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것만으론 부족… 스타일도 갖춰야지”
최근 자동차 업계는 미니밴과 같은 더 넓은 적재공간을 갖는 동시에 승용차에 가까운 보다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한 SUV를 생산하는데 초점을 맞춰오고 있다. 애큐라의 RDX, 다지의 니트로, 포드의 에지는 트럭의 강인함과 미니밴의 기능성을 겸비한 SUV다. 각 모델별로 제원과 특징을 살펴봤다.
■애큐라 RDX
240마력 터보엔진에 넓은 공간 장점
제원: 4도어 컴팩 크로스오버, 전륜구동(AWD), 2.3리터 터
보차지 엔진(240마력), 5단자동(수동모드 선택 가능)
MSRP: 3만6,495달러
연비(도시/프리웨이): 19/23
표준안전장치: ABS, 전자안정성제어장치(ESC), 구동력제어
장치(Traction Control), 측면에어백
차량안전도평가: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 정면 및 측면
평가 별 5개, 고속도로보험협회(IIHS) 평가 양호.
장점: 옵션으로 선택가능한 스테레오의 음질이 DVD 오디오
디스크를 넣었을 때 뛰어남.
단점: 엔진이 프리미엄 개솔린 전용임.
신형 애큐라 RDX는 ‘복잡하다’는 단어가 드물게 어울리는 SUV다. 매끄러운 스타일과 민첩하게 생긴 장점이 넓은 공간을 가진 SUV의 장점에 더해져 있다. 240마력, 2.3리터의 4기통 터보차지 엔진은 강인하고 충분한 가속력을 보여준다. 5단 자동이지만 페달을 이용해 수동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스포티한 느낌도 만끽할 수 있다.
전륜구동으로 야외활동에 맞게 서스펜션이 조정돼 있으며, 18인치 알로이휠이 고성능 타이어와 함께 부착돼 있어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선사한다. 내부 운전석 부분은 가죽과 알루미늄으로 처리된 조종간 부분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RDX만의 정교함을 상징하고 있다. 럭서리 차량의 일반사항인 온열좌석, 가죽좌석, 이중 자동 온도 조절장치, 문루프 등이 장착돼 있다. 테크놀로지 패키지의 선택사양으로는 후면 카메라, 410와트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실시간 교통정보제공 가능한 네비게이션 등이 있다.
■다지 니트로
거친 트럭 느낌이지만 승차감은 세단
제원: 4도어 미드사이즈 크로스오버, 후륜구동(RWD),
3.7리터 V6(210마력), 5단자동
MSRP: 2만5,240달러.
연비(도시/ 프리웨이): 18/24
표준안전장치: ABS, 표준안전장치: ABS, 전자안정성제어
장치(ESC), 구동력제어장치, 측면에어백
차량안전도평가: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 정면 및 측면
평가 별 5개,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 테스트 없음.
장점: 대담하고 과감한 디자인
단점: 내부에 강화 플래스틱이 너무 많이 사용돼 값싼 느낌.
승용차 기반 SUV가 너무 순진하게 생겼다고 느끼는 운전자라면 다지 니트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현란한 디자인의 앞 범퍼, 트럭을 연상시키는 그릴, 대형 바퀴 등은 SUV라기 보다 거친 트럭의 느낌을 준다.
엔진 출력은 고급사양인 R/T 모델의 경우 260마력, 4.0리터로 힘이 좋다. 내부도 외부처럼 울퉁불퉁한 느낌을 차용해 대형 문손잡이, 기이하게 큰 좌석 조절용 레버 등이 눈에 띈다. 뒷좌석이 넓고 적재 공간도 충분해 장거리 여행에 특히 좋다. 핸들링, 승차감 등의 느낌은 트럭보다는 일반 승용차에 가깝다는 정교함을 보여준다.
■포드 에지
8피트 적재공간… 밴· SUV 장점 겸비
제원: 4도어 미드사이즈 크로스오버, 전륜구동(AWD), 3.5리
터 V6(265마력), 6단 자동
MSRP: 3만6,575달러
연비(도시/ 프리웨이): 17/24
표준안전장치: ABS, 전자안정성제어장치(ESC), 측면 에어백
차량안전도평가: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 정면충돌시
운전석 별5개, 승객석 별 4개, 측면충돌 별 5개, 고속도로
보험안전협회(IIHS) 정면, 측면 충돌 양호.
장점: 멋스러운 정면
단점: 풀옵션 가격 3만6,000달러
포드 에지의 외부 디자인은 눈길을 사로잡지만, 미드사이즈 크로스오버 차량으로서 갖출 기능도 겸비하고 있다. 성인 4명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접을 수 있는 좌석이 한줄 더 있어 최대 8피트에 달하는 적재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세심히 배려한 내부 디테일도 강점으로 랩탑 사이즈의 조종간과 대형 이중 문루프가 장점이다.
성능 면에서 에지는 포드의 비슷한 성능의 미니밴과 SUV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3.5리터 V6엔진은 힘있는 운전이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네 바퀴가 모두 독립된 서스펜션은 운전자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다만 차량무게가 4,100~4,300파운드에 달해 굴곡이 심한 길에서 스포티한 느낌을 받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에지는 매력적인 교외 주행용 SUV로 집안용과 외출용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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