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 도요타 캠리
디트로이트의 어려움을 대변하듯 미국민들이 패밀리 세단 하면 떠올리는 차가 바로 도요타 캠리. 왕관을 뜻하는 일본어‘칸무리’(kanmuri)에서 모델명을 따온 캠리는 2006년 모델을 리디자인하면서 하이브리드를 라인업에 추가됐다. 하이브리드 캠리는 일반 모델에 비해 트렁크 공간이 좀 작지만 시속 40마일까지는 개솔린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운전이 가능하다.
■가장 보험료 싼 차 캐딜락 CTS
<가장 보험료가 싼 차로 선정된 캐딜락 CTS>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어떤 차를 운전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인중 하나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특정 모델의 보험료 청구 실태가 동급 차량에 비해 제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보험료 청구 실태에는 특정 모델을 소유한 운전자들의 평균적인 운전 기록 및 습관, 나이 등이 영향을 미친다.(스포츠 카의 보험료가 비싼 까닭이 바로 이것이다.) 여기에 모델별 수리비용이 보험료 산정에 감안된다. SUV 중에서는 대형이기 때문에 작은 충돌사고시 범퍼 손상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셰볼레 타호가 가장 보험료가 싼 차로 뽑혔다.
■가장 많이 팔린 트럭 포드 F시리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트럭인 포드 F시리즈. F-150(왼쪽)과 수퍼 듀티>
포드 F 시리즈는 승용차와 트럭을 통틀어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 쓰임새가 많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패밀리에게도 적합한 F150에서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위한 F250, F350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두 개의 다른 브랜드로 팔리는 자매 모델인 GM의 셰볼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를 합할 경우에는 F시리즈를 앞선다. 올 들어 11월까지 판매량은 두 모델의 합계가 약 77만대, F시리즈가 68만대였다.
■가장 리세일 밸류 높은 차 미니 쿠퍼
굿 리세일 밸류 때문에 미니 쿠퍼를 구입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깜찍한 모습과 운전 하는 재미, 성능 등에 더해 높은 가치까지 있다는 점은 미니를 사는 소비자들에게 기쁨이 아닐 수 없다.
미니의 모회사인 BMW가 미국에 쿠퍼를 제외한 다른 미니 모델들은 들여오지 않음으로써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높아졌다. 켈리 블루북에 따르면 5년 된 쿠퍼의 잔존가치는 52%. 이는 평균치 35%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가장 연비 좋은 차 도요타 프리어스
연방 환경청(EPA)에 따르면 도요타 프리어스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차량이다. 프리어스는 동시에 매우 편안하고 실용적인 패밀리 카라는 평도 듣고 있다.
EPA가 평가한 것처럼 갤런당 로컬 60마일과 프리웨이 51마일을 달릴 수는 없지만 다른 차들역시 EPA 마일리지가 실제로 나오지는 않는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생산량이 늘면서 이제는 더 이상 프리어스를 구입하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매력을 더한다. 하지만 여전히 스티커 가격 이하로 손에 넣기는 어려운 모델.
■가장 안전한 차 수바루 레거시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받았을 뿐 아니라‘전자제어 주행안전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추가하고 안정성 높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수바루 레거시가 가장 안전한 차 1위를 차지했다. 하이웨이 안전 보험협회(IIHS)는 올해 최고 안전 차량들을 선발하면서 ESC를 기본조건에 포함시켰다. 이는 제어력을 잃는 것을 예방해 주는 ESC가 승용차와 SUV의‘나홀로 교통사고’를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각종 통계에서 드러났기 때문. 물론 완전하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은 ESC를“안전벨트 이후로 운전자 보호라는 면에 있어 가장 큰 진보”라고 평가하고 있을 정도다.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 1991년형 혼다 어코드
가장 많이 도단 당하는 차를 선정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특정 모델이 얼마나 많이 거리에 다니고 있는 지를 계산한 뒤 이를 도난건수와 비교하는 것이다. 하이웨이 도난 데이터 연구소(HLDI)에 따르면 이 경우 가장 도난 확률이 높은 차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XT이다. 에스컬레이드 EXT를 도둑맞을 가능성은 평균치에 비해 무려 10.5배가 높다. 또 다른 방법은 단순히 어떤 차가 가장 도난건수가 높은가를 묻는 것이다. 최신 분석에 따르면 도난을 가장 많이 당하는 차는 1991년 혼다 어코드이었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