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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연습
부부가 살아가면서 누가 먼저 이 세상을 떠날 지는 아무도 예언할 수 없다. 그렇다면 예측할 수 없는 별리(別離)의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연습이 필요할 것인가. 근간 바쁘게 돌아간…
[2015-08-04]
“나 운전 못해!”
미국에 산 지도 어언 40년이 훌쩍 넘었다. 다시금 세월의 빠름을 새삼 느끼며 정신없이 살아온 인생길을 뒤돌아보며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갈 길이 짧기에 여러 가지 착잡한 마음에 …
[2015-08-03]
IRS와 피싱
“내 이름은 잭 스미스고 나는 미국 국세청(IRS) 직원입니다. 나의 IRS 신분증 번호는 IRS-1234인데요. 당신이 2011년부터 2014년 사이에 IRS에 지불한 세금 액…
[2015-08-02]
우리는 통일의 노래 부르리라
17기 평통 워싱턴협의회 출범하는 날 워싱턴에서 시작하여 온 누리를 향하여 8천만 한국민족의 행복한 평화통일을 바라는 통일의 노래를 우리는 열심히 부르리라 끌려간 아들…
[2015-08-02]
여인의 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여인의 본능인 것 같다. 아름답게 보이려고 꾸미고 싶어 한다. 그래서 액세서리에서 의상 패션과 각종 화장품 개발이 한창이더니 요즘은 성형수술이 유행이다…
[2015-08-02]
역사 증언의 날
몇 주전 내가 소속된 애난데일 로터리클럽의 회원인 그웬 코디 씨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코디 씨는 지난 6월 초 페어팩스 카운티의 록키런(Rocky Run) 중학교에서 매년 열리…
[2015-07-31]
‘연평해전’과 시대의 아픔
지금 한국뿐 만이 아니라 이곳 워싱턴에서도 영화 ‘연평 해전’이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 나는 아직 영화를 보지는 않았으나 그간 언론에서 기사화한 내용을 읽어서 대충은 안 보아도…
[2015-07-31]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
지난, 7월17일 국정원 직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다. 이로 인해 국가 국정원의 정보활동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며 야당 정치권에…
[2015-07-30]
목련 그늘
그의 빈소에 절하고 나온 저녁 뜰에는 목련이 지고 있었다 소화불량이야,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그는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자꾸 헛웃음을 웃었다 곡기 끊기 며칠 전 …
[2015-07-30]
꽃은
저 기막히게 고운 꽃을 아름답다란 말 말고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설혹 있다손 쳐도 다른 말이 무슨 소용이 …
[2015-07-30]
송어 손질
칼을 든 여자는 무서울 것이 없냐고 아니, 무서울 것 없어 손에 칼을 든 나는 시방 위험한* 아내이다 오므렸던 허벅지도 그만 벌어져라 대가리를 살릴 것이냐 버릴 것이냐 …
[2015-07-29]
사랑을 위한 수고
얼마 전에 신문을 읽다 접한 96세의 철학자 김형석 전 연세대 교수님의 인터뷰 기사가 유난히 마음에 머물러 있다. 그분이 쓴 수필집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도 …
[2015-07-29]
만남의 축복
며늘아이가 2박3일 일정으로 다니러 왔다. 엄격히 말하면, 아직 며느리는 아니다. 지난 5월에 아들이 프로포즈를 했고, 행복한 얼굴로 이를 받아들였으니 며느리감 또는 아들의 약…
[2015-07-29]
빨래 방망이
별빛도 흐느끼듯 파르르 떠는 밤 고추당초보다 맵다던 어머니 시집살이 떠올리시나 어린 시절 동동거리던 어머니 얼굴 바람이 왔다간 자국처럼 제대로 숨 고를 때가 있었던가 …
[2015-07-29]
밥만 쫒아가면서 살아 온 사이에
흔히 소설의 3요소는 사건, 인물, 배경이라고 배웠다. 소설을 한번 써 볼까도 생각해 보지만 역시 자신이 없다. ‘사실’과 진실‘을 추구한답시고 살아오다가 느닷없는 ‘픽션의 세계…
[2015-07-28]
오바마, 아버지 나라 가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버지 나라 케냐에 금의환향하였다. 미국 대통령이 케냐를 방문한 것은 케냐가 영국에서 독립한 1963년 이래 처음이다. 대통령 출마때 이중국적 시비에 논란이…
[2015-07-28]
무거워 오는 삶
꿈 같은 하늘을 가로질러 넓고 광활한 대지를 밟고 가슴이 벅차도록 희망을 차곡차곡 쌓아가던 세월에 하나 둘 자기 인생길로 떠나 새 보금자리 찾아 가는 삶들 이젠 둘…
[2015-07-28]
미국의 인종 문제
DWI는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의 운전”이라는 영어의 첫 글자 모음이다. 그런데 흑인들 사이에서는 DWB란 약자가 한탄을 자아낸다. “흑인인 상태에서의 운전”하면 까딱…
[2015-07-26]
추가 비용 예찬
내가 복지센터의 사무총장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사업을 하시는 한 이사님께서 나에게 ‘어떤 행사나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항상 ‘추가 비용(hidden cost)’을 고려해…
[2015-07-26]
아들의 피앙세는 어디에
서울에 가서 시내 번화가를 걸어가다 보면 수많은 젊은 여성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예쁘고 미인인 것 같아 보인다. 정작 그들의 얼굴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이목구비…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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