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빗 고르는법
건강한 머릿결을 가꾸기 위해 좋은 빗을 사용하는 것은 필수. 모든 빗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빗은 솔의 굵기와 견고함, 손잡이의 두께 여부, 빗의 무게와 쿠션의 질 등에 따라 빗의 품질이 결정된다. 또 머릿결의 굵기나 상태에 따라 빗의 종류도 다르게 선택해야 한다. 뉴욕시 오스카 블란디 살롱의 유명 스타일리스트 넌지오 사비아노(Nunzio Saviano)가 제안한 ‘좋은 빗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빗의 캐딜락’이라 불리는 ‘메이슨 피어슨’(Mason Pearson) 빗. 멧돼지 털과 나일론으로 만든 솔이 섞여있다. 93달러, www.whatshebuys.com
■좋은 빗이란?
◇솔은 부드러운 재질의 천연재료 만들어진 것이 좋다.
멧돼지 털 혹은 약간 뻣뻣한 나일론 재질로 만들어진 솔이 좋다. 부드러운 재질의 솔은 끊어지기 쉬운 머릿결을 잡아당기지 않고 부드럽게 빗어주는데 플래스틱으로 만든 솔은 머릿결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솔이 촘촘하게 난 빗은 엉킨 머릿결을 부드럽게 푸는데 좋으며 듬성듬성 난 빗은 끊어지기 쉬운 얇은 머리카락에 좋다.
◇빗의 종류는 머릿결 혹은 머리길이에 따라 결정한다.
라운드형의 빗은 머리를 곧게 피는데 좋고, 벤트(솔이 듬성듬성 나 있으며 구멍이 있는 빗) 형 빗은 스타일링 하는데 적격이다. 빗의 크기는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길이가 길수록 더욱 큰 빗을, 짧은 머리 혹은 뱅 헤어는 작은 빗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빗의 안쪽은 탄력 있는 고무소재로 만들어진 것이 좋으며, 고대기가 달려 있는 빗의 경우 열 전도율이 좋은 이온 혹은 세라믹 성분이 들어있는 것이 좋다.
◇손잡이는 쥐었을 때 편안한 것을 고른다.
빗의 손잡이는 빗질하는 손놀림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빗을 잡았을 때 손이 편안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20~30분간 쥐고 있으면서 손이 아프거나 불편해지기 일쑤다. 전문가들은 고무성분으로 만들어진 핸들을 권하는데 고무 핸들은 미끄러지지 않고 착용감이 편하다.
■빗 관리법
전문가들에 따르면 매일 사용하는 빗의 경우 수명이 1~3년이다. 그러나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빗의 수명을 연장해 주는 빗 관리법을 소개한다.
◇머리카락을 자주 제거하라.
빗에 뭉쳐있는 머리카락은 1주일에 적어도 두세 번은 제거해야 한다. 칫솔을 사용해 솔 구석구석을 문질러주면 효과적이다.
◇2주일에 한번씩 세척하라.
부드러운 샴푸와 따뜻한 물로 빗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물에 담그면 빗의 쿠션이나 나무재질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세척 후에는 잘 말려라.
세척한 빗은 수건 위에 놓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는데 수분이 빗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뒤집어서 말리는 것이 좋다.
■헤어스타일에 따른 빗 선택법
◇굵은 머리카락
굵은 머리카락은 커다란 라운드 형태에 솔의 종류가 여러 가지가 섞여있는 빗이 적당하다. 여러 종류의 솔이 머리끝은 곧게 펴주는 동시에 머리뿌리에는 볼륨을 선사한다. ‘스포트넷 이탈리안 컬렉션 엑스트라 라지 라운드’(Sportnette Italian Collection extra-large round) 27달러,
www.sportnette.com
◇짧은 머리
머리길이가 짧거나 혹은 뱅 헤어, 레이어드가 많은 머리카락, 곱슬 머리카락은 라운드 사이즈가 작으면서 멧돼지 털로 만든 얇은 솔이 달려있는 빗을 선택한다. 부드러운 솔이 곱슬머리에 윤기를 주며 짧은 머리 손질에도 용이하다. ‘마릴린 터말 레드 브러시’(Marilyn Thermal Red Brush)는 가운데가 살짝 들어가 있어 스타일링 하기에 편리하다. 14달러, www.utla.com
◇헝클어진 머리
헝클어진 머릿결 관리에는 솔이 듬성듬성 박히고 구멍이 있는 ‘벤트’형 빗이 적당하다. 뜨거운 열이 빗을 통과하기 쉽기 때문에 두꺼운 레이어 층을 빠른 시간 내 스타일링 하기 좋다.
‘인더스트리 9 로우 벤트 브러시 i60’(Industries 9 row Vent Brush i60)는 가벼우면서 손잡이 부분이 젤 처리 되 있어 오래 쥐고 있어도 편안하다. 45달러,
www.beauty.com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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