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에 대하여(3)
▶ 교양학부 전공자들의 취업분야 선택
그것을 전공해서 무슨 일을 할 겁니까? 아마 많은 교양학부 전공 학생들이 재학 중에 듣는 질문 중에 하나일 것이다.
회계학이나 의학, 건축학등과는 달리 교양 학부 과목을 전공 하게 되면 전공과 관계된 뚜렷한 직업이 거의 없는 것처럼 생각된다.
가령 사회학이나 미술사를 전공한 학생들은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그러나 교양 학부 전공 졸업생들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비판적 사고 능력과 작문 실력과 같은 기본 적인 기술들을 광범위하게 배웠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사실상 어떤 종류의 직업에도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교양 학부를 전공하게 되면 전공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할지라도 여러 가지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판적 사고 능력과 작문 실력과 같은 일반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정도가 아닌, 교양 학부의 여러 전공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직업도 알고 보면 꽤 많이 있다.
이러한 직업들은 아주 열심히 찾고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자신의 전공 분야에 진정한 열정을 가진 학생이라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하러 가는 것을 좋아하고 신나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진짜 그럴 수 있는 직업을 찾게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자신이 공부한 분야를 정말로 즐기고 또 그것과 관계된 직업을 찾는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번 주 칼럼에서는 교양 학부 전공 학생들에게 열려 있는 여러 가지 직업의 종류들을 알려드림으로써 어디에서부터 직업을 찾아보아야 할지 아이디어도 드리고 사기를 진작시켜드리기를 원한다.
우선 먼저 고려해볼 분야 중에 하나는 출반 사업 계통이다. 역사학을 전공하면서 읽은 온갖 논문들을 기억하는가, 문학 과목을 수강하면서 읽은 수 많은 서적들은 어떠한가, 글 쓰는데 재주가 있다면 출판 계통의 일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관심사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 것이다. 보더즈(Borders)나 반즈엔 노블 (Barnes & Nobles)과 같은 대형 서점에 한 번 가보면 얼마나 다른 여러 가지 종류의 잡지들이 있는 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역사, 문학, 예술 등의 각종 주제를 다루는 잡지들도 많이 있다. 그리고 신문들을 보아도 이 분야에 특별히 할당된 섹션이 있다.
신문사에 기사를 쓰는 일을 하게 되거나 잡지사에서 일함으로써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공부해 온 분야를 더 연구하고 알게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그 분야의 지식을 전달하는 기회가 된다.
고려해 볼 만한 다른 또 다른 분야는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것이다.
자신이 전공한 분야와 잘 맞는 비영리 단체를 찾음으로써 인턴십도 할 수 있고 자원 봉사자로 일하다가 풀 타임 직책을 얻을 기회도 갖게 된다.
가령 미술사를 전공했다면 샌프란시스코 미술 박물관 (San Francisco Museum of Art) 이나 Americans for the Arts같은 비영리 기관에 어떤 일이 있는가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혹시 역사학을 전공했다면 워싱턴 디씨에 있는 미국 역사 박물관 (American History museum)과 같은 비영리 기관에서 일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비영리 단체에서 일함으로써 자신이 전공한 관심 분야를 활용할 뿐 아니라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합류해서 일하는 보람도 있을 것이다.
또 가능성 있는 분야는 가르치는 직업일 것이다. 전국적으로 많은 학교들이 문학, 역사, 음악, 예술 등 교양 학부과목을 가르칠 헌신된 남자, 여자 교사를 필요로 한다.
또는 전공한 공부를 계속해서 석사 학위나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교에서 가르칠 수도 있다.
만일 자신이 가르치는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면 개인 튜터로 자원 봉사를 해보고 가르치는 일을 자신이 얼마나 좋아하고 즐기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교사라는 직업은 준비도 많이 해야 하고 철저한 계획을 짜야 하는 일이며 무엇보다도 상당한 인내를 요구하는 직업이다.
그러나 한 아이 혹은 십대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직업임을 생각할 때 매우 보람 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오늘 드린 정보가 교양 학부를 전공하고 직업을 찾으려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교양 학부를 전공했다고 졸업 후에 직장이 없을 것이라고 미리 걱정하고 낙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전공을 직접 살릴 수 있는 일들이 사실상 찾아보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현실에 충실해서 최선을 다하며 자신이 진짜 즐기는 분야가 무엇인지, 적성이 어디에 있는지 연구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싶다.
다음 주 칼럼에서는 공부를 계속할 것을 고려하는 학생들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한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301-320-9791
Email: angelakim3@cs.com
www.angela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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