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런 맛과 멋...소중한 날 ‘특별한 선택’

LA에 오랫동안 거주했지만 “LA에서 가장 맛있는 식당이 어디입니까?”라는 질문만큼 당혹스러운 질문이 없다. LA는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온갖 인종들이 모여 사는 ‘멜팅 팟’으로 식당의 종류도 너무나 다양하고, 또한 개인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식당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친지들과 혹은 타 주에서 손님들이 왔을 때 어느 식당을 가야할지 고민이라면 LA 타임스나 LA 위클리 등 주류언론과 음식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곳들을 찾으면 실패 확률이 거의 없다. 식당 전문 사이트 ‘toprestaurants.com’이 LA에 사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 가볼 만한 레스토랑 20개를 선정했다. 전문가들에 의해 ‘공증된’ 식당을 미리 알아두고, 특별한 날 한번 씩 시도해 보는 것도 재미일 것이다.

프렌치 식당 ‘라 카셰트’ 다인종에게 사랑
해물요리 유명 ‘워터그릴’ 분위기도 최고
로데오 근처 ‘루스...’ 스타들도 단골 고객

▲라 카셰트(La Cachette)
셰프이자 주인인 진 프랜코이스 메타이너가 캘리포니아식 터치가 가미된 가벼우면서도 클래식한 프랑스 요리를 선보여 다양한 인종의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너무 헤비하지 않고 가볍고 맛있는 요리를 원한다면 강추. 10506 Santa Monica Blvd., LA (310)470-4992

▲멜리스(Melisse)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멜리스는 미국식 영향을 살짝 입은 정통 프랑스 음식을 선보인다. 셰프 조시아 시트린과 스태프들이 신중하게 선택한 음식들로 꾸며진 메뉴는 제철 음식으로 탁월한 시즈널 스페셜티를 즐길 수 있다. 아주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저녁식사를 위한 최상의 장소다. 1104 Wilshire Blvd., Santa Monica (310)395-0881

워터그릴은 LA 최고의 해물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워터그릴(Water Grill)
일단 이곳의 분위기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일단 고급스러운 나무재질의 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 친근함이 묻어나는 테이블 세팅은 따뜻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분위기뿐만 아니라 LA 최고의 해물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544 S Grand Ave., LA (213) 891-0900

▲스파고(Spago)
울프강 퍽의 새로운 요리의 물결을 선보인다. 할리웃에 몸 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좋아할만한 트렌디한 맛과 멋, 분위기가 있다. 울프강 퍽의 첫 번째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스파고 역시 벽면을 아주 컬러풀하게 장식했으며, 홀 가운데 유리로 만든 예술작품을 놓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76 North Canon Dr., Beverly Hills (310)385-0880

▲오션 & 바인(Ocean & Vine)
로웨스 샌타모니카 비치 호텔에 자리 잡은 이 식당은 한마디로 세련되고 ‘쉬크’한 분위기다. 바닷가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고급스러우면서도 멋진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고 멋들어진 바를 꾸몄다. 훌륭한 맛의 캘리포니아 퀴진과 함께 태평양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700 Ocean Avenue, Santa Monica (310)576-3180

▲달래(Dal Rae)
1950년대의 클래식함이 아직도 묻어나는 곳. 탁월한 랍스터 요리나 페퍼 스테이크, 프라임 립, 양고기 랙, 체리 주빌레 등 화려하면서 푸짐한 복고풍 메뉴가 눈에 띤다. LA 최고의 마티니를 맛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9023 E. Washington Blvd., Pico Rivera (562) 949-2444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Ruth Chris Steak House)
베벌리 힐스와 패사디나, 우드랜드 힐tm, 애나하임에 위치한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는 진정한 스테이크 매니아를 위한 곳. 특히 베벌리 힐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데오 거리에서 몇 블록 근처에 위치, 언제 어떻게 연예인을 마주치게 될지 몰라 누가 옆에 앉게 될지 기대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224 South Beverly Drive, Beverly Hills (310)859-8744

▲리틀 도어(The Little Door)
LA 최고의 로맨틱한 레스토랑으로 선정 된 바 있는 리틀 도어는 맛깔스러운 프랑스 스타일의 지중해 요리를 선보인다. 유럽 컨트리 풍의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다이닝 홀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수 정원이 유명한데, 패티오와 윈터 가든, 피아노 룸, 블루 룸 등 4개 분위기의 장소 중 선택해 앉을 수 있다. 8164 West 3rd Street, LA (323)951-1210

<이밖에 가장 맛있는 식당으로 선정 된 레스토랑>
▲스팅킹 로즈(The Stinking Rose) ▲보노스(Bono’s) ▲버드 케이지 클럽 & 레스토랑(Bird Cage Club & Restaurant) ▲아이 쿠지니(I Cugini) ▲사이몬 LA(Simon LA) ▲메시모 리스토란테(Messimo Ristorante) ▲마리오스 플레이스(Mario’s Place) ▲세컨드 스토리 레스토랑 잇 & 드링크(Second Story Restaurant Eat & Drink) ▲윌셔(Wilshire) ▲애나하임 와이트 하우스(Anaheim White House) ▲카 델 소울(Ca’ Del Sole) ▲블루 32(Blue 32) ▲리추얼 서퍼 클럽(Ritual Supper Club) ▲드라고(Drago) ▲고담 홀(Gotham Hall) ▲시카다(Cicada) ▲다야(Darya) ▲레스토랑 크리스틴(Restaurant Christine) ▲디시(Dish) ▲올리버(Oliver) ▲맬버드(Malverde)

<홍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