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해야 하는 일이라든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 또는 선생님들이 받는 보수에 관하여 지난주 칼럼에 게재했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퇴근시간이 자녀들이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는 시간과 비슷하고, 또 휴일이나 방학 때에는 자녀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등, 교직생활의 장단점도 지적한 바 있다.
교사직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적격자는 일반적으로 참을성이 많고, 창조적 재능이 있으며, 조직적이면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성격이 요구된다고 칼스테이트 롱비치 대학의 교육대학 대변인은 필자에게 말했다.
한편 필자의 교편생활을 통하여 보거나 또는 평이 좋은 교사들의 경력을 보면 우수한 선생님들은 대부분 학생들을 위하여 많은 희생을 하며, 또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돕는다. 반면 교직을 마치 아침 8시부터 저녁 5시까지 순전히 돈 때문에 해야만 하는 일로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교사직이 퍽 어려워 보이거나 만족치 못한 것이 보통이다.
⊙교사 자격증미국의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려면 그 주에서 발급하는 교사자격증(Teaching Credential)을 받아야 한다.
이같은 자격증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데도 물론 필요하거니와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데도 필요하다.
사립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하는데는 교사자격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다. 또 4년제의 대학이나 또는 대학원에서는 그 대학이 주립이거나 사립이거나 이같은 교사자격증이 필요치 않다.
교사자격증은 각 주에 있는 교육위원회(State Board of Education)나 자격증 이사회(Licensure Advisory Committee) 같은 기관에서 수여한다. 예를 들면 캘리포니아에서는 California Commission on Teacher Credentialing에서 수여한다.
교사자격증은 주에 따라 유아교육(Nursery School에서 3학년까지), 초등학교 교사(1학년에서 6학년이나 8학년까지), 중학교 교사(5학년에서 8학년까지), 중·고등학교 교사(7학년에서 12학년까지), 그리고 특수교육 교사(K에서 12학년까지) 자격증 등이 있다.
이같이 교사자격증은 주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교사자격증은 일반교사 자격증(Multiple Subjects Teaching Credential)과 전공분야 교사자격증(Single Subject Teaching Credential)등 2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일반교사 자격증은 대개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요구되며 이같은 자격증 소유자는 대부분의 경우 한 반에서 아침부터 오후까지 같은 학생들을 데리고 가르치는 것이 보통이다.
캘리포니아의 공립학교 교사인 경우에는, 일반교사 자격증 중에서도 이중언어교육, 유아교육 또는 읽기 전문 교육 등의 분야로 특별 전공을 할 수도 있다.
전공분야 교사자격증 소지자는 대개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자기가 전공한 분야의 과목만을 가르치는 것이 상례이다. 이같은 전공분야에는 영어, 외국어, 예술, 음악, 수학, 생명과학, 물리, 화학, 사회과학, 역사, 정부제도, 가정학, 보건학, 체육, 산업예술 등 여러 분야가 있다.
⊙교사자격증 획득과정미국 대학들 중에는 학부과정에서 교육학을 전공으로 제공하는 학교들도 있고, 또 많은 대학에서는 교육학 전공은 학부과정에는 없지만 교사자격증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도 있고 또는 교육대학원이 있어 학생들에게 Teaching Credentials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우선 미국에서 교사자격증을 받으려면 4년제의 학사학위가 필요하고, 그 이외로 교사자격증과 관련된 필수과목들을 택해야 한다. 교육대학이나 교육학이 전공으로 있는 대학에서는 교육학을 전공으로 하면서, 전문분야 과목(Subject Areas)을 택하고, 전공분야가 교육학이 아닌 학생은 그의 전공분야를 공부하면서 자격증이 필요한 교육학 과목을 더 택한다.
남가주 LA에 있는 USC의 School of Education에서 General Studies로 학사학위를 받는 학생들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는 교사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어느 특정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전공분야 교사자격증 SST(Single Subject Teaching Credential)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학부과정에 교육학 전공분야가 없는 UCLA 같은 대학에서는 교육대학원(Graduate School of Education)에서 교사자격증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교사자격증교사자격증 자격 수여과정으로 각 주마다 똑같지가 않다. 캘리포니아주를 한 예를 들어 그 수여자격을 이에 요약한다.
1. 인가 받은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아야 한다.
2. 캘리포니아 교사자격증 위원회에서 인정한 교사자격 준비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현재 71개의 대학에서 제공하는 700여개의 프로그램이 인정되어 있다. 이같은 준비과정 과목 중의 하나는 교생실습(Student Teaching)이 포함되어 있다.
3. 초등학교 교사자격증 과제 시험인 MSAT(Multiple Subjects Assessment for Teachers) 시험을 통과하든지 혹은 그에 관계되는 과목들을 택해야 한다. 중·고등학교 교사자격증 과제시험인 SSAT(Single Subject Assessments for Teaching)와 PAXIS 시험을 통과하든지 또는 그에 따른 과목을 택해야 한다.
4. 시베스트(CBEST)라고 불리는 기초적 교육능력 시험(California Basic Education Skills Test)을 통과해야 한다. 이 시험은 기본적인 읽기, 글 쓰기, 그리고 수학적인 개념을 시험 친다.
5. 미국 헌법시험(US Constitution Exam)을 통과하든지 혹은 그에 관련된 과목을 택해야 한다.
6. 신분과 배경 클리어런스와 결핵 X-래이 클리어런스가 필요하다.
이같은 규정은 주마다 다르고, 어떤 주는 학업 평균성적이 어느 수준에 있을 것도 요구한다. 그리고 가르치는 과목이나 책임지고 있는 일에 따라 어떤 주는 교육학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석사학위는 학사학위 후 대개 1~2년 걸린다.
교사자격증은 일류 명문대학에 가서 꼭 받아야 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선생들은 집 근처 인근에 있는 대학에 다니면서 받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교육학 분야에서 석사학위나 또는 박사학위를 받을 경우에는 잘 알려진 교육대학원으로 진학하여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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