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08년형 인센티브 쏟아지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차량 딜러들은 특히 판매가 부진했던 모델을 중심으로 전폭적인 인센티브 혜택 등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바로 다음해 새롭게 바뀐 모델이 등장하면, 직전 모델의 가치는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구입 시기를 조정해 보는 것도 현명하다. 2009년형 모델 출시를 기다려볼 만한 차량 6대를 모아봤다.
핸들링 개선·뒷좌석 공간 확대
■2009년형 아우디 A4
가격: 3만2,700~4만8,800달러.
기계적인 변화는 크게 없었으나 외부 디자인에 있어서의 변화는 분명하고 강력하다. 작은 차량 가치 변화라도 고려한다면 분명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2009년형 A4는 4기통 6밸브 엔진으로 변화는 없다. 다만 엔진 위치가 보다 낮아지고, 차량 안쪽으로 더 깊숙이 들어와 핸들링이 크게 개선됐다.
실질적으로 차체가 길어지면서 뒷좌석 다리 공간이 넓어져, A4가 가족용 세단으로서의 안락함을 보태게 됐다.
경제적인 가치로 볼 때 혁신적인 재디자인은 항상 직전 모델의 시장 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 이 경우 신형 A4는 매끄러우면서도 다소 공격적인 외향으로 2008년형 모델을 다소 낡은 것 처럼 보이게 만든다.
반면 2008년형 아우디 A4 모델의 인센티브는 상대적으로 좋은 편으로, 최대 3,000달러까지의 인센티브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해도 2009년형 아우디 A4가 가져올 기존 모델에 대한 가격 감소 효과는 이런 인센티브보다도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외관 모서리 디자인 예리해져
■2009 마즈다 6
가격: 1만8,550~2만8,260달러
마쯔다의 주력모델인 마즈다6 세단은 2009년형을 위해 완전히 개선됐다. 가장 확실한 변화는 각 모서리의 디자인이 보다 예리해지면서 마즈다가 추진중인 회사 이미지 변화를 상징하게 됐다는 것이다.
엔진과 트랜스미션도 교체됐다. 2009년형 출시는 역시 2008년형 마즈다6의 가치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즈닷컴(Edmunds. com)에 따르면 마쯔다는 현재 2008년형 모델 판매에 최대 3,000달러까지의 인센티브를 제공중이다. 이는 큰 가격이긴 하지만, 신형 차량 대비에 따른 가격 하락은 이러한 절약분을 빨리 갉아먹게 될 수도 있다.
새 6단 기어로 엔진효율 향상
■2009 포드 F-150
가격: 미정
픽업트럭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포드사는 재디자인한 신형 F-150 픽업트럭의 출시도 연기한 상태다. 반면 딜러들은 2008년형 재고분을 털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포드사는 새로운 F-시리즈 트럭이 올 가을 늦게 시장에 선을 보일 것으로 예고했다.
신형 F-150은 다지 램처럼 뒷바퀴 코일 서스펜션 채택 등의 큰 변화는 없다. 그러나 지금 당장 2008년형 모델을 산다면 몇 가지 중요한 변화를 놓치는 셈이 된다.
크루캡 버전의 경우 길이가 6인치가 늘어나면서 뒷좌석 다리 공간 및 좌석 공간이 늘어나게 됐다. 또한 새롭게 채택한 6단 기어로 엔진 효율이 향상됐다. 타고 내리는 것을 쉽게 하기 위해 신형 F-150은 또한 테일게이트 및 베드게이트 등의 발디딤판을 모두 달고 있다. 포드의 경우도 신차 출시는 직전 모델 가치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2008년형 트럭 판매를 위해 대당 5,000달러에 육박하는 인센티브를 쏟아 붓고 있다. 그러나 신형 모델의 추가 지출 가치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업그레이드된 2009년형 ‘더 강한 유혹’
출시 기다려볼 만한 최신 모델 6종
V6 엔진 더 큰 힘과 나은 연비
■2009 포드 에스케이프 하이브리드
가격: 2만9,305~3만3,385달러
2009년형 포드 에스케이프의 외관은 별다르게 바뀌지 않았다. 사실 변화가 없다. 그러나 차체 내부 기관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4실린더 V6 엔진의 더 큰 힘과 더 나은 연비를 제공하게 된다.
