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ing is everything
장을 보기 위해 마켓을 찾았을때, 선반엔 물건이 가득하고 카운터는 텅 비어 줄설 필요가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타이밍이 모든 것이다’(Timing is everything)라는 말이 있듯 생선 한 마리를 구입하는 것부터 시작해 조리도구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까지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 현명한 주부라면 모든 일 처리에 최적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지혜를 발휘할 것이다. 각계 전문가들이 전하는 ‘베스트 타이밍 노하우’를 소개한다.
식료품 샤핑은 목요일 아침
◇마켓에서 장보기
소비자 연구업체 ‘엔바이로셀’(Envirosell)의 최고 경영인 파코 언더힐에 따르면 목요일 아침이야 말로 식료품 샤핑 최적의 시기다.
대부분의 마켓들은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전에 물건을 들여오기 때문에 이때가 가장 신선한 식품을 얻을 수 있는 시기지만 월요일은 주말 세일 품목을 보충하는 것에서 그치기 때문에 물품의 종류가 한정 돼있다.
수요일은 1주일 중 마켓이 가장 한가한 날이기는 하나 매니저나 스태프가 비번인 경우가 많아 물건구입에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금요일은 주말을 준비하는 고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목요일 아침은 수요일 들어온 물건들이 아직 싱싱한 동시에 스태프나 매니저가 가장 많아 카운터도 붐비지 않는다.
생선·과일, 제철에 맞게 구입
◇시기에 맞게 과일과 채소 고르기
모든 과일을 사시사철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항상 똑같은 향과 맛, 영양을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제철 과일과 채소야말로 맛과 영양, 신선도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전하는 제철 식품 고르는 시기.
▲사과: 10~11월, ▲아스파라거스: 1~3월, ▲아보카도: 1~2월, 5~6월, ▲벨 페퍼: 7~10월, ▲블루베리: 7~8월, ▲체리: 6월, ▲오이: 6~8월, ▲포도: 6~9월, ▲멜론 : 5~8월, ▲복숭아: 6~9월, ▲자두: 6~10월, ▲토마토: 1~3월, 7~10월
◇오래 된 허브, 후추, 향신료 처리
허브 잎과 베이즐 잎 등 각종 향신료들은 1년까지 고유의 향이 유지된다. 때문에 1년이 지난 허브와 향료들은 아깝더라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허브와 향신료들을 정리하는데 가장 적합한 시기는 10월1일인데, 뜨거운 여름을 보낸 이후라 허브와 향신료의 향이 희미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또한 허브와 향신료 종류는 마켓 대신 www.penzeys.com과 같은 허브 전문 판매점에서 구입할 것을 조언하는데, 마켓에 진열된 물건들은 선반에 이미 수개월 지났을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허브와 스파이스들은 고유의 향이 1년간 유지된다.
◇생선 구입하기
자주 찾는 마켓이 언제 생선을 들여오는지를 알아두고 그에 맞춰 생선 구입시기와 생선반찬 서브 날짜 등을 결정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떤 마켓은 1주일에 5~6번씩 생선을 들여오기도 하지만 목요일 등 1주일 중 하루에 다량으로 물건을 들여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개류와 참치류는 여러 군데에서 잡히기 때문에 1년 내내 신선한데 나머지 생선류는 역시 제철을 따져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이 전하는 제철 생선 고르기 시기는 다음과 같다.
▲알래스카 소키연어(Alaskan sockeye salmon): 5월 중순~7월, ▲코호 연어(Coho salmon): 8월 중순~10월초, ▲카퍼 리버 킹 연어(Copper River king salmon): 5월 중순~6월 중순, ▲던지네스 크랩(Dungeness crab): 12월 중순~1월, ▲넙치류(Halibut): 5월~초가을, ▲스캘럽(Sea Scallop): 늦가을~겨울.
생선은 자주 찾는 마켓이 언제 생선을 들여오는지를 알아두고 그에 맞춰 구입 시기를 결정한다.
◇허브 화초 심기
집안 가득 녹색 싱그러움을 채우고 싶다면 향긋한 허브 화초만한 것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화초를 심는 시기를 봄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1년 내내 가능하다.
작은 사이즈 화분에 허브 씨앗, 혹은 묘목을 심은 뒤 처음에는 야외에서 기르는데 실외온도가 50도 이하로 떨어지기 직전 안으로 옮겨 놓으면 된다. 아예 처음부터 실내에서 길러도 되는데 타임이나 세이지, 로즈메리, 실란트로, 베이즐, 파슬리 같은 허브는 남향으로 난 창가에 두고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을 보게 해주면 잘 자란다.
허브 화초는 사시사철 기를 수 있다.
주방용품 구입 1월·8월 좋아
◇주방용품 구입
주방용품을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는 1월 혹은 8월이다.
대부분의 주방용품 업체들이 크리스마스 혹은 여름철 이후에 대폭세일을 실시하기 때문인데, 동시에 지난해 모델 정리도 대대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방용품 업체들은 매해 9월이면 신상품을 내놓기 시작하는데, 전문가들은 “주방용품은 해마다 색상만 변해 신제품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다반사로, 지난해 디자인에 거부감이 없다면 대신 엄청난 할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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