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일보-옴니스포츠컵
8인조 직장인풋살대회
첫날부터 열전·명승부·응원 열기 가득
14개팀 출전 4개월 열전돌입…동양선교교회 첫 승
옴니스포츠(대표 김원재)와 본보가 공동주최하고 KTAN-TV와 라디오서울이 후원하는 제1회 한국일보-옴니스포츠컵 8인조 직장인 토요축구리그(풋살)가 개막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대성황을 이뤄 이미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직장인농구리그를 능가할 수 있는 인기 사회체육이벤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회 첫날 경기가 펼쳐진 지난 7일 대회장인 한인타운내 나이키필드(1532 W. 11th St. LA)는 14개 출전팀들의 선수와 가족, 친지 등 500여명이상이 뿜어내는 열기와 환호로 가득했다. 야간 조명시설을 갖춘 최고의 잔디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빠른 경기전개와 화려한 개인기, 과감한 중거리슛 등 멋진 플레이가 속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코리아나, Krafty, FC Hills, FC 가디나, FC 화랑, 뉴스타부동산, Golden Eagles, 동양선교교회, 또 감사 선교교회, 다솜교회, Fast Bucks, 천사컴, 고암건설, 새생명 오아시스교회등 총 14개팀이 참가, 10주간의 정규리그전을 포함, 오는 10월27일까지 약 4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선 코리아나, 동양선교교회, Fast Bucks, 새생명 오아시스교회등이 각각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FC Hills의 데니스 최 선수가 FC 화랑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또 감사 선교교회(1무) 3-3 다솜교회(1무)
교회축구의 강자인 또 감사 선교교회가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다솜교회와 3-3으로 비겼다. 또감사는 전반 15분 홍승표 선수의 멋진 중거리슛 개막 축포가 터져 리드를 잡은 뒤 다솜교회 앤디 신 선수에게 역시 중거리포로 동점을 내줬으나 후반 7분과 11분 홍승표와 김병목 선수가 연속골을 뽑아 서전을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솜은 후반 15분과 21분 제프리 김과 테디 신 선수의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결국 양팀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동양선교교회(1승) 3-1 고암건설(1패)
교회축구의 강호 동양선교교회가 히스패닉 선수들로 짜여진 고암건설을 조직력에서 압도했다. 동양은 전반7분 함원식 선수가 선제골을 뽑고 전반 16분 고암의 대니얼 고메스 선수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8분 함원식이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데 이어 18분 김용희 선수가 문전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리드를 2골차로 벌리며 쇄기를 박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코리아나(1승) 10-3 Krafty(1패)
양팀 모두 화려한 멤버로 짜여져 접전이 예상됐으나 의외로 코리아나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앞서 나갔다. 코리아나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정묵을 비롯, 이용(2골), 홍병은(2골) 등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뽑아내며 전반을 6대0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Krafty는 지난 5인조 풋살리그 MVP인 홍순일(2골)과 득점왕 홍영민 형제를 앞세워 반전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Fast Bucks(1승) <부전승> 뉴스타부동산(1패)
◆Golden Eagles(1무) 5-5 천사컴(1무)
스코어가 말해주듯 박빙의 대 접전이 펼쳐진 명승부였다. 골든이글스는 젊은 선수들과 중장년 선수들이 멋진 호흡을 맞추며 선전했고 천사컴은 농구뿐 아니라 8인조 풋살에서도 정상도전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반은 1대1로 비긴 양팀은 후반들어 서로 골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는데 종료직전 천사컴의 히스패닉선수 루이스의 프리킥 동점골이 터지며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골든이글스의 크리스찬 나 선수는 4골을 뽑아내며 ‘킬러’ 골잡이로 떠올랐다.
◆FC 화랑(1무) 3-3 FC Hills(1무)
지난 3인조 실내풋살리그 우승팀 FC 남미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FC Hills가 전반 FC 화랑의 파상공세에 먼저 3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3골을 몰아쳐 극적인 무승부에 성공했다. FC화랑은 조훈이(2골)와 조성일(1골)선수의 골로 기세좋게 앞서갔으나 후반 FC Hills의 매서운 반격에 밀려 내리 3골을 내줘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새생명 오아시스교회(1승) 4-2 FC 가디나(1패)
새생명 오아시스교회가 예상을 뒤엎고 만만치 않은 상대인 FC 가디나를 격파,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새생명은 뛰어난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보이며 전반 양성식 선수가 2골을 뽑은 뒤 후반 초반 김한경 선수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FC가디나는 데이빗 김이 혼자 2골을 뽑아 반격을 주도했으나 동점골에는 이르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새생명 오아시스교회 응원단이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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