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각종 모터쇼에서 수백대의 컨셉트 자동차가 첫 선을 보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들 컨셉트 자동차들은 앞으로 3~4년 후에는 일반 자동차로 시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자아낸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최근 지난해 각종 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와 올해초 공개될 컨셉트카 가운데 가장 뛰어난 차를 선정,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LA오토쇼에 출품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도 포함되어 있는 오토모티브뉴스 선정 10대 컨셉트카들을 알아본다.
고온연료전지 최초 사용
폭스바겐 스페이스업! 블루
LA오토쇼에서 가장 환경을 생각하는 자동차로 각광을 받았던 컨셉트카이다. 4인승 소형 미니밴 스페이스 업! 블루는 세계 최초로 고온연료전지를 사용, 차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배터리만으로 60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와 연료전지를 동시에 쓸 경우 200마일까지 달릴 수 있다. 2~3년 뒤에 디젤을 연료 버전도 나올 예정이다.
미국 럭서리카의 자존심
링컨 MKR
최근 열린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MKR 컨셉트는 미국 럭셔리카의 자존심인 링컨의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모델인데 링컨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현대적인 감각을 적용한 이 차의 디자인은 1941년형 링컨 컨티넨탈 카브리올레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깔끔한 면 처리가 돋보이는 직선적인 요소와 다이내믹함을 나타내는 곡선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처리되어 링컨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8기통 엔진장착 생산재개
시보레 카마로 컨버터블
역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는 그 모습이 드러난 컨셥트카. 카마로는 한때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였다. 하지만 판매 부진으로 한동안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2009년부터 다시 생산될 것이라고 시보레 측을 밝히고 있다. 새롭게 단장하고 나타난 카마로는 8기통 엔진을 얹은 4인승 컨버터블로 스포츠카 애호가들을 만나게 된다.
기후적응력 키워 ‘친환경’
벤츠 F700
메르세데스 벤츠 F700 컨셉트카는 최근 자동차 업계의 화두인 ‘친환경’ 모델로, 기후와 환경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한 기술개발의 노력과 실천을 보여주고 있다. 4기통 1.8ℓ 정통 세단인 F700은 지난해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엔진 정보에 대해선 ‘베일’
포드 벌브
벌브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소개됐는데 당시 이 차의 엔진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최근에 포드는 3도어 해치백 스타일의 벌브의 엔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유럽에 먼저 시판되며 오는 2010년에는 미국 내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SUV와는 다른 차원
BMW X6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기존 SUV와는 다른 차원을 차동차라는 의미에서 BMW는 이 차가 SUV가 아닌 ‘스포츠 액티비티 쿠프’(SAC)로 정의했다.
2.4리터 알루미늄제 엔진
다지 데몬
데몬이라는 이름은1971년형 다트에서 유래한 것으로 외관은 닷지 바이퍼를 작게 만든 것 같은 모양을 갖추고 있다. 라이벌 차종인 마즈다 로드스터와 거의 비슷한 크기를 지니고 있는데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엔진은 알루미늄제 2.4 리터 직렬 4기통으로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됐다. 구동방식은 후륜구동.
차세대 로터리 엔진 장착
마즈다 타이키
타이키는 지난해 도쿄모터쇼에서 마즈다가 공개한 쿠프다. 차세대 로터리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후륜 구동에 2인승이다. 캐노피 전체가 유리로 덮여 있고 뒤쪽 바퀴가 가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자동차의 외형은 ‘바람의 흐름’에서 영감을 얻었다. 하늘로 오르는 선녀 옷 주변을 감도는 바람의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것이다.
’매운 고추’같은 1.2L엔진
세볼레 비트
GM대우자동차에서 설계한 소형차 비트는 3기통 1.2ℓ 엔진을 얹은 3도어 해치백이다. 지난해 뉴욕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비트는 소형 엔진이지만 터보차저를 달고 있는 ‘매우 고추’ 같은 컨셉트카이다.
한국 차로는 유일하게 선정
현대 제네시스 쿠프
한국 자동차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 LA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 컨셉트카는 6기통 3.8ℓ 300마력 엔진 장착하고 있다. 2009년 봄 미국 내 딜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