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타도 제값 받아요
리세일 밸류 가장 높은 차 10개모델
’도요타 프리어스’ ‘미니 쿠퍼’ ‘사이언 xB’ ‘BMW M3’ ‘렉서스 RX’
가치가 가장 오래 유지되는 차는 어떤 것일까.
컨수머 리포츠가 최근 발표한 감가상각 평가에 따르면 도요타 프리어드 하이브리드, 미니 쿠퍼, 사이언 등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의 차들이 더 비싼 스포츠카나 럭서리 차량에 비해 가치를 더 오래 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가장 가치 보전이 뛰어난 10개 모델이 모두 일본이나 유럽 브랜드인 반면 가치 보전이 최악인 차량 10개중 9개가 미국 브랜드라는 것.
미국차들의 감가상각이 매우 큰 것은 오래된 모델들이고 렌털카 회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데다가 일반적으로 큰 폭으로 할인 판매되기 때문이다.
컨수머 리포츠의 감가상각 평가에 따른 리세일 밸류가 가장 높은 10개 모델을 소개한다.
감가상각률은 2004년 모델의 새 차였을 당시 권장소비자가격(MSRP)과 해당 차량의 현재 리테일 가치간의 차이를 분석한 것이다. 전체 차량의 첫 3년간 감가상각률 평균은 45%다.
따라서 이들 상위 10개 모델은 가치보전이 평균보다 훨씬 낫다. 차량 가격은 새 차의 MSRP로 500달러 단위로 반올림한 것이다.
■1위 도요타 프리어스
<리세일 밸류가 높은 차 1위 도요타 프리어스>
연료비 절약 효과가 뛰어난 개스·전기 하이브리드 모델로 고장률도 낮아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오너들이 처분을 꺼리고 있어 중고 프리어스를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 $22,000.
■2위 미니 쿠퍼
<가치보전에 있어 2위를 차지한 미니 쿠퍼>
유행에 딱 들어맞고 운전하는 재미도 뛰어난 차로 과거 폭스베겐 비틀을 연상시키는 매니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초기 모델은 고장이 많았으나 최근 몇 년간 평균 정도 수준으로 개선됐다. $17,500~25,500.
■3위 사이언 xB
도요타가 젊은 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박스형 왜건으로 소비자들이 아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스타일을 지닌 차다. 하지만 내부공간이 넓고 개솔린을 아껴 쓸 뿐 아니라 고장률 적고 가격까지 싸다는 매력을 갖고 있다. $14,000~15,000.
■4위 BMW M3
리미티드 이디션으로 나온 M3는 BMW의 3시리즈 중에서도 언제나 인기 정상인 고성능 모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성능도 우수한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가격을 요구한다. $49,000~56,500
■5위 렉서스 RX
컨수머 리포츠 평가에서 상위권이 오른 SUV 가운데 하나로 호화롭고 정숙하고 승차감 또한 뛰어나다. 고장률에서는 평균보다 조금 낫지만 충돌 테스트 결과는 뛰어나다. RX400h 하이브리드는 SUV 중 최고 연비를 자랑한다. $36,000~$46,000.
평균가치 3년만에 45% 떨어져
이름난 럭서리·스포츠카 보다
중간가격 일제·유럽제가 우수
■6위 BMW 6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로 출시되는 6시리즈는 5시리즈 플랫폼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5시리즈에 비해서는 적게 만들어져 리세일 밸류가 높다. $72,000~$79,000.
■7위 렉서스 GX
렉서스 RX와는 또 다른 SUV로 전통적인 트럭 플랫폼의 오프로드에 강한 모델이다. 고장이 평균보다는 적은 편이며 인테리어와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V8 엔진 SUV에 대한 수요가 점차 약화되면서 앞으로 리세일 밸류는 현재보다 좀 낮아질 수 있다. $46,500.
■8위 애큐라 TSX
스포티함과 안락함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춘 모델. 고장, 충돌 등의 문제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다. 스탠다드 사양으로 제공되는 안전 관련 장치가 많다. $28,000~$30,000.
■9위 사이언 xA
해치백 스타일의 작은 차로 사이즈가 좀 더 큰 xB는 외관이 사못 다르다. 하지만 낮은 가격, 적은 고장, 갤런당 30마일의 뛰어난 연비는 xB와 닮은 꼴이다. $13,000~$13,500.
■10위 혼다 시빅
혼다 시빅과 시빅 하이브리드는 오랫동안 컨수머 리포츠의 추천 모델 자리를 잃지 않았다. 탁월하게 낮은 고장률, 높은 에너지 효율, 빼어난 고장 테스트 결과 등이 그 이유다. 하이브리드 버전은 평균 갤런당 36마일의 연비를 자랑하고, 레귤러 시빅(오토매틱 트랜스미션) 역시 갤런당 29마일로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14,500~$24,500.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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