2009년형 에스케이프 하이브리드 구입자가 얻을 가장 큰 혜택은 과거 비하이브리드 차량에나 표준으로 장착됐던 전자안전성 컨트롤(ESC)이 표준 사양으로 장착돼 출시된다는 점이다.
에스케이프 하이브리드는 2008년형 차종이라도 공급은 달리는데 여전히 수요는 높은 차량이다. 에드먼즈 닷컴에 따르면 포드는 하이브리드 SUV당 단 43달러의 인센티브만을 배정해 차량구입자들은 2008년형 차량이라도 당장 얻을 수 있는 인센티브 혜택이 거의 없다.
이런 점과 ESC가 치명적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09년형 모델을 기다려볼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
이런 변화들은 또한 실용적인 가치로 볼 때 거의 동일한 머큐리 마리너와 마즈다 트리뷰트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적용된다.
혁신적 뒷바퀴 서스펜션 장착
■2009년형 다지 램
가격: 2만1,270~4만3,240달러
2008년형 다지 램은 딜러들이 판매를 위해 놀라울 만큼 전폭적인 인센티브를 제공중이다. 이는 딜러들이 2009년형 모델을 팔기 위해 전시 공간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기도 하다.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에 따르면 램 트럭은 현재 최대 7,500달러 상당의 인센티브까지 제공받고 구입할 수 있다. 이는 낮은 이자율 제공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접근할 수 없는 차량메이커-딜러간 인센티브까지도 적용시킨 것이다.
이는 차량 구입자들에겐 큰 혜택이다. 그러나 2009년형 램 트럭은 이에 상당한 가치가 있는 대대적인 개선을 거친 후 출시될 예정으로 2008년형 모델의 재판매 가치까지를 고려한다면 매력적인 딜이 될 수 있다.
옵션인 적재칸 옆면의 저장공간인 램박스(RamBox), 차량 바닥면에 내장돼 있는 일종의 아이스박스용 공간 등이 특징이다. 혁신적인 코일 스프링 방식의 뒷바퀴 서스펜션은 기존 트럭들에 적용돼 왔던 판형 스프링과 큰 차이를 보이며, 보다 안정감 있는 운전과 핸들링을 가능하게 해준다.
2009년형 램은 내부 디자인도 크게 개선되고, 재질 등도 통일감을 준다. 특히 내부 각종 저장공간들의 디자인이 뛰어나 지저분한 여러 가지 물품의 수납이 더 용이해졌다.
뒷좌석 접고 펴기 더 편해져
■2009 혼다 핏
가격: 1만4,550~1만8,760달러
2009년형 혼다 핏은 외부 디자인에 보다 원형 컨셉을 채택, 부드러워졌다. 전체적인 승객 수용 공간은 내부 디자인에서 엉덩이 및 어깨 공간 변경으로 1인치가 조금 안되게 늘어났다.
그러나 뒷좌석은 접고 펴는 것이 더 쉽도록 재디자인됐다.
혼다는 보다 견고해진 차체를 강조한다. 2009년형 신형 핏에 적용된 차체는 ‘고강도 금속’이라는 것이다. 혼다는 단단해진 차체는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을 뜻한다고 마케팅 포인트를 잡고 있다.
높은 개솔린 가격과 개선된 장점을 감안하면, 핏 등의 소형 차량들은 과거 대형차의 편리함에 매료됐던 운전자들을 새롭게 끌고 있다. 예를 들어 핏은 이전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내장형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이런 것들이 큰 장점이 아니더라도 핏은 올해 모델에 대한 인센티브 혜택이 아주 적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소형 핏도 역시 수요가 높아 혼다는 2008년형 모델 한 대당 105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뿐이다. 이런 정도라면 2009년형 모델을 기다려보는 것이 더 낫다.
더 좋은 재판매 가치를 지닌 더 좋은 차량을 거의 동일한 가격대에 구입할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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