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직은 앞으로도 10년 가까이 높은 성장을 보일 직업군으로 꼽혔다.
의료분야는 새해에도 여전히 최고의 인기직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간호사는 인력부족으로 더욱 촉망받는 직업이 되고 있다.
법률보조사·그래픽 디자이너
장기적 수요 많은 ‘유망 직업’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요즘, 세상의 흐름을 신속하게 간파하고 이 흐름에 동승하는 것이 생존비법이 될 만큼 세상은 한 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을 만큼 달라지고 있다.
변화의 급류 속에서 변화하는 세상만큼이나 빨리 직업 환경도 빠르게 모습을 바꿔가고 있다. 과거 선망의 대상이었던 직업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가 하면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직업들이 새로운 인기직종으로 부상하고 전에 없는 새로운 직업군이 탄생하기도 한다.
현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 세상에 나와 직업을 갖게 될 2016년까지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직업군을 대학 정보제공 온라인 잡지 ‘클래시스 USA 닷컴’(ClassesUSA.com)이 발표했다. 또 매년 인기직업을 선정, 발표하고 있는 ‘US 뉴스& 월드 리포트’지도 지난달 2008년 최고의 인기직업 31개를 발표했다.
클래시스 USA 닷컴의 유망 직업군과 US 뉴스& 월드 리포트의 ‘2008 인기직업’ 31개를 각각 소개한다.
■클래시스 USA 닷컴 선정 유망직업군
‘클래시스 USA 닷컴’은 연방노동통계국(BLS)의 미래 직업전망 분석을 토대로 우수 학생들의 선택 정도, 향후 성장 가능성 등 두 가지 기준에 맞춰 4가지 유망 직업군을 소개하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Health Care/Nursing)
대학과 직업정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클래시스 USA 닷컴에서 지난 한해 동안 가장 검색이 많았던 분야.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06~2016년에 일자리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이 바로 간호사(RN).
노년층 인구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가장 유망 직업군 중 하나.
▲범죄수사 전문가/전문 법률보조(Criminal Justice/Legal/Para Legal)
노동통계국의 전망에 따르면 법률서류를 준비하고 직접 소송관련 조사 작업을 진행하는 전문법률보조사(Para Legal) 직업은 오는 2016년까지 평균 일자리 증가속도를 훨씬 뛰어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범죄수사 전문가(Forensic Science Technician)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직업 중 하나로 꼽혔다.
▲웹/그래픽 디자인 및 패션디자인
그래픽 디자인은 창의적인 작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직종 중 하나로 웹디자인 경력이 큰 도움이 된다. 그래픽 디자인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나 웹디자인과 애니메이션 분야의 학사학위와 함께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능숙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최고의 그래픽 디자이너 대우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비디오 게임과 같은 인터액티브 미디어 프로젝트가 많아지는 이 분야에 대한 특별한 수요 증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
노동통계국은 초등학교 교사, 고등교육 과정 교사(Post Secondary Teacher), 교사보조원(Teacher Assistant)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직업군 중 하나로 꼽았다.
■US 뉴스& 리포트 ‘2008 인기직업’
▲대졸자가 선망하는 블루칼러 직업
대학 졸업장 없이 관련 기술만 습득한다면 고소득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블루칼러 직업들이 많다.
공부에 흥미가 없는 고등학생들에게 대학 진학만이 유일한 인생 사는 길이라는 가르침은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 없이 실업자로 지내면서 왜 시간당 100달러를 벌 수 있는 ‘배관수리공’(Plumber)이 될 생각은 못하는가?
대졸자들이 선망하는 블루칼러 직업 9개를 소개한다.
-생명공학 의료장비 기술자(Biomedical equipment technician): 연봉 5만3,300달러.
-소방관(Firefighter): 평균연봉 5만5,000달러.
-헤어스타일리스트/미용사(Hairstylist /cosmetologist): 평균연봉 3만3,000달러.
