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배우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인기
풀타임은 휴직, 학비 부담으로 시들
미국 경영대학에서 풀타임 학생이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학위를 받는데는 평균 2년 걸린다.
MBA 학위를 공부하는 학생은 직장을 가지고 있고 또 많은 수의 학생들은 결혼을 하여 아이들이 있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직장에서 2년의 시간을 내어 경영 대학으로 진학하여 풀타임 학생으로 공부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고, 또 여러모로 희생을 많이 해야된다. 또 경영대학에서 2년 공부하는데 드는 학비도 대단히 비싸다. 특히 사립대학에서 공부하는 경우 2년간 수업료만 2005년 현재 평균 7만5,000달러가 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현재 미국 경영대학의 풀타임 MBA 학위 학생 수는 계속 감소되고 있고, 반면에 직장에서 일을 계속하면서 파트타임 학생으로 MBA 학위 공부를 하는 학생 수는 증가되고 있다. 현재 미국 경영대학에서 MBA 학위공부를 하는 학생들 중 약 20%만이 풀타임학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04년에 풀타임과 파트타임 학생으로 MBA 학위를 받은 학생 수는 모두 13만 명으로 추산되어 있다.
■파트 타임 MBA 프로그램이란?
파트 타임 MBA 프로그램은 학생에 따라, 또 학교에 따라 3년 내지 5년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과거에는 파트타임 MBA 프로그램이 풀타임 프로그램과 같이 엄정하지 않다고 비난을 받았으나 최근 풀타임과 파트타임 프로그램에 그리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면, UC 버클리의 경영대학은 파트타임 MBA 지망자들에게, 풀타임 MBA 지망자와 비슷한 GMAT 시험성적, 그리고 비슷한 실무경험 등을 심사과정에서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파트타임 MBA 학생들도 풀타임 MBA 학생들은 가르치는 같은 교수들이 가르친다고 한다. 최근, 파트타임 MBA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경영대학들 중 46%에서 지망자수가 증가되었다고 한다. 반면 비즈니스 월간지인 Forbes가 조사한 90여 개의 풀타임 MBA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영대학들 중 3개 학교만이 지망자수가 증가했다고 한다. (U of Alabama, U of Connecticut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 학교) 그리고 이 90여 개의 풀타임 경영대학들의 지망자수는 지난 2002년과 2005년 사이에 33%나 감소되었다고 한다. 예로 가장 우수한 MBA 경영대학 중 하나인 Dartmouth College는 47%, Northwestern U는 44%, Harvard는 31%의 지망자수들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되어있다. 이같은 지망자수의 감소는 첫째, 만 25세내지 29세 되는 학생들이 풀타임 MBA 프로그램에 가장 많이 지망하는데 이같은 연령의 학생수가 현재 증가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둘째, 외국 학생들의 지망자수가 줄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독일과 중국 같은 외국에는 새로운 MBA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학교 수가 증가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9/11 폭동이후 미국으로 유학하는 학생들이 VISA를 받는 과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을 것이다. 파트타임 MBA학위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의 또 하나는 학교 인터넷으로 과목을 택할 수 있는 점이다. 근래에 와서는 온라인으로 택할 수 있는 과목들을 제공하는 경영대학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샤퀼 오닐과 파트타임 MBA
지난 7월 전 Los Angeles Lakers 선수이자 현재 Miami Heat의 프로 농구선수인 Shaquille이 Phoenix에서 MBA학위를 받고 졸업하는 사실이 각 신문의 Sports Page와 TV 뉴스로 보도된바 있다. Shaquille은 프로 농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각종의 비즈니스에도 참여하고 앞으로 셰리프 요원이 되기 위해 Virginia주 Bedford County의 Sheriff 사무실에서 Cyber Investigator로 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MBA 프로그램에 파트타임 학생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온라인으로 과목을 택하면서 MBA 학위를 받은 것이다. 근래에 와서는 MBA 학위를 인터넷으로만 공부하고 받을 수 있는 온라인 MBA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는 경영대학들이 증가되고 있다.
■학비문제
풀타임 학생으로 MBA 학위과정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는 학비다. 사립대학의 MBA 프로그램은 평균 2년 걸리고, 그 2년의 수업료만이 현재 7만1,000에서 7만5,000달러로 나타나 있다. 이같은 수업료 이외로도 2년 동안 학교를 다니기 위해 이제까지 일해온 직장을 사직하거나 휴직해야 되기 때문에 2년간의 수입이 없게된다. 일반적으로 MBA 프로그램에 지망하는 학생들의 평균 2년 수입은 현재 13만 달러로 통계가 나와있다. 즉 2년간의 수업료 71,000달러와 13만 달러 합친 2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이 2년 사이에 영향을 받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같은 풀타임 학생은 MBA학위를 받고 나면 은행에 빚을 지고 있게 된다. 한편 파트타임의 학생은 수업료가 현재 약 8만 달러든다. 그러나 이 학생들은 직장을 계속 유지하여 수입이 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풀타임 학생들에 비하면 훨씬 안전한 조건에 있는 것이다. 그 외로 어떤 회사나 기업체들은 파트타임 학생으로 MBA 학위공부를 하고 있는 직원이나 고용인의 수업료의 일부를 지불해주면서 학업을 보조해주기도 한다. 지난 2004년 미국의 경영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은 학생들의 첫해 평균 1년 수입은 7만5,000달러로 나와있는데 이 평균수입은 지난 2000년도의 평균 수입과 비슷하다. 즉 지난 몇 년간 MBA들의 첫해 평균수입이 별로 변하지 않은 것이다. 물론 일류 경영대학에서 MBA학위를 받은 학생의 첫해 수입은 12만 달러 이상이 되고, 한편 잘 알려지지 않은 학교에서 졸업하는 학생은 일자리를 찾기 어려울 수가 있다. 한편, 미국의 경영대학들의 수업료는 매년 8%이상 상승되어오고 있다.
■우수 파트타임 MBA 프로그램(Forbes 2005)
1. New York U, 2. UCLA, 3. U OF Chicago, 4. Northwestern U(IL), 5. U of Michigan, 6. U of Minnesota, 7. U of Maryland, 8. U of Carnegie Mellon(PA), 9. Fordham U(NY), 10. Southern Methodist U(TX)
■우수 파트타임 MBA 프로그램(U.S News & World Report 2005)
1. New york U, 2. U of Chicago, 3. Northwestern U(IL), 4. UCLA, 5. UC Berkeley, 6. U of Southern California, 7. Georgia State U, 8. U of Michigan, 9. Depaul U(IL), 10. Santa Clara U(CA)
<김주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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