 대표적인 판매 부진 차종이다.
2009년 모델에는 이미 1.000달러 리베이트가 제공되고 있으며 자유자재로 이동되는 뒷좌석과 2개의 차량 내부 TV 스크린, 부드러운 형광 실내등이 추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 크라이슬러 차량을 다시 구입하는 단골 소비자에게는 750달러의 추가 리베이트가 주어진다.
중형차 시장의 조용한 강자
■머큐리 밀란(Milan)
가격: 2만2,430~2만6,925달러
연비: 33mpg(하이웨이), 22mpg(도심)
밀란은 중형차 시장에서 조용히 선전하고 있는 모델이다. 개인 신용기록이 우수한 소비자에 한해서 2009년 모델을 무이자 할부로 판매하고 있다. 머큐리는 대형 세단인 세이블(Sable)에 대해서 2,00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V6 모델 1,500달러 리베이트
■포드 머스탱(Mustang)
가격: 2만430~3만3,985달러
연비: 26mpg(하이웨이), 17mpg(도심)
미국 머슬카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며 2005년 출시된 차세대 머스탱은 초반 인기몰이가 사그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는 한정판매 모델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다음달 ‘LA 오토쇼’에서는 2010년 머스탱 모델을 미리 공개해 로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다. 2009년 V6모델은 1,500달러의 리베이트가 제공되며 36개월 할부에는 이자율 2.9%, 60개월 할부에는 이자율 4.9%가 적용된다.
말리부와 같은 엔진 성능탁월
■새턴 아우라(Aura)
가격: 2만2,430~2만6,925달러
연비: 33mpg(하이웨이), 22mpg(도심)
아우라는 셰볼레 인기 모델 말리부와 같은 엔진이 장착돼 있지만 자체가 작고 핸들 조종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말리부만큼 인기가 없는 것은 셰볼레에 비해 새턴의 딜러가 많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아우라 모델은 1,500달러의 리베이트가 제공된다.
■미니 쿠퍼(Mini Cooper)
가격: 1만8,550달러
연비: 37mpg(하이웨이), 28mpg(도심)
인기 차종으로 분류되는 미니는 2009년 모델에 한해 특별 리스를 준비했다. 이번 달 말까지 미니 쿠퍼를 36개월 312달러 할부로 다운 페이먼트 없이 리스할 수 있다. ‘즐길 수 있는 자동차’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3년 또는 3만6.000마일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공락에 나서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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