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디자인 눈에‘확’
2006년도 이제 마지막 주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새로운 모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2008년형 신모델들을 통해서 본 자동차 제조업계의 트렌드는 올해에 이어서 고유가 시대에 맞는 연비와 환경을 강조하는 하이브리드 및 소형차 출시 붐, 뉴 마켓을 겨냥한 혁신적 모델 개발, 그리고 베스트셀러 생산 확대를 통한 매출 늘리기 노력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2008년형 모델들을 미리 들여다본다.
■혼다 FCX
첨단 친환경차의 선구자는 사실 도요타가 아닌 혼다였다. 혼다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를 가장 먼저 선보인 자동차 제조사였다. FCX는 혼다가 야심차게 개발해 온 수소 연료 전지 차량인데, 혼다는 이 모델을 시험용이 아닌 실제 소비자용으로 2007년 일본 시장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FCX 컨셉카로 미래형 외관을 뽐내고 있다.
■뷰익 엔클레이브
뷰익이 새로 출시할 예정인 크로스오버 SUV로 GM의 신형 람다 플랫폼에 바탕을 두고 있다. 6기통 및 8기통 으로 출시되며 기존의 뷰익 레이니어 SUV와 테라자 미니밴을 혼합해놓은 듯한 스타일이 될 전망이다. 업계의 예상으로는 뷰익이 엔클레이브를 출시하면서 레이니어와 테라자의 대체 모델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랜드로버 LR2
랜드로버는 기존의 프리랜더 소형 SUV를 2008년형부터 LR2로 이름을 바꿔 미국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2008년형 LR2 새 모델은 대형 모델인 LR3 및 레인저 로버와 비슷하게 외형이 바뀌고 엔진은 신형 볼보 S80의 6기통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젊은층 운전자들을 겨냥해 기본 가격은 3만5,000달러선이 될 전망이다.
■크라이슬러 시브링 컨버터블
크라이슬러는 오래된 모델인 시브링 세단에 새로움을 불어넣기 위해 시브링 컨버터블을 올해 선보였는데 2008년형 새 모델은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갖췄다. 최근 LA오토쇼에서 선보인 신형 시브링 컨버터블은 하드탑 커버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새로 ‘드 리귀르’ 기능이 포함된 가격이 3만달러선이 될 전망이다.
■렉서스 LS 600h L
렉서스가 대형 럭서리 세단의 최강자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내놓는 야심작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첨단 기능들이 더욱 확대 장착됐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는 렉서스 LS 600h L은 렉서스의 새로운 대표 모델이 될 전망이다. 엔진 출력 400마력 이상의 강력한 파워에 운전자 및 승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첨단장치가 수없이 많다.
■포드 F-시리즈 수퍼 듀티
픽업트럭 부문에서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포드가 베스트셀링 트럭인 F-시리즈의 수퍼 듀티 버전을 새로이 출시한다. 2008년형 수퍼 듀티 시리즈는 사이즈가 더 커지고 엔진 파워도 업그레이드 됐다. 배기량 6.4리터에 350마력을 뿜어내는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 C30
하이브리드 붐과 함께 경제성을 강조하는 소형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형 소형차 뿐 아니라 고급형 소형차들도 새로운 대세다. 아우디가 해치백 스타일의 A3로 재미를 보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인 볼보도 내년에 처음으로 해치백 스타일의 2008년형 C30을 미국 시장에 출시해 도전장을 내민다.
■GMC 유콘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개발붐에 합세한 GM이 대형 SUV인 GMC 유콘에도 2모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2008년형 모델로 내놓는다. 이 신형 모델의 연비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GM은 약 25%의 연비 향상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히고 있다. 갤런당 20마일 이상 연비를 실현한 8기통 대형 SUV의 출시가 주목된다.
■아우디 TT 로드스터
처음 출시됐을 때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인기를 모은 아우디의 스포츠카 TT 로드스터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2008년 모델이 나온다. 아우디는 포셰에 도전하기 위해 외향을 보다 공격적으로 디자인하고 운전 성능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켰다. 배기량 3.2리터의 6기통 엔진을 장착해 250마력의 엔진 출력을 낸다.
■새턴 뷰 XR
새턴은 그동안 첨단이라기보다는 약간 트렌드에 뒤처진 브랜드라는 이미지였으나 새로운 스포츠카와 세단, 그리고 대형 크로스오버 SUV를 잇달아 출시하며 이같은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새턴의 2008년형 뷰 XR은 소형 SUV인 뷰 모델을 외형과 내장을 완전히 새로 디자인해 내놓는 모델로 보다 공격적이고 섹시한 스타일을 갖췄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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