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은 물론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
값 싸고 요리 쉬워 뚝딱하면 맛있게 변신
냉장고에 있으면 늘 마음 든든해지는 음식 재료가 있다. 바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야채 콩나물이다. 콩나물은 가격도 저렴하고 요리하기도 쉬워 특별한 반찬 없을 때 가장 만만(?)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료다.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콩나물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비교적 많이 함유돼 있다. 또한 비타민 B1, B2, C 등의 함량도 높은데 약 200g인 콩나물 무침 한 접시에는 어른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반 정도가 들어 있다고 한다. 콩나물에는 또한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있어 알콜 분해를 도와 숙취 예방 및 제거에 효과가 있다. 콩나물이 해장국의 재료로 이용되는 것은 이런 이유다. 이외에도 콩나물은 예로부터 저혈압이나 감기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으며, 기력이 쇠진한 사람에게 콩나물의 흰 부분과 파의 흰 부분을 넣어 ‘백비탕’을 끓여 먹이면 정신을 차린다고 할 정도로 식용과 약용으로 다양하게 활용 되 왔다. 사시사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콩나물로 오늘 저녁 반찬 걱정을 끝내볼까. 맛깔스러운 콩나물 요리를 모아봤다.
<콩나물 김치국밥>
▲재료: 콩나물 300g, 밥 4컵, 배추김치 200g, 굵은파 송송 썬 것 4큰술, 참기름 1작은술, 멸치국물 6컵, 간장 약간,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달걀 1개, 김가루 1작은술
▲만들기: 콩나물은 꼬리를 떼어 씻어 건지고 배추김치는 속을 대강 털어내고 1인치 길이로 썬다. 멸치국물에 썬 김치와 손질한 콩나물을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밑간을 해 끓인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 4컵을 김칫국에 넣고 서서히 끓인다. 쌀알이 부드럽게 퍼지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해 담고 참기름 1~2방울을 떨어 뜨려준다. 달걀노른자와 송송 썬 굵은 파, 김가루를 뿌려낸다.
<콩나물 조개탕>
▲재료: 콩나물 100g, 바지락 1봉지, 실파 8뿌리, 붉은고추 1개, 다진마늘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청주 1큰술, 물 4컵
▲만들기: 바지락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뺀 뒤 씻어서 건진다.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떼고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뺀다. 실파는 1½인치 길이로 썰고, 붉은 고추는 송송 썬다. 냄비에 조개와 콩나물을 담고 물을 부어 끓인다. 한소끔 끓으면 청주를 넣고 실파와 붉은고추, 다진마늘로 맛을 내 소금으로 간한다.
<콩나물 오색채>
▲재료: 콩나물 400g, 쇠고기 채 썬 것 150g, 미나리 ½단, 마른 표고버섯 3개, 달걀 2개, 양파 1개, 붉은 피망 ½개, 간장 1작은술, 설탕 ½작은술,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쇠고기 양념(청주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파 1큰술, 설탕 ½큰술, 다진마늘 ½큰술, 참기름 ½큰술), 겨자소스(겨자 4작은술, 설탕 6큰술, 소금 2작은술, 다진마늘 2큰술, 식초 3/5컵)
▲만들기: 콩나물은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빼고 소금과 참기름을 조금씩 넣어 무친다. 양파는 얇게 채 썰어 팬에 볶아 소금으로 간하고 콩나물과 함께 버무린다. 달걀은 지단을 부쳐 2인치 길이로 채 썰고 쇠고기는 양념한 후 팬에 볶아낸다. 마른 표고버섯은 물에 불렸다가 가늘게 채 썰어 간장과 설탕으로 밑간하고 팬에 볶는다. 미나리는 데쳐 2인치 길이로 썬 뒤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무치고 피망은 길게 채썬다. 접시에 콩나물과 양파를 깔고 쇠고기채와 표고버섯, 달걀 지단채, 미나리, 피망채 순으로 돌려 담아 겨자 소스를 뿌린다.
<콩나물 낙지무침>
▲재료: 콩나물 300g, 낙지 2마리, 실파 5뿌리, 미나리 40g, 고춧가루 2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통깨 2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고추장 1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참기름 조금
▲만들기: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떼고 깨끗이 씻어 냄비에 담은 뒤 물을 붓고 비린내가 나지 않게 뚜껑을 덮어 삶아 건진다. 낙지는 굵은 소금을 뿌리고 흐르는 물에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식혀 먹기 좋게 썬다. 미나리와 실파는 다듬어 헹궈 1½인치 길이로 썬다. 큰 그릇에 고춧가루와 설탕, 식초, 통깨, 마늘, 고추장, 국간장, 참기름을 담고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 뒤 콩나물, 낙지, 미나리, 실파를 차례로 넣고 가볍게 무쳐 그릇에 담는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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