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클래식 문화의 산실이자 세계적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할리웃보울.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의 게스트 지휘자에 선정된 토머스 윌킨스.

본보 미디어 스폰서… 할리웃보울 2008 시즌 일정

별빛 아래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음악 대향연인 할리웃보울의 2008 여름시즌은 LA필하모니의 음악감독 에사 페카 살로넨의 고별 연주회와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 협연, 팝계의 거장 다이애나 로스 라이브 무대 등 품격 높은 음악향연으로 구성된다.
본보가 공식 미디어 스폰서인 할리웃보울은 공연
잡지 ‘폴스터’ 매거진이 4년째 최고 야외음악당으로 선정하면서 캘리포니아 클래식 문화의 산실이자 세계적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도 클래식, 팝,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1만7,300개 좌석을 가득 채울 남가주 주민들의 눈과 귀를 맑게 해줄 예정이다. 6월20일 개막해 9월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시즌은 17년 간 LA필 음악감독을 역임해온 살로넨의 마지막 할리웃보울 무대이다. 살로넨은 LA필과
함께 말러의 전설적인 8번 교향곡을 연주하면서 할리웃보울 피날레를 장식한다.
LA필하모닉협회(회장 데보라 보더)는 지난 17일 할리웃보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8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올시즌 할리웃보울 공연 일정을 이번 주와 다음 주 2차례로 나누어 소개하고 할리웃보울에 관련된 파킹, 피크닉, 셔틀서비스 등 각종 정보도 알아본다. <백두현 기자>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이 LA필과 협연한다.

6월20일 개막공연 지휘자 윌킨스‘데뷔’
비틀스의 록과 클래식 어우러지는 무대

◆6월 공연

▲20일 오후 8시30분-오프닝나이트
올시즌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 게스트 지휘자로 선임된 토머스 윌킨스의 데뷔 무대이다. 올해 할리웃보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제임스 갤웨이가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와 꾸미는 화려한 개막공연. 수익금은 LA필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쓰인다. 16~ 101달러.
▲22일 오후 7시30분, 29일 오후 7시-월드 뮤직 페스티벌
클래식컬 음악이 힙합을 만나는 음악의 향연. 로스 아미고 인비저블스 등 라틴 사운드도 등장한다. 10~95달러.
▲28일 오후 8시-사전트 페퍼스 리비지티드(Sgt. Pepper’s… REVISITED)
록사상 최고의 앨범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비틀즈의 음악을 유명한 록밴드 ‘칩 트릭’(Cheap Trick)이 연주한다. 록과 클래식 음악이 만나는 뮤직의 절정을 맛보게 된다. 10~95달러.

●할리웃 보울

위치: 2301 N. Highland Ave., Hollywood
문의: (323)850-2000
티켓 구입처: 할리웃보울 박스 오피스 또는 티켓 매스터 (213)480-3232
또는 웹사이트 www.ticketmaster.com
팍 & 라이드: 남가주 14개 지역에 주차 후 버스로 할리웃보울에 갈 수 있는 시설
운영. 왕복 5달러.
웹사이트: www.hollywoodbowl.com

LA필 감독 살로넨 고별 연주회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 협연

LA필하모니의 음악감독 에사 페카 살로넨의 고별연주회도 열린다.

