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읽어주면 독서에 흥미 느껴
미국교육에서 독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영어는 물론 나중에 수학을 배울 때도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에 따라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이는 독서를 통해 어휘력과 이해력, 그리고 분석력 등이 쌓이게 되고,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보는 구절을 통해 문장력, 즉 작문실력까지 보이지 않게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실력은 대학은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중요한 힘이 된다. 그래서 책은 글을 깨우치지 못한 유아 때부터 항상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에는 그림책으로 시작하지만, 10-20분의 투자가 아이의 학습능력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어린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함께 읽어주고, 듣는 노력이 필요하다.
Q : 신문이나 고육 전문 잡지들을 보면 독서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물론 그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아이에게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주려고 하는데,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A : 유아기의 독서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일단 책을 통해 지식을 주입하거나, 문자를 가르치거나, 혼자 읽기를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부터 가지기 바랍니다.
혼자 보는 것보다는 어른이 읽어 주는 책을 경험함으로써 책에 관심을 가지고 책보기를 즐기며 나아가 그러한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인적인 성장 발달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엄마, 아빠와의 책 읽기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발달되고, 책읽기를 하는 동안 부모님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부모님과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돕게 됩니다. 또한 타인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사회성 발달을 돕는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이와 함께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생기게 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문자를 눈에 익히게 됩니다.
또 프리스쿨 또는 킨더가튼에서 본격적으로 아이가 직접 글을 읽기 시작하면 어휘력과 이해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게 되고, 이는 곧 작문실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가능하면 책을 한 권 끝낼 때마다 아이와 대화를 나누며 무슨 내용이었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반드시 물어보는 것이 그 효과를 배가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Q : 유아기 독서교육에 관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엄마, 아빠와의 책읽기 어떻게 시도하면 좋을까요.
A : 사실 아이들은 책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읽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책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부모님과 자녀들이 같이 나누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며, 다음 순서를 밟아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유아와 마주앉기보다는 같은 방향으로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읽어주세요. 그림책을 보면서 생각하고 즐거워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유아의 반응도 살펴 주셔야 합니다.
또한 반복해서 보고 싶어하는 그림책이 있을 경우 유아가 그 책을 좋아한다는 표현이므로 계속 읽어주세요. 이때 책에 쓰여 있는 대로 읽어주셔야 되는데 그림책 읽기는 말과 인쇄된 글자의 관계를 알게 해주기 때문 입니다.
잠자기 전 시간 등을 이용하여 규칙적으로 책을 읽어 주시는 것도 책을 가까이 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또한 글을 읽을 수 있는 자녀라면 함께 책을 보고 글의 내용이나 느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책을(교육에 좋다는 이유로) 억지로 읽게 하거나 너무 장시간 읽도록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집중력,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그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이 책을 지겨워하는 아이라면 부모님들이 함께 여러 방법으로 책 읽기를 시도 해 보시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책은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부모님들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는 분명 자녀들을 변화시킵니다.
송 은 화
<이높이 아카데미
(K-Town) 원장>
문의 (213)48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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