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통지서 초조한 기다림
성적관리 무시하면‘큰코’
가장 쉽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머물고 있는 그 장소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트랙이나
시스템에 올라타 있으면 그대로 머물고 싶어도 머물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대입지원서를 우송해 놓고 합격통지서가 날아들기를 기다리고 있는 고교 시니어들도 교육제도라는 시스템에 두발을
올려놓은 부류들이다. 멈춤 없이 흘러야 하는 그들, 오는 9월 상아탑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고교 시니어들이 지금부터 8월까지 해야 하는 일들을 월별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2월 지원서 도착 확인>
1. 지원한 대학에 연락, 대입사정에 필요한 모든 서류들이 도착했는지 확인한다.
2. 어드미션 오피서와 최종 인터뷰를 마친다.
3. 계속 좋은 학점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학당국에서 시니어 2학기 성적이 엉망이면 합격을 취소시킬 수도 있다.
4. 장학금 서치를 시작한다. fastweb.com 이나 finaid.org등을 참고한다.
5. 봄방학을 이용해 지원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할 계획을 세운다.
<고교 시니어 2학기도 학점 올리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시니어 2학기 성적이 엉망이면 대학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다>
<3월 재정보조 신청>
1. 봄방학을 맞아 플로리다로 놀러갈 것이 아니라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으로 미래를 위해 시간과 물질을 투자한다.
2. 대부분의 주들의 재정보조 신청이 연방 재정보조 신청(FAFSA) 마감일인 6월 30일보다 빠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일부 주들은 3월 1일에 마감인 주도 있다.
2. 아직 서머 잡을 잡지 못했다면 지금부터 찾아보도록 한다.
<4월 진학의사 통보>
1. 정규지원 대학 합격통지서가 날아들기 시작한다.
2. 지원한 각 학교에서 보내주는 재정보조 패키지를 가족과 상의한다. 학자금 마련을 위해 사설 융자나 장학금이 더 필요하다면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선다.
3. 4월 초까지도 재정보조에 관한 패키지가 도착하지 않으면 대학에 전화, 필요한 모든 서류가 도착해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다.
4. 합격한 학생을 위해 대학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5. 아직 가고자 하는 대학이 결정되지 않았으면 합격통지서가 날아든 다른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보면 결정에 도움이 된다.
6.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는 학생은 대학 카운슬러와 회합을 주선해 옵션에 관해 논의하도록 한다.
7. 최종적으로 가고자 하는 대학이 결정되었으면 진학의사(acceptance notice)가 있음을 알린다. 이때 디파짓도 제때 보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8. 합격통지서가 온 다른 대학에 오퍼 거절을 통보한다.
<5월 대학에 디파짓>
1. AP시험이 있는 달이다. AP 점수가 대학에 전달되었는지 확인한다.
2.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준 교사, 코치, 카운슬러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낸다. 한명의 인재가 탄생하기 위해서 온 마을이 협조했음을 기억한다.
3. 기숙사나 아파트 등 신입생 때 선호하는 주거시설을 기록하는 서류(housing-preference forms)를 작성해 대학에 보낸다. 주거지 옵션에 관해서도 특별한 장소가 있는지 알아본다.
4.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는 학생들은 합격증을 받아든 학생들이 실제 등록의사를 표시하는 마감일인 5월 1일이 지나면 합격률과 등록률의 갭을 채우기 위해 대기자 명단을 발송하므로 대기자중 몇 명이 합격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5. 5월 1일은 가고자 하는 대학에 디파짓과 함께 등록의사를 밝혀야 하는 마지막 날이다.
<6월 최종성적표 도착 확인>
1. 고교의 최종 성적표가 대학에 도착했는지 확인한다.
2.대학에 체육 특기생으로 합격해서 디비전Ⅰ이나 디비젼Ⅱ에서 경쟁해야 한다면 고교 카운슬러가 최종 성적을 NCAA Initial Eligibility Clearinghouse에 보냈는지 확인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ncaa clearinghouse.net에서 얻을 수 있다.
3. 드디어 졸업이다. 유예됐던 잠시의 자유와 해방감을 맛보아도 좋다. 그러나 졸업은 또 다른 고단한 행보를 위한 신호탄임을 곧 알게 될 것이다.
4. 6월 30일은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서 (FAFSA) 제출 마감 날이다.
<7월 입학대학 정보 서치>
1. 장차 룸메이트가 될 사람이거나 룸메이트로 정해진 사람과 연락을 취한다.
2. 강의 캐털로그나 학생 핸드북을 살펴보고 수강할 강의에 대한 준비를 한다. facebook.com에 들어가서 입학하고자하는 대학의 학생들이 올라와 있는지, 그들은 누구인지 알아둘 필요도 있다.
3. 온라인으로 들어가 입학할 대학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접한다. 캠퍼스에서 벌어질 행사, 음악회, 게임들의 티켓을 미리 구입해 놓는 것도 요령이다.
<8월 수강 과목 선택>
1. 백투스쿨 샤핑을 시작한다.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을 미리 챙겨놓는다.
2. 새 은행구좌를 개설한다.
3.장거리 전화가 무료인 셀폰 플랜에 가입한다. 멀리 떨어진 대학에서 집으로 전화할 것도 고려하고 캠퍼스 내에서 친구들과 통화할 것도 감안해서 비용이 저렴한 플랜에 사인하도록 한다.
4. 건강보험의 옵션을 챙긴다. 부모 보험으로 되는지, 학교 자체 의료보험으로 커버되는지 지역마다, 학교마다, 가족마다 필요가 다르므로 개인적인 별도의 자료 조사가 필요하다.
5. 수강할 강의를 선택하고 자신을 가르칠 교수와 미리 연락을 해서 라인을 연결해 놓을 필요도 있다.
6. 새로운 세상을 향해 성실함과 열정과 도전의식과 끼를 가지고 짐을 챙겨 떠날 채비를 한다.
<봄방학을 이용, 가고자 하는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서 재학생들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합격증이 온 대학들 중 한 대학을 최종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니어에게 유익한 웹사이트>
■일반정보와 시험
collegeboard.com, act.org,
wiredscholar.com,
commonapp.org,
collegeview.com,
gocollege.com, kaptest.com
■영어가 제2언어인 학생
ets.org/toefl
■재정보조
fafsa.ed.gov, pin.ed.gov,
nasfaa.org, finaid.org,
fastweb.com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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