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made Gift
■사랑하는 이들에게 직접 만든 선물 어떨까
소중한 이름들 주욱 써놓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골라야 한다. 매년 있는 일이지만 알맞은 가격에 좋은 선물을 찾아내는 일은 늘 고민거리이다. 정해진 가격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까지 담을 욕심을 내다보니 마음에 딱 드는 물건 고르기가 쉽지가 않은 것이다. 이럴 때 직접 만든 선물은 누구에게나 감동을 준다. 특히나 맛있고 건강까지 생각한 먹거리의 선물이라면 마음과 정성 모두 담아 받는 이에게 기억에 남을 선물이 될 것이다. 늦가을부터 겨울에만 나는 크랜베리로 만든 신선한 잼과 겨울에 먹어두면 좋은 견과류들을 이용하여 춥고 해가 짧은 덕분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겨울동안 오며가며 간식거리로 먹을 수 있는 몇가지 홈메이드 선물 레서피를 소개한다.
#홈메이드 그래놀라
granola
여러가지 곡물의 섭취가 용이한 그래놀라는 이용 방법이 다양한 건강식이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입이 심심할 때 한 스푼씩 떠먹거나, 아침으로 시리얼에 첨가해 먹으면 좋다. 아몬드, 헤이즐넛, 호두,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을 첨가하거나 여러가지 말린 과일들(사과, 파인애플, 살구,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을 첨가해서 나만의 특색있는 그래놀라를 만들어보자. 말린 과일은 제일 마지막에 순서에 섞어준다.
▲재료: 납작보리 2컵, 밀맥아(엿기름, wheat germ) ½ 컵, 건포도 ¼컵, 얇게 잘라 말린 코코넛 ¼컵, 말린 사과 ¼컵. 카놀라 오일 2큰술, 꿀 3큰술, 시나몬 1작은술
▲만들기: 브로일러를 켜두고 큰 볼에 건포도를 제외한 마른 재료들을 모두 섞고 베이킹 팬에 한 겹으로 잘 펼쳐 브로일러에 넣고 문을 조금 열어둔 상태에서 30초마다 한번씩 팬을 흔들어 재료들이 골고루 토스트되어 바삭바삭해지면서 절대 타지 않게 잘 지켜보며 2-3분 정도 굽는다. 큰 접시에 옮겨 식힌 다음 큰 볼에 넣어둔다. 작은 소스 팬에 오일, 꿀, 시나몬을 넣어 따뜻하게 2~3분 정도 데워 묽어지면 볼에 담겨있는 말린 재료에 넣어 조그만 덩어리들이 생기도록 슬슬 섞어준다. 건포도를 섞어 식힌다.
#크랜베리 잼
cranberryjam
요즘 많이 보는 싱싱한 생 크랜베리. 고운 빨간색이 풍성한 추수감사절 식탁을 꾸며주고, 크리스마스까지 행진이 계속 되는데 10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가 제철이다. 강렬한 새콤한 맛이 달고 고소한 음식과 잘 어울리며 풍부한 칼륨의 보고이자 대표적인 항산화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생 크랜베리는 냉장고에서 한달 정도, 냉동실에서는 9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는데 제철일 때 잼을 만들어 비스켓이나 스콘에 발라 먹으면 좋다.
▲재료:크랜베리 1팩(12oz), 설탕 1컵, 신선한 오렌지주스 ½컵, 물 1컵
▲만들기: 잼을 담을 용기는 병으로 찬물에 넣고 끓여 소독한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준비해둔다. 모든 재료를 3 쿼터정도 되는 냄비에 넣고 센 불로 끓인다. 4~5분 정도 끓였을 때 끓어오르면서 생기는 거품을 잘 걷어낸다. 눌어붙거나 타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가며 20분정도 더 끓여준다. 찬물에 떨어뜨려 보아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으면 알맞게 된 것이다. 병에 담아 밀봉한다.
#허니 글레이즈드 스파이시 너트
honeyspicynut
여러가지 너트가 믹스되어 있기 때문에 골라먹는 재미도 있으며 겨울철에 건조하기 쉬운 피부회복에 좋다.
▲재료: 여러가지 너트 2컵, 무염 버터 2큰술, 꿀 2큰술, 레몬주스 1/2작은술, 고운 칠리파우더 1작은술, 소금 아주 약간, 카이앤(cayan) 페퍼 아주 약간
▲만들기: 오븐은 300도로 예열해둔다. 밑이 두꺼운 냄비에 버터, 꿀, 레몬주스, 소금, 카이앤 페퍼를 넣고 저어주면서 중약불로 가열하다가 모두 녹으면 조금 강한 불로 올리고 너트를 섞어 꿀 녹은 것이 골고루 모두 잘 코팅되도록 섞어준다, 하나를 골라 맛을 보고 매운맛이 더 필요하면 카이앤 페퍼를 조금 첨가하여 다시 잘 섞어준다, 알루미늄 포일을 깔아둔 베이킹 시트에 너트를 쏟아붓고 포크로 서로 붙지 않도록 잘 펼쳐준다. 약 30분 정도 표면이 반짝거리고 깊은 금갈색이 날 때까지 구워준다. 오븐에서 꺼내 식힌 다음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포장하기
giftwrap
선물용으로는 비교적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에어타이트 용기가 좋고, 잼 보관을 위해서는 잼 용기가 나와있다. 코스트 플러스(Cost Plus World Market)에서 유리병은 2~3달러정도에, 잼 용기는 1~4달러 정도에 구입할 수 있고, 하나씩 포장하는 셀로판 봉투는 용도에 맞게 여러 종류로 파티 시티나 마이클스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종이를 잘라 내용물의 이름과 재료, 만든 날짜나 만드는 법 등을 표기하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
글·사진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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