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학습 포커스·준비사항 ( LAUSD 제공 )
한 학년의 성공여부는 첫 학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성공적인 학교생활이란 성적관리를 비롯해 교우관계, 과외활동 등 전반 항목에서 목표를 정해 골고루 성취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 과목별 학습기준을 알아두고 교사와의 면담을 통해 틈틈이 학교생활을 점검하며 학교에서 보내는 통지문을 빠짐없이 확인하고 과외활동을 끈기 있게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등 학부모가 도울 일이 참으로 많다. 우선 학습지도를 위해 자녀와 함께 학년별 주요과목 학습기준을 토대로 계획을 세움으로써 첫발부터 짜임새 있게 내딛어 보자. LA통합교육구에서 제공하는 학년별 학습포커스 및 준비사항을 소개한다.
■초등학생(K∼6학년)
가주 교육부는 전학년 각 과목에 대한 학습기준(content standards)을 정해놓고 특히 매년 2∼11학년 전체가 치르는 CAT/6의 문제를 이 학습기준을 토대로 출제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학부모는 자녀의 영어와 수학분야 학습기준을 알아두면 자녀 학습을 보조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킨더가튼
사회생활을 익히는 첫 단계인 만큼 단체생활과 규칙 준수에 대해 잘 배우도록 격려한다. 여러 분야에서 지나치게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하되 기본적인 읽기를 통해 글자와 단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알파벳 대·소문자를 쓸 수 있어야 한다. 숫자 1∼10까지 쓰고 읽을 수 있어야 하고 크고 작은 수 개념을 익혀야 한다.
1학년
▷영어-단어의 음절을 셀 수 있어야 한다. 규칙동사와 불규칙동사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간단한 문장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수학-100까지 쓰고 읽고 개념을 알아야 한다. 부등호를 알아야 하고 두자리 덧셈, 뺄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2학년
▷영어-복모음과 철자의 패턴을 알고 읽어야 한다. Mr., St., Sun., Jan. 등 일반적인 약자의 뜻과 over-, un- 등 접두어, -ing, -ly 등 접미어의 뜻을 알아야 한다.
▷수학-도형의 모양과 면, 꼭지점 수를 파악해야 하고 길이, 무게 등 단위에 대해 알아야 한다.
3학년
▷영어-동의어, 반의어, 동음어, 동형어를 알아야 한다. 문맥으로 빈칸의 단어를 찾아내야 한다. 주제 문장과 세부문장이 조합된 단문을 지어 쓸 수 있어야 한다.
▷수학-1∼10,000까지 알아야 한다. 여러 자리 숫자를 한 자리 수로 더하고 빼고 곱할 수 있어야 하고 여러 자리 숫자를 딱 떨어지는 한 자리 수로 나눌 수 있어야 한다.
4학년
▷영어-이야기하듯 책을 읽을 수 있어야 하고 관용어구를 익혀야 한다. 그리스어와 라틴어의 어근을 알아야 한다.
특히 작문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수학-여러 자리 수의 덧셈, 뺄셈, 여러 자리 수와 두자리 수의 곱셈, 여러 자리 수를 한자리 수로 나누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5학년
▷영어-어원의 개념을 통해 새 단어의 뜻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문장가운데 비유어와 은유어의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수학-양수와 음수, 소수와 분수, 백분율을 알아야 한다. 분수와 소수의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6학년
교육구에 따라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일 수도, 중학교 첫 학년일 수도 있으며 사춘기가 시작되는 연령이므로 학업 뿐 아니라 친구 사귀기, 인터넷 사용, 방과후 시간활용에 학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오히려 어릴 때 보다 담임 또는 카운슬러와의 면담을 자주 갖도록 하고 지속적인 대화로서 한 눈을 팔지 않도록 지도에 힘써야 한다.
■중학생(7∼8학년)
7학년
보통 수업은 오전 8시 직전에 시작해 오후 3시 직전에 끝난다.
교육전문가들에 따르면 일탈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학년인 만큼 방과후 시간을 어디서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지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의 생활을 특별한 관심과 따뜻한 대화로 점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8학년
LA통합교육구와 대학진학 전문가들은 중학 마지막 학년인 8학년부터 대입준비에 돌입할 것을 권한다.
담당 카운슬러에게 대학진학 계획을 미리 알리고 정해진 과외활동이 없다면 적성과 흥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결정하도록 한다.
모든 과목에서 B학점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결심으로 매일 시간을 정해 숙제와 복습을 하도록 한다.
■고등학생(9∼12학년)
현재 10학년부터 새 SAT를 치르게 되고 현재 11∼12학년은 가주 고교 졸업시험에서 해방된 점 등 학교에서 오는 통지문과 카운슬러 면담을 통해 새로 바뀐 규정을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숙지하도록 한다.
9학년
대입준비 선택과목(College Preparatory Courses)을 택한다. 특히 영어, 수학, 사회과학 및 외국어 성적관리에 신경 쓰도록 한다. 웹사이트나 학교 칼리지 카운슬러로부터 구체적인 희망 대학의 정보수집을 시작한다.
개인이력서 파일을 만들어 성적표사본, 수료증, 상장, 봉사활동 및 아르바이트 리스트를 보관하고 학기마다 새로 정리한다. 연습삼아 PSAT를 치러보거나 대학탐방, 칼리지 페어, 대학 설명회에 관심을 갖고 참석하는 것도 좋다.
10학년
어려운 과목에서 B를 받는 것이 쉬운 과목에서 A를 받는 것 보다 대입에 유리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입준비선택과목과 어너 클래스 및 AP, IB과목을 택하도록 한다.
준비된 SAT II는 미리 치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SAT나 PLAN을 치르도록 하고 평소 꾸준히 기초를 닦는 학습태도를 기르도록 한다.
희망 대학에 대한 최신 자료를 계속 수집하고 봄에 열리는 칼리지 페어와 대학 설명회에 참석한다. 7∼8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입준비를 시작하는 기점으로 삼는다.
독서를 많이 하고 여름 캠프, SAT학원, 자원봉사, 서머 잡, 칼리지 캠퍼스에서 열리는 서머 프로그램 등을 미리 찾아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11학년
아직 PSAT를 응시하지 않은 학생은 가을학기에 반드시 치러야 한다. 칼리지 페어나 대학 설명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부모의 올해 세금보고에 따라 재정보조액이 결정되므로 재정보조 신청서를 미리 구하고 작성법을 미리 알아 재정계획을 일찍 세우도록 한다.
늦어도 1월까지 SAT I나 ACT를 응시해야 내년 여름 칼리지 서머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
12학년
SAT나 ACT의 응시일 및 신청 마감일을 확인해 등록하고 카운슬러의 지도에 따라 부족한 과목을 선택한다. 지원할 대학 리스트 및 구비서류 목록을 꼼꼼히 검토하고 특히 원서접수, 장학금 신청, 재정보조 신청 등 각종 마감일을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카운슬러나 학과목 교사로부터 추천서를 받기 위해 과외활동, 수상경력 등 상세한 정보를 적어 일찍 전하고 계속 업데이트하도록 한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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