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근에도 최근에는 신흥 샤핑거리가 곳곳에 생겨나고 있지만 역시 LA 샤핑메카는 뭐니뭐니해도 로데오 드라이브를 위시한 베벌리힐스다. 그러나 로데오 드라이브가 값비싼 명품 브랜드들의 천국이라면 로데오에서 10여분 거리 떨어진 로벗슨 블러버드는 최근 미국에서 뜨고 있는 유망 디자이너 부틱과 독립 브랜드들이 가득 찬 개성만점의 거리다. 만약 ‘사모님 패션’이 아닌 최근 젊은 세대들의 유행 아이콘인 할리웃 스타들의 패션을 따라 해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로벗슨 거리에서 샤핑을 한다면 절반쯤은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신 유행과 앞으로 유행할 아이템이 가득한 이곳에는 의류외에도 다양한 액세서리 전문점과 앤틱샵, 트렌디한 레스토랑도 즐비해 샤핑객들의 눈과 입도 즐겁게 해준다. 로벗슨 블러버드에 가면 꼭 한번쯤은 들러볼 만한 스토어들을 소개한다.
의류서 액세서리까지
유명 디자이너의 부틱
독립 브랜드 명품 즐비
로벗슨 블러버드는 독특하면서도 개성만점의 부틱으로 LA 멋쟁이들의 패션 1번지로 통한다. 쇼핑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서준영 기자>
로벗슨가의 터주대감 리사 클라인.
△커브(Curve)
최근 ‘한 패션’한다는 이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프랑스 디자이너 클로에의 세컨 브랜드인 시 바이 클로에(C by Chloe)를 만날 수 있는 곳.
이외에도 최신 유행 디자이너 데님과 블라우스 등도 골고루 갖춰져 있다. 154 N. Robertson, (310)360-8008
△테드 베이커 런던
(Ted Baker London)
LA 멋쟁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런던 출신 디자이너인 테드 베이커의 블라우스를 맘껏 구경할 수 있는 부틱. 엘레강스하면서도 유머 넘치는 디자인이 젊은 보보스족들의 취향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옷 가격은 그리 싸지 않다. 블라우스는 대략 200~300달러선. 131 N. Robertson, (310)550-7855
△에리카 코트니
(Erica Courtney)
로벗슨 블러버드의 가장 신참인 주얼리 스토어. 트렌디한 디자인보다는 보수적이면서 클래식한 보석들이 많다. 진주와 백금을 이용한 심플한 디자인의 반지, 18k 하트모양 펜던트가 걸린 목걸이들이 베스트셀러다. 117 N. Robertson, (310)858-6700
△버드(Bird)
카메론 디아즈의 단골가게라는 말만으로도 입증되듯이 이곳은 독특한 의상과 액세서리가 특징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새퀸이 잔뜩 박힌 플랫 슈즈와 캐미솔로 유명한 엠마 쿡의 상의를 만날 수 있다.
단 캐미솔 한장 가격이 400달러가 넘을 만큼 고가가 많다는 것을 명심하고 샤핑에 임해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 134 S. Robertson, (310)205-6900
△찬 루(Chan Luu)
액세서리 전문점으로 할리웃 패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할리 베리와 미샤 발튼의 단골가게. 미샤 발튼은 최근 스카프를, 할리 베리는 오리엔탈 냄새 물씬 풍기는 자수 놓인 벨트를 최근 구입해 갔다고. 112 S. Robertson, (310)273-3527
△토리 바이 TRB
(Tory by TRB)
지난달 8월 오픈한 뉴욕 출신 신진 디자이너 토리 번치의 야심만만한 LA입성 플래그십 스토어.
고급스런 보헤미안 룩에 일가견을 가진 그녀답게 이곳에는 오리엔탈 풍의 셔츠와 베스트, 스커트 등을 양껏 구경할 수 있다. 142 S. Robertson, (310)248-2612
△킷손(Kitson)
LA 멋쟁이들 사이에선 이미 모르는 이들이 없을 만큼 로벗슨 블러버드의 랜드마크 스토어.
패리스 힐튼, 니키 힐튼, 린제이 로한 등 패션만으로도 파파라치를 끌고 다니는 스타들의 단골가게. 주이시 코우처, 트루 릴리저, 7진 등 최신 핫 브랜드들이 밀집한 LA의 대표적 편집매장이다.
저렴한 가격에서부터 1,300달러짜리 핸드백에 이르기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115 S. Robertson, (310)859-2652
△리사 클라인(Lisa kline)
킷손과 함께 이 거리의 오랜 터루대감. 제니퍼 애니스톤 등 유명인사의 단골가게로 LA 캐주얼의 유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36 S. Robertson, (310) 246-0907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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