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인격형성의 기회로
학교 안팎에 좋은 프로그램 많아

여름방학은 초중고 자녀들에게 재충전(recharge your battery)의 기회입니다.
그 동안 자녀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선생님들께 인정받고 친구들과 사귀고 부모의 기대에 맞추어 열심히 공부하느라 쌓인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를 풀고 이제 여름방학 동안 일상의 스케쥴을 떠나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충분한 휴식과 즐거운 시간으로 학교생활의 긴장감을 풀고, 미처 계발되지 않은 숨은 재주나 흥미를 찾아내는 기회도 되도록 부모의 생각과 자녀의 의견을 서로 절충한 일정(compromised activities)으로 방학생활계획을 짜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학교 커리큘럼과 맞춘(align) 여행 및 탐방
여름방학을 이용해 학교의 사회과목 커리큘럼에 맞는 여행이나 박물관 탐방을 해보는 일은 산지식과 경험을 얻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자녀가 학년별로 학교에서 다음 학년에 올라가 배우게 될 공부―시(city), 주(state), 미국 역사 및 지리, 세계 역사 및 지리―에 맞는 여행을 온 가족이 함께 한다든지, 경비가 많이 드는 먼 여행이 아니더라도 근교 박물관 탐방, 도서관 등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녀와 양질의 시간(quality time) 보내기
여름방학은 부모가 진정한 의미로 자녀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함께 여행을 하거나, 스포츠 활동을 한다거나, 서점, 박물관, 도서관 등을 함께 다니며 또는 차분히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자녀와 양질의 좋은 시간(quality time)을 보내면서 18세가 되어 부모를 떠나갈 자녀들에게 인생의 교훈과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십시오.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갖고 자녀와 깊이 있게 대화하는 시간을 좀 더 자주 가짐으로써 자녀의 정서적 IQ(emotional IQ)를 높여주고, 비평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시게 됩니다.

■인격 성장의 기회(Character-building Opportunities)
여름방학은 자녀의 인격적 성장 발달의 좋은 기회입니다. 커뮤니티 봉사활동이나 서머잡(summer job), 또는 캠핑이나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인격형성을 위한 귀중한 경험을 얻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들은 팀워크(team work)와 팀구축 능력(team building skills)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서머 리딩(Summer Reading)과 글쓰기(Writing)
자유시간이 많은 여름은 독서에 적절한 시기입니다. 자녀에게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독서가 가족 활동(family activity)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자녀나 부모 모두가 배우는 학생이며 동시에 서로를 가르치는 교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classics), 전설(legends), 민담(folk tales), 전기, 자서전, 시, 소설, 고전, 논픽션, 시사, 과학, 역사소설, 유머, 등, 그리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광고, 신문, 지도 등을 읽을 수 있는 functional reading 등, 다양한 장르의 독서를 골고루 밸런스를 이루어 타인의 삶을 배우고 자녀가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또 자녀들이 읽을 책들을 반드시 자녀가 직접 선택하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초중고 추천도서 리스트는 www.cde.ca.gov에서 찾아보거나 도서관 직원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학년수준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수준이 조금 높거나 낮은 책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 됩니다. 추천 리스트나 읽은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독서후 어떻게 생각(thinking)하고 자신의 말과 글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가(communication) 하는 점이 중요합니다.
독서와 병행하여 글을 쓸 기회도 많이 갖도록 하여, 독후감과 일기 쓰기를 비롯해서 여행, 여가활동, 친구들, 여름방학의 경험, 미래의 꿈과 희망, 등등에 관하여 글을 쓰고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서머 스쿨(Summer School)
공립학교 교육구나 사립학교 등에서 주최하는 서머 스쿨은 교과 과정을 순조롭게 이수하도록 도와주고 다양한 분야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므로 여름방학 동안 시행되는 서머 스쿨에 참여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과연 자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학과목 공부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은 사랑, 자신감, 격려, 대화상대, 귀를 기울일 사람, 삶에 필요한 도덕적 기준을 필요로 합니다.(Children need love, confidence, encouragement, someone to talk to, someone to listen and standards to live by.)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Mother Teresa가 남긴 다음 인용구를 자녀와 함께 음미해 보면서 자녀의 인생의 단기적, 장기적 목표(short-term and long-term goals)를 자녀와 함께 구상해 보세요.
▲Life is an opportunity, benefit from it. ▲Life is beauty, admire it. ▲Life is bliss, taste it.
▲Life is a dream, realize it. ▲Life is a challenge, meet it. ▲Life is a duty, complete it.
▲Life is a game, play it. ▲Life is a promise, fulfill it. ▲Life is sorrow, overcome it.
▲Life is a song, sing it. ▲Life is a struggle, accept it. ▲Life is a tragedy, confront it.
▲Life is an adventure, dare it. ▲Life is luck, make it. ▲Life is too precious, do not destroy it. ▲Life is life, fight for it. ―Mother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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