-열쇠공/보안시스템 기술자(Locksmith /Security system technician): 4만4,400달러.
-기계수리공(Machinist)
-원자력발전소 기술자(Nuclear Plant Technician)
-전기공/전자제품 기술자(Electrician /Electronics Technician)
▲정부관련 직업
예나 지금이나 한국이나 미국에서나 공무원은 경제상황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직업군이다. US 뉴스& 리포트지도 역시 안정성을 가장 큰 이유로 공무원을 유망 직종으로 꼽았다.
-매니저급 공무원(Government Manager): 평균연봉 9만7,900달러.
▲해외 아웃소싱하기 힘든 직업군
과거엔 결코 외부에 맡길 수 없다고 여겨졌던 일자리조차 해외 아웃소싱으로 넘어가는 추세가 가속화되다 보니 해외로 아웃소싱하기 힘든 직업군이 유망 직업으로 꼽혔다.
-커리큘럼/훈련 전문가(Curriculum /Training Specialist): 학교나 기업에서 교재를 선정하거나 개발하며 교육 또는 훈련계획을 수립한다. 평균연봉 6만3,200달러.
-유전 상담자(Genetic Counselor): 유전공학이 발달하면서 생긴 신종직업. 가족계보 찾기에서부터 유전질활 발병 예방 등 활동범위가 넓다. 샐러리 닷컴(Salary.com)은 꿈의 직업 중 하나로 유전상담자를 선정했다. 평균 연봉 7만 1,000달러.
-대필 작가(Ghostwriter): 평균연봉 6만1,000달러.
-투자은행가(Investment banker): 평균연봉 25만8,000달러.
-중재자(Mediator): 갈등 중재 및 조정, 평균 연봉 6만6,800달러.
-신제품 소비자조사 전문가(Usability /User experience specialist): 평균연봉 9만8,800달러.
▲떠오르는 첨단 직업들
-의료정보 시스템 전문가(Health Infomatics Specialist): 진단과 처방을 위한 전문가 시스템 구축.
-환자 대변자(Patient Advocate): 병원, 보험사를 상대로 피보험자나 환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의료전문가.
-웰빙 트레이너(Wellness coach)
-시뮬레이션 개발전문가: 교육, 환경, 기업훈련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한다.
-비즈니스 개발 전문가, 오프쇼어링 매니저: 외국기업과의 벤처사업 분야를 개발하고 외국기업과의 의사소통, 중재들 전담.
-이민전문가: 마케팅, 교육, 사법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이민문제 전문가 수요가 증가한다.
-컴퓨터 생명공학자, 행동유전학자 등 유전공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이 분야의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환경 컨설턴트(Green-collar Consulting): 환경문제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면서 환경관련 분쟁도 증가한다.
▲그밖에 2008년 유망 직업들
-청력전문가(Audiologist): 청력 향상을 위한 보조 기구 전문가. 평균 연봉 6만4,500달러.
-성직자(Clergy)
-치과의사(Dentist)
-편집자(Editor)
-엔지니어(Engineer)
-기금모금 전문가(Fundraiser)
-고등교육기관 행정 전문가(Higher education administrator)
-조경 전문가(Landscape architect)
-도서관 사서(Librarian)
-경영컨설턴트(Management consultant)
-작업치료사(Occupational therapist): 의료기사의 하나. 신체부분의 기능장애를 원활하게 회복시키기 위하여 장애가 있는 신체부분을 습관적으로 계속 동작시켜 지정된 물체를 공작하거나 완성된 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 치료한다.
-검안의(Optometrist)
-약사(Pharmacist)
-의료보조원(Physician Assistant)
-선출직 공무원(Politician/Elected official)
-교수(Professor)
-간호사(Registered nurse)
-학교 심리학자(School psychologist)
-시스템분석가(Systems analyst)
-도시계획전문가(Urban planner)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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