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특성 명확·강력히 서술토록대학 입학 지원서 중 에세이는 지원자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지원자들은 에세이에 가장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아 부어야 하며 더러는 에세이 때문에 입학 지원서 제출을 막판까지 연기하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에세이를 일찍부터 준비하고 쓰기 시작해야 한다.
여러 가지 점에서 에세이(혹은 ‘개인적인 글’ Personal statement)는 지원서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입학 사정관들은 에세이가 입학심사에서 가장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한다. 에세이는 지원자들이 개인적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입학 사정관들이 왜 자신에게 입학을 허가해 주어야 하는지를 확신시키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에세이를 학생들이 지원자로서 가장 잘 활용해야 한다. 시험 성적은 고정된 수치들로서 바꿀 수 없는 것이고 추천서는 학생들에 대한 간접적인 보고서인데 반해, 에세이는 학생들이 자신에 관해 개인적으로 직접 설명할 수 있는 통로이다. 12학년 가을에 대학 입학 지원서를 작성하려고 할 때 학과성적이나 SAT 성적은 바꿀 수 없지만 본인 스스로에 대해 쓴 에세이를 통해서는 확실한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에세이가 과연 다 읽혀질까 라는 의심을 한다. 필자는 모든 일류 사립대학들이 지원자들을 심사할 때 에세이를 신중하게 고려하며, 철저하게 읽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하나의 에세이(Main Essay)와 더불어 몇 가지 질문에 대한 짧은 답변을 요구한다.
또한 많은 학교들이 추가 에세이(Optional Essay)를 쓰게 하기도 하고, ‘본인에 대해 입학사정관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을 쓰라’는 칸을 할애해 주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필자는 추가 에세이를 통해 자신에 대해서 지원서 작성과정에서 충분하게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쓰라고 권한다. 해마다 입학사정관들은 보다 흥미로운 에세이 주제와 질문들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의 에세이 질문들을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본인의 사고방식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었던 사람이나 강의, 책, 경험은 무엇인가를 설명하라.(프린스턴)
▲앞으로 더 잘 이해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논하라.(프린스턴)
▲본인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진을 붙이고 그 의미를 설명하라.(스탠포드)
▲잠시동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스탠포드)
▲입학사정관들의 이해를 돕도록 본인이 어떤 사람이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가장 흥미 있는 주제와 생각들은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본인에 대해서 기술하라.(브라운)
▲수요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시카고)
▲개인적인, 지역적인, 국가적인, 세계적인 관심사와 그것이 본인에게 왜 중요한지를 논하라.(커몬/하버드)
▲인생이란 만족과 동시에 실망을 가져다 준다. 본인이 살아오면서 몹시 실망했던 경험이나 어렵고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하라. 그리고 그것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설명하라.(MIT)
▲본인과 개인적인 관련이 있는 질문들을 만들고 그것에 답하라. 읽는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상상력을 마음껏 동원하라.(MIT)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에세이 질문들은 학교마다 매우 다르다. 그러나 지원하려는 학교마다 다른 에세이를 써야 할 필요는 없다. 한 개나 두 개 정도의 에세이 초안을 가지고 있다가 각 학교의 질문에 맞게 약간씩 수정할 수도 있다. 각 학교에서 내놓은 특별한 질문들이 무엇이든지 간에 본질적으로 모든 학교가 묻고자 하는 것은 딱 한가지이다.
본인이 다른 사람에 비해 어떻게 독특하고 탁월한가를 설명하라는 것이다. 에세이 질문에 어떤 특별한 단어가 포함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에세이는 왜 본인이 특별하고 독특하고 다른 사람과 다른지를 명확하고 강력하게 서술해야 한다. 질문의 표현이 다소 다르더라도 바로 이것이 입학사정관들이 에세이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다.
6∼12학년 대입정보 및 상담 (617)497-7700 보스턴 아카데믹 www.BostonAcademic.com
앤젤라 엄
<보스턴 아카데믹 컨설팅그룹 회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