매주 수요일 신나는‘재즈 나잇’
빅 배드 부두 대디 밴드 출연

◆7월 공연

▲2~4일 오후7시30분-LA 다저스와 함께 하는 독립기념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롭 피셔가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베스트 아메리칸 뮤직을 선사하는 불꽃놀이 호화 무대. 올해는 ‘LA’를 테마로 꾸며지며 ‘I Love LA’로 유명한 팝가수 랜디 뉴먼의 무대도 이어진다. LA 다저스 출신의 야구선수들도 공연에 출연한다.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50%의 티켓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다. 10~114달러.
▲5일 오후 8시-벅스 버니 온 브로드웨이
남녀노소에게 모두 사랑을 받고 있는 워너브라더스의 벅스 버니 만화영화에서 나왔던 노래들이 LA필의 조디 도허티 지휘로 연주된다.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제작되었던 만화영화 ‘왓츠 오페라 덕?’이 할리웃보울 빅스크린에서 상영되면서 영화에서 나왔던 곡들도 선사된다. 10~114달러.
▲8일 오후 8시-카르마나 부라나
독일의 거장 칼 오르프의 ‘오 운명의 여신이여’(CARMINA BURANA)가 LA필의 브램웰 도비의 지휘로 연주된다. 이 공연에는 퍼시픽 코럴, LA 어린이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1~95달러.
▲9일 오후 8시-링컨센터의 재즈
트럼펫 수퍼스타 윈튼 말살리스가 스페셜 게스트 스타 나탈리 콜과 함께 환상의 재즈 무대를 만든다. 1~95달러.
▲10일 오후 8시-심포니 팬타스틱
프랑스의 거장 루이 헥토르 베를리오즈의 ‘심포니 팬타스틱’이 LA필의 브램웰 도비의 지휘로 연주된다. 1~95달러.
▲11·12일 오후 8시30분-위크엔드 스펙태큘러스
팝 컨트리 스타 크리스 아이삭이 사상 처음으로 클래식 연주단인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노래를 부른다. 창의적인 노래와 그윽한 멜로디가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이날 공연은 불꽃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10~114달러.
▲13일 오후 7시30분-카르멘
그 어느 오페라보다 많이 연주된 비제의 명작 ‘카르멘’이 LA필의 브램웰 도비의 지휘로 연주된다. 소프라노 데니스 그레이브스가 카르멘 역을 맡아 노래한다. 수익금은 LA필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쓰인다. 16~101달러.
▲15일 오후 8시-멘델스존과 드보르작
LA필의 앤드리스 넬슨스의 지휘로 르나우드 카푸콘이 솔로 바이얼리니스트로 거장 멘델스존의 바이얼린 협주곡 E-minor와 드보르작의 7번 심포니를 연주한다. 1~95달러.
▲16일 오후 8시-재즈 나잇
올 시즌 매주 수요일에서 할리웃보울에서 재즈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은 ‘스윙 나잇’(Swing Night!)으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빅 배드 부두 대디(Big Bad Voodoo Daddy) 밴드의 재즈가 할리웃보울 여름 하늘을 가득 메운다. 1~95달러.
▲17일 오후 8시-차이코프스키 함께 하는 불꽃놀이
중국이 낳은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이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불꽃놀이와 함께 연주한다. 롱 유가 지휘하는 LA필의 무대인 이날 공연에는 첼리스트 벤 홍도 출연한다. 1~95달러.
▲18·19일-줄리 앤드류스: 음악의 선물
사우드 오브 뮤직의 줄리 앤드류스가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와 함께 주옥같은 영화 음악들을 노래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 왕과 나, 신데렐라 등 누구나 들어도 알 수 있는 할리웃의 명곡들을 노래한다. 10~114달러.
▲20·27일 오후 7시-월드 뮤직 페스티벌
팝과 클래식 그리고 소울 음악이 할리웃 힐에서 같이 만난다. 캐나다가 낳은 팝 아티스트 페이스와 소울 펑크의 샤론 존스 등이 퓨전 음악의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 10~95달러.
▲22·24일 오후 8시-별이 빛나는 밤: 모차르트
앤드류 데이비스의 지휘로 LA필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17번, 심포니 38번 등을 연주한다. 1~95달러.
▲23일 오후 8시-크리스 보티: 재즈의 밤
현대 재즈 트럼핏 스타 크리스 보티가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와 재즈의 밤을 펼친다. 팝 싱어 카산드라 윌슨이 보컬리스트로 출연한다. 1~95달러.
▲25·26일 오후 8시30분-다이애나 로스
팝계의 여왕 다이애나 로스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LA 필(스티브 라인네크 지휘)의 연주와 함께 그의 수많은 히트곡들이 관객들에게 선사된다. 10~114달러.
▲29일-차이코프스키
LA필이 차이코프스키의 4번 교향곡을 미겔 하스-데도야의 지휘로 연주한다. 대니엘 뮬러-셔트가 첼리스트로 게스트 출연한다. 1~95달러.

‘팝 여왕’다이애나 로스, 히트곡 선사
팝계의 여왕 다이애나 로스의 무대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