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스쿨 시즌을 맞아 자녀 앤드류(왼쪽), 윌리엄과 월마트를 찾은 윤희준씨가 자녀들의 학용품을 골라주고 있다.
개학 2주일 앞으로… 용품준비 지금부터
자주 빨수 있고 편한 옷으로 남자는 기능성 운동화 좋아
고학년들은 롤링 백팩 편리 아마존 닷컴 이용하면 더 싸
자녀들은 울상이지만 부모들은 미소 짓는다. 샤핑을 나서는 자녀의 발걸음은 왠지 무거워 보이지만 부모의 발걸음은 소풍이라도 가는 듯 가볍다. 요즘 같은 시즌에 많이 볼 수 있는 풍경. 8월말~9월초에 대부분 학교의 여름방학이 끝나면서 자녀들의 개학이자 동시에 부모들은 자녀로부터의 약간의 해방을 맞이하는 ‘백 투 스쿨’(Back to School)시즌이 돌아온 것이다. 백 투 스쿨 시즌은 할러데이 못지 않게 중요한 샤핑 대목으로 백화점이나 대형 마켓, 소매상들은 앞다투어 백 투 스쿨 세일 프로모션을 마련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업적인 광고에 현혹돼 불필요한 물품을 쓸데없이 많이 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필요 없는 가구나 비싼 옷 등을 잔뜩 사주는 것보다는 자주 세탁할 수 있는 편안한 옷과 운동화, 튼튼한 책가방 등 꼭 필요한 물건을 몇 개만 사주는 것이 좋다. 사려는 물건은 전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원스탑 대형 샤핑센터나 백화점, 아웃릿을 이용해 샤핑 시간을 줄이는 사람들도 많다. 백 투 스쿨 샤핑을 앞두고 필요한 정보들을 모아본다.
타겟이나 월마트 등의 대형 마켓에서는 백 투 스쿨 스페셜 섹션을 따로 마련해 판매전을 벌이고 있다.
▲옷
메이시스와 로빈슨 메이, 로즈나 시어스 등의 백화점이나 타겟, 월마트, K마트 등의 대형 마켓들은 개학 맞이 아동복, 청소년 복 등을 많이 내놓고 있다. 가장 필요한 아이템은 역시 청바지, 면바지와 티셔츠, 스웨츠 등의 캐주얼 복장. 입었을 때 편하고, 자주 빨아도 좋은 옷을 구입한다.
여학생의 경우 특히 패션에 민감하므로 유행에 뒤떨어지지는 않지만 너무 튀지 않는 것으로 사야 오래 입을 수 있다.
여학생들에게 유행하는, 몸에 잘 맞으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상의는 JC 페니에서 14.99~16.99달러에 판매한다.
남학생들은 헐렁한 셔츠를 티셔츠와 진이나 면바지 위에 겹쳐 입는 레이어드(layered) 스타일이 강세. K마트의 남학생 용 셔츠 12.99~14.99달러, 면바지 14.99~19.99달러, 레이어드 티셔츠 세트는 12.99~14.99달러에 찾을 수 있다. JC페니의 모자 달린 후디 스웨티셔츠는 14.99 ~26.99달러.
새 학기를 맞아 반드시 마련해야 하는 필수품이다. 특히 운동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은 발목을 보호해주거나 발바닥 충격을 흡수해 주는 기능성 운동화를 사주는 것도 좋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40~100달러, 스케처 운동화는 30~40달러 선이다. 좀더 저렴한 운동화를 원한다면 K마트나 타겟에 가면 여러 종류의 운동화를 10~19.99달러에 찾을 수 있다.
공책과 연필, 볼펜, 지우개, 자, 포스트 잇 등의 학용품은 전문 스토어인 스테이플스나 오피스 디포, 프라이스클럽에서 대량으로 구입하면 좋다.
타겟도 ‘백 투 스쿨’ 프로모션 코너를 마련해 놓고 각종 학용품을 세일하고 있다.
타겟의 백 투 스쿨 스페셜 노트 6개 묶음 2.50달러, 초등 학생용 크레용 24개들이 25~33센트, 48개들이 1~1.49달러. K마트는 각종 바인더 1.39~8.39달러, 포스트 잇 1.39~3.19달러에 세일하고 있다.
고학년생들에게 필요한 컴퓨터나 전자수첩, 프린터, CD 플레이어 등의 전자제품은 굿 가이스, 베스트 바이, 서킷 시티 등 전자제품 전문점을 이용하면 좋다.
최근에는 아마존 닷컴(www.amazon. com)에서 전자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마존 닷컴에서는 전자제품 뿐만 아니라 책과 학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베스트 바이는 소니, 삼성, LG, 파나소닉과 HP, 컴펙과 토시바 등 다양한 종류의 전자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는 159.99 달러부터, LCD 평면 모니터는 399.99달러부터, 컴퓨터 본체도 448.99달러부터 구입할 수 있다.
랩탑은 599.99~1849.99달러며, 손바닥 안의 컴퓨터 PDA는 299.99~399.99달러에 판매한다. 엡슨, 삼성, HP의 레이저 프린터 79.99~99.99달러.
굿 가이즈의 CD 플레이어는 MP3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149.99달러, 일반 CD 플레이어는 필립스와 파나소닉, 소니 제품이 49.99~69.99달러.
타겟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의 전자계산기를 판매하는데 8.99의 저렴한 것부터 109.99달러의 고학년용도 있다.
▲책가방
새 학기를 맞아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은 바로 책가방.
많이 들어가고 가방을 등에 멨을 때 등이 아프지 않으면서 튼튼한 것을 고른다. 스포츠 용품점이나 백화점, 혹은 타겟이나 월마트, 프라이스클럽 등의 대형 마켓에서 구입하면 좋다.
책 무게가 무거워지는 고학년으로 가면 바퀴 달린 롤링 백팩을 드는 것도 편리하다. 타겟에서 각종 책가방이 14.99 ~24.9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베스트 바이에서는 랩탑을 넣고 다닐 수 있는 책가방을 선보이고 있는데 타거스(Targus)제품은 69.99 ~89.99달러, 스위스 기어(Swiss Gear)제품은 39.99~59.99달러.
▲핸드폰
최근에는 중, 고등학생들도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모델은 삼성이나 LG, 모토로라가 인기 있으며 한인타운 내 이동통신 서비스의 패밀리 플랜이나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저렴하다.
주말과 나이트 타임, 같은 전화사의 단말기와의 통화가 무료인 것은 기본으로 장거리나 로밍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랜도 있다. 장거리 통화나 주말 통화 사용량을 고려해 자녀에게 맞는 플랜을 선택한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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