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 예정자들에게 11학년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특히 여름방학은 앞으로의 진로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실천에 들어갈 시간이다. 정해진 일정만 보더라도 여름방학이 끝나면 10월 둘째주(12일 또는 15일)에 치러지는 PSAT와 5월에 있을 AP시험, SAT I & SAT II 과목 시험준비 등 각종 시험이 즐비하고 이밖에 적성에 맞는 일과 사회봉사 활동도 찾아야 하는 등 할 일이 산재해 있다.
9∼10학년의 경우 지난 학기에 D나 F를 받아온 것이 있다면 올 여름방학을 이용해 보충을 해야 한다. 그러하지 않는 한 대학진학이 불가능하다.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재학중인 학교에 보충할 과목을 신청할 서머스쿨 프로그램이 있는지 먼저 알아볼 것을 권한다. 만일 없다면 소속 교육구 내 다른 고교에서 알아보고 담당 카운슬러의 추천을 받아 등록하도록 한다.
이도 없으면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 가서 과목을 확인해야 한다. 클래스가 UC나 칼스테이트로부터 학점 인정이 되는 과목인지를 반드시 확인해 4년제 대학에 갈 계획이라면 인정되는 과목을 신청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강할 경우 1년 분량을 6∼7주안에, 또는 한 학기 분량을 3∼4주안에 마치므로 보충기간 동안 같이 도와 줄 수 있는 보조가 필요할 것이다. 또 재학중인 학교나 다른 고교에서 수강할 경우라도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소화해 내야 하므로 곁에서 도와주면 훨씬 수월하게 메이컵할 수 있을 것이다.
11학년에 선택해야 하는 과목을 UC 입학필수(A-G) 과목을 기준으로 알아보자.
ⓐ역사·사회과학(History·Social Science)-대부분 11학년에서는 미국사(US History)를 배우게 된다. 10학년에 어너 미국사나 일반 미국사 클래스를 들어 A학점을 받았을 경우 11학년에 AP 미국사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English)-10학년에 일반 어너 영어 또는 일반 영어 클래스를 들어 A학점을 받았다면 11학년에 AP Language Composition Class나 AP Literature를 수강할 수 있다.
ⓒ수학(Mathematics)-10학년에 대수 II(Algebra2)나 삼각함수(Trigonometry)를 택했다면 11학년엔 기초 미적분(Pre-Calculus)나 AP 미적분 AB(Calculus AB), AP 미적분 BC(Calculus BC) 또는 AP 등 고급 통계학(Statistics)을 택할 수 있다.
ⓓ실험과학(Laboratory Science)-10학년에 어너 화학을 택하였으면 11학년에 AP화학 (Chemistry) 또는 AP생물(Biology)을 택하기도 하고 어너 물리(Honor Physics)나 AP 등 고급물리(Advanced Physics)를 택할 수 있다. 11학년 물리과목을 택하는 학생 중 수학 기초미적분이 끝나지 않았다면 물리과목이 어려우므로 여름방학동안 수학 기초미적분을 미리 공부한 후 수강하는 등 준비된 다음에 수강할 것을 권한다.
ⓔ외국어(Language Other than English)-10학년에 수강한 다음 단계를 찾아 수강하라. 예를 들어 전 학년에 스패니시 III을 했다면 11학년엔 스패니시 IV 또는 AP 스패니시를 듣도록 한다. SAT II 한국어를 비롯해 SAT II 언어과목 시험은 새 학년이 시작되는 가을 학기 11월에 연 1회로 실시되므로 미리 준비해 응시할 것을 권한다.
ⓕ예능(Visual and Performing Arts·VPA)-9학년 그리고 10학년에 했다면 그만할 수도 있지만 학생이 좋아하고 또 다른 과목과의 성적도 좋다면 계속하여도 좋을 것이다.
ⓖ선택(College Preparatory Electives)-저널리즘 I, II, III(Journalism 1, 2, 3)이나 컴퓨터 프로그래밍 C++를 선택하는 등 학교 수강신청 안내를 참조하도록 한다. 관심분야나 전공이 정해졌다면 그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문의 (562)404-3822

에스더 임
<스마트 크리스천스쿨 교감, 상담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