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엘리먼트 SC - 독창적 디자인 성능도 개선
사이언 xB - 박스 스타일에 범퍼 후드 곡선 가미
볼보 C30 - 2도어 왜건으로 스웨덴형 절묘한 디자인
SUV가 개솔린 가격 상승으로 판매가 둔화되면서 자동차 메이커들은 기존 승용차 프레임에 기반한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바꿔 연비를 향상시키고 무게도 줄이는 추세였다. 그러나 도심생활자들과 대학생, 창조적 분야에 종사하는 젊은이들과 Y세대들은 ‘쿨’한 것과 동일한 의미로 통하게 된 ‘박스형’(Boxy) 차량을 선호하고 있다. 매력있는 박스형 차량을 소개한다.
◇혼다 엘리먼트 SC
엘리먼트는 혼다가 박스형을 기본으로 선보여 온 독창적인 디자인이다. 2003년 첫 등장 이후 수차례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됐다. 최근엔 뒷좌석 활용도를 높였다.
현재 판매되는 엘리먼트 SC는 18인치 알로이휠과 서스펜션 스포츠 튜닝, 프로젝터 빔 헤드라이트, 구릿빛 게이지 등이 특징이다.
앞뒷문이 조개껍질처럼 함께 열린다. 좌석도 스포티하고 세척이 쉬운 재질들로 구성돼 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넓은 수납 공간이 장점이다. 좌석 높낮이 조정이 유연하며, 핸들링이 정확하다. 날렵하진 않지만 166마력은 충분한 힘을 공급해 준다. 실내는 정숙하고, 연비도 뛰어나다. 다만 뒷좌석 탑승이 불편해 자녀가 있는 가정에는 적합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차량제원: 4도어 콤팩트 SUV, 전륜구동, 2.4리터(166마력), 5단 수동.
MSRP: 2만3,410달러.
연비(도심/고속도로): 18/23.
표준안전장치: 4륜 ABS 브레이크, 전자안전성컨트롤, 앞뒷좌석 측면 에어백.
충돌실험: 전국고속도로안전협회(NHTSA) 전면 및 측면 별5개, 보험협회(IIHS) 정면충돌 우수.
장점: 뒷좌석을 접거나 떼낼 수 있어 적재공간 극대화.
단점: 뒷좌석 탑승 불편.
◇사이언 xB
2008년형 사이언 xB는 완전히 바뀌었다. 여전히 박스형 모양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범퍼와 후드 등에 곡선형 이미지가 가미돼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졌다.
검은 그릴, 다소 낮아진 모양, 날렵해진 헤드라이트가 차체에 볼륨감을 준다.
실내는 캠리만큼이나 정숙하고 산업적인 감각의 은색을 가미한 중앙 콘솔과 읽기 쉬운 게이지 등이 특징이고, 스위치와 각종 손잡이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중앙에 도구 패널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좌석은 안락하고 머리공간도 넓다. 뒷좌석의 승객 탑승도 쉽다. 뒷좌석이 앞으로 접혀 골프클럽이나 자녀를 위한 장난감 등 다양한 적재가 가능하다.
엔진이 강하면서도 연비도 좋다. 마력이 50%나 향상됐으나 무게가 600파운드 늘었다.
탑승감이 부드럽고 핸들링도 안정감이 있으나 곡선 주행시 약간의 쏠림이 느껴진다.
차량제원: 4도어 콤팩트 왜건, 전륜구동, 2.4리터(158마력), 5단 수동.
MSRP: 1만7,804달러.
연비(도심/고속도로): 22/28.
표준안전장치: 4륜 ABS 브레이크, 전자안전성컨트롤, 앞좌석 에어백, 앞뒷좌석 측면 에어백.
충돌실험: 전국고속도로안전협회(NHTSA) 전면 별4개, 측면 별5개, 보험협회(IIHS) 정면충돌 우수.
장점: 낮은 가격, 넓은 공간 및 연비.
단점: 후면 시계 좋지 않음.
◇볼보 C30
볼보 C30는 2도어 스포츠 왜건으로 차 지붕에 곡선을 가미하고, 뒷면 창유리를 높여 1970년대에 출시된 볼보 P1800ES를 연상시킨다. 박스형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박스형이 아닌 스웨덴의 모순적인 디자인이 반영된 결과다. 볼보 C30는 두루 다양한 장점이 있으면서도 입소문이 적, 특별할 정도로 기발하면서도, 적게 말해진다.
실내공간은 넓으면서도 우아하다. 중앙 콘솔은 라디오와 냉난방 조정장치가 폭포형으로 구성돼 있다. 좌석이 안락해 감싸주는 듯한 느낌을 주며, 에어컨의 기능은 단연 뛰어나다.
5실린더 더블차지 엔진으로 충분한 힘을 공급하고, 핸들링이 완벽에 가까울만큼 정교하다.
전체적인 패키지는 왜건보다는 스포츠 차량에 가깝다. 반면 해치백이지만 적재공간이 넓지는 않다. 기본 안정장치는 다 갖추고 있고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답게 차체는 무겁고 튼튼하다.
차량제원: 2도어 스포츠 왜건, 전륜구동, 2.4리터(227마력), 6단 수동.
MSRP: 2만7,370달러
연비(도심/고속도로): 19/28
표준안전장치: 4륜 ABS 브레이크, 전자 안전성컨트롤, 앞좌석 에어백, 앞뒷좌석 측면 에어백.
충돌실험: 없음.
장점: 무난한 장점을 두루 갖췄음.
단점: 옵션이 비싸고 프리미엄 개스 사용.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