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특히 아주 나이가 어린 경우에는 부모가 직접 책을 읽어주며 대화를 유도하는 방법이 좋다.
학교 수업 없는 ‘학생의 몫’
책 많이 읽는 것이 최선책
미국에서 교육에서 독서는 매우 중요하다. 심지어 수학문제를 풀 때도 독서를 많이 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과는 차이가 난다. 문제가 요구하는 것을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아이가 큰 다음에는 억지로 강요하는 것 밖에 되지 않아 그 효과가 적을 수 밖에 없다.
Q) 미국 학과공부를 하기 위해서 독해와 작문이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학교에서는 두 분야를 특별하게 지도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A) 학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두드러지게 강조하는 부분이 독해와 작문입니다. 독해는 꼭 영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떤 학문을 공부할 때도 필요한 것이 독해라고 할 수 있지요. 작문도 그렇습니다. 2005년부터 SAT I 시험에도 작문이 포함되었고 학교에서 숙제를 제출할 때도 숙달된 작문 실력이 필요합니다. 미국 교육 중에 가장 많이 결핍된 부분이 독해와 작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독해와 작문은 학교 교육 외에 학생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중학교 영어 반은 흔히 Language Art라고 칭합니다. Language Art는 Language Mechanic과 Language Expression을 포함한 문법입니다. Reading과 Writing을 과목 내에서 지도한다고 하지만 집중적인 지도는 거의 없습니다. 왜냐면 학교에선 학생들이 필요한 독해와 작문을 각자 알아서 습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독해는 읽는 것(Reading)과 이해하는 것(Comprehension)을 포함합니다. 알파벳을 알면 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이해를 하려면 Comprehension Skill(이해력)이 필요합니다. 이해력을 높이려면 문장의 구성, 어휘력, 문법, 숙어 등을 습득해야만 합니다. 학교에서 택하는 과목들은 어김없이 많은 내용을 읽고 이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과목의 독서량은 자녀들에게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SAT 시험을 출제하는 Edu-cation Testing Services는 시험을 대비하기 위하여 7학년부터 매년 300장 정도 되는 책을 30권씩 읽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책도 초등학생이 읽는 것 같은 흥미 위주의 책이 아니고 문학이나 시사에 관련된 책들을 권장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부모들께서는 과연 자녀가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는가에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알지만 과연 얼마나 자녀들이 독서를 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지 말입니다.
“우리 애들은 너무 책을 안 읽어요”라는 말을 하시는 부모들을 많이 봅니다. 이는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쉬운 내용의 책을 기점으로 독서에 대해 취미를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독서 자체가 학생들에게 취미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부모가 골프를 지도한 학생들은 골프가 취미 중 하나가 되고 컴퓨터를 지도한 학생들은 컴퓨터가 취미생활의 일원이 됩니다. 이런 학생들은 부모가 하지 말라고 해도 자기들이 알아서 취미생활을 자진해서 하게 됩니다.
독서에 취미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은 자녀가 어릴수록 쉽고 효과가 있습니다. 프리스쿨이나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에 습관을 들이는 것과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부터 독서에 습관을 들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지요. 자녀들은 대부분의 성격이 어릴 때부터 형성되듯이 독서의 습관도 어릴 때부터 마련해 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독서에 습관을 들이면 다음 단계로 독해가 쉬워집니다. 기본적인 문장의 구성, 어휘력, 문법, 숙어 등을 습득 하면서 읽는 것에서 이해하는 것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그래서 마침내 독해를 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독서와 작문은 어떤 관계 있나?
문장 구성·표현력 자연스레 향상
Q) 독서가 작문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작문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죠.
어려서부터 자기의 생각을 조리 있게 글로 표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를 공급해주면 어려운 문학 도서를 읽고 시사성이 많이 첨부된 내용의 작문을 작성하는 것도 쉬워질 뿐 아니라 또한 학교에서 제출하는 에세이나 리서치 페이퍼도 용이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작문에 관해 준비가 없었기에 작문 내용에는 문법적으로 틀리거나 문장 구성이 어색한 문장( Awkward Senten-ces )들이 많습니다.
가장 효과 있는 작문준비는 독해를 겸한 지도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책들은 표준어를 사용하며 문법적으로나 문장의 구성으로나 틀림이 없기에 그런 문장, 표준어를 접하는 학생들이 작문을 하게 되면 독서의 경험에 따라서 작문을 할 것이며 따라서 내용도 훨씬 훌륭한 작문을 구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독해와 작문은 학생의 레벨에 맞춰서 순서대로 지도 되어야 하며 조기에 습관을 들일수록 학교공부나, 대입시험 더 나가서는 학생이 인격형성을 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매우 중요한 부분들 입니다. 현재 교육 시스템이 이런 부분을 많이 강조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며 현명한 방법으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며 지도해야 합니다.
폴 허 원장
<프린스톤 아카데미>
(714)670-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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