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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자카리아 칼럼

중국의 취약성을 일깨워준 홍콩
지난 일요일, 주최 측에 따르면 200만 명을 헤아리는 홍콩인들이 도심을 가로지르며 중국의 ‘폭압적인’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행진을 벌였다. 주최 측의 추산이 정확하다면 홍콩…
[2019-06-24]
미국은 힘을 낭비했다
이번 주 우리는 흔치 않는 광경을 목격했다. 미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 중 하나인 독일의 외무장관이 테헤란을 방문해 달러화에 기반을 두지 않는 이란-유럽 전용 결제시스템이 곧 가동…
[2019-06-17]
트럼프, 멕시코와 쌓은 30년 ‘공든 탑’허문다
트럼프와 멕시코의 충돌이 빚어낼 궁극적인 결과가 무엇이건 간에, 이것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트럼프는 지난 30년에 걸쳐 미국이 이루어낸 가장 인상적인 외교적 성과 중 하나를 뿌…
[2019-06-10]
위기는 끝나고 분노만 남아
지난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는 어느 쪽이건 얼마간의 승리를 주장할 수 있을 정도로 엇갈린 결과를 내놓았다. 우익 포퓰리스트 진영이 강세를 보였지만 녹색당과 같은 극좌파 정당들…
[2019-06-03]
중국이 불러올‘스푸트닉’효과
우리들 가운데 상당수는 미국인들에게 심기일전의 계기를 제공할 중국 발 ‘스푸트닉 모먼트(Sputnik moment)’를 기다려왔다. 아마도 우리는 지금 그처럼 중요한 분수령을 직…
[2019-05-28]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로 세계가 휘청
도널드 트럼프는 외교정책에 대체로 무관심한 듯 보인다.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에 들뜬 그는 북한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떠들어대며 중재자 노릇을 하려 들었다. 협상타결이 쉽지 않다는…
[2019-05-20]
국민봉사가 나라를 고친다
이제 졸업시즌이다. 그리고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대학 졸업생들 앞에는 더할 나위 없는 경제 환경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의 요동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는 견고한 발판 위…
[2019-05-13]
트럼프 최측근의 어두운 세계관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정책은 종잡을 수 없다. 그는 평생 대외정책에 관한 연설을 하거나 글을 쓴 적이 없다. 그러니 그의 세계관이 무엇인지 어떻게 감을 잡을 수 있겠는가? 트럼프 …
[2019-05-06]
탄핵보다 나은 민주당의 전략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던 수천만 명의 유권자들에게 민주당 내에서 점차 커지고 있는 탄핵논의가 과연 어떻게 들릴지 잠깐 생각해보자. 그들 중 상당수는 교육수준이 높은 도시의 코스모폴…
[2019-04-29]
포퓰리스트 공격에 중앙은행 “위험”
포퓰리즘 시대의 가장 유해하고 장기적인 해악으로 기록될 권력투쟁이 전 세계 민주진영을 휩쓸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에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과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에 이…
[2019-04-22]
누가 이 시대를 이해하는가, 버니 아니면 도널드?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가 승리한 배경을 놓고 구구한 해설이 나온다. 그의 승리는 이스라엘의 경제 붐, 안정적인 안보환경과 총리의 정치적 수완 등 이스라엘의 특수한 상황…
[2019-04-15]
합법이민 정책… 트럼프가 옳다
미국-멕시코 국경을 폐쇄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으름장에 그의 우군들마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존 코닌 상원의원(공·텍사스)은 “모두에게 나쁜 일”이라고 했고 존 튠 상원의원(…
[2019-04-08]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임계선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과 결의가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트럼프 행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를 베네수엘라의 합법적 대통령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
[2019-04-01]
브렉시트가 영국의 강대국 역할 끝낸다
민주주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잘못된 정책이 종종 번복된다는 점이다. 포퓰리스트 물결이 서구를 휩쓸면서 일련의 뚜쟁이 프로그램들이 제정되는 것을 지켜보는 우리에게는 위안이다. 새…
[2019-03-18]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요체는 다양성
조만간 연방 법무장관에게 제출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보고서는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하나의 거대한 시험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그 보고서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 노골적인 당파적…
[2019-03-11]
양극화현상, 미국의 국가 신인도에 직격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나쁜 합의에 도달하는 것보다 차라리 협상이 결렬되는 편이 낫다고 결정한 듯 보인다. 비핵화협상의 중요성을 감안, 중차대한 이슈에 걸맞게 …
[2019-03-04]
민주당은 팩트를 가벼이 여기지 말라
민주당 내부에 거품처럼 떠오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는 것은 꽤나 신선한 경험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새로운 사고는 지난 30년에 걸친 당의 개혁 노력과는 완연히 결이 달라 보…
[2019-02-25]
암처럼 번지는 이슬람권의 반유대주의
최근 몇 주 동안 일한 오마르와 라시다 트라이브 등 이스라엘과 미국 내 열혈 이스라엘 지지자들을 향해 비판적인 성명을 발표한 두 명의 민주당 초선의원들에게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
[2019-02-18]
좌파 미국인들, 베네수엘라 정책에서 제 목소리 내야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에서 시험에 직면한 상태다. 혐오스러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퇴출을 지원하되 미국을 ‘제국주의’로 여기는 정서를 자극해 행여 역풍이 일지 않도록 차단…
[2019-02-11]
엘리트를 위한 변명
올해 세계경제포럼은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한 엘리트 때리기를 촉발시켰다. 엘리트 증에 대한 비난은 우파와 좌파 모두가 채택한 최신 유행의 정치적 접근법으로 자리매김 했다. …
[201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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