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우리가 뛴다…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
▶ KCS, 한인 저소득층 위한 사회복지부터
▶ 이민·의료·정신건강·푸드 서비스까지
▶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 적극 봉사
▶ 가장 크고 오래된 비영리기관으로 우뚝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KCS)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KCS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오래된 기관 중의 하나로 한인 이민자들과 48년을 함께 해왔다.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Korean Community Services, KCS, CEO 엘렌 안)는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팍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로, 무려 48년 동안 사회복지, 보건의료, 이민, 정신 건강 상담 및 지역 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주로 한인 이민자들을 지원하며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특히 소외된 지역 사회와 개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적으로 동질적이며, 포괄적인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사회봉사 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
■KCS는
지난 1977년 성공회 LA교구의 자금 지원으로 성 니콜라스 한인교회의 이민자 선교 프로젝트를 위하여 설립되었다.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거치면서 KCS는 초기 한인 이민자들에게 직업 훈련, 정보 제공, 봉사 활동, 상담, 푸드 뱅크, 법률 지원 및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한인 이민사회 서비스 기관으로 부상했다.
KCS는 지난 1992년 오렌지 카운티로 이전하여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음주 운전 및 마약 범죄자에 대한 법정 의무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였으며, 2000년에 들어서 오렌지 카운티에서 법원, 보호 관찰 부서 및 사회복지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큰 상담소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이민자 및 기타 취약 계층의 건강 관리 요구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상담 및 건강 검진과 건강 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하였으며, 2016년에는 캘리포니아 주 지역 클리닉이 되었고, 2019년에는 연방정부에서 공인받은 (Federally Qualified Health Centers, FQHC) 보건 센터가 되어 현재 오렌지 카운티 내 메디칼 환자에게 내과, 소아과, 치과, 정신과, 한방, 카이로, 안과, 약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료 및 지역 사회 프로그램들을 통해 소외된 지역 사회와 개인의 웰빙을 직접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문화적 포용성을 갖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 나은 건강 지원과 참여를 통해 취약한 지역사회에 희망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사회복지 프로그램
메디캘은 저소득층 가정, 노인, 장애인, 위탁 보호 아동, 임산부,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38% 미만인 무자녀 성인을 포함한 저소득 개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캘리포니아의 메디케이드(Medicaid) 프로그램이다.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 California)는 캘리포니아의 건강 보험 포털로서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소득 조건만 충족하면, 저렴하고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CS는 12명의 커버드 캘리포니아 공인 카운셀러가 메디캘 및 카버드 캘리포니아 등록을 무료로 도와 주고 있다. 칼프레시(CalFresh, 일명 푸드 스탬프)는 빈곤층을 위한 사회보장제도로,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대해 식료품 구입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인데, KCS는 2024년에 메디캘은 약 750명, 푸드 스탬프 330명, 커버드 캘리포니아 60명의 등록을 도와주었다. 이민 및 법률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KCS는 법무부 이민업무 대리인 3명을 두고 주로 한인 저소득층을 위한 이민 업무 및 법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시민권 신청과 이민 업무
KCS는 이민 절차의 복잡함을 줄이고, 저소득 이민자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을 돕고 있다. 미 시민권 신청 서류 작성 및 신청을 최우선적으로 도와주고 있으며, 더불어 시민권 인터뷰 준비를 위한 12주 과정의 시민권 클래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꿈을 꾸는 젊은 세대를 위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제도(DACA) 지원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다카(DACA)는 유년 시절에 미국에 온 서류미비 이민자를 돕는 연방 이민 프로그램이다.
또 다카 연장을 원하는 신청자들의 서류 작성을 무료로 도와 주고 있다. 이외에도, 가족초청 베이스의 영주권 신청, 영주권 기간 연장, 기타 이민 서류들도 처리하고 있다. 또한 OCKABA(Orange County Korean American Bar Association 오렌지 카운티 한인 변호사협회)와 협력해 2달에 한번씩 무료 법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더 굿 핸즈 파운데이션’(The Good Hands Foundation)과 함께 무료 세금 신고 준비 및 보고를 매년 세금 시즌에 도와주고 있다. KCS는 2024년도에 약 450 명의 시민권 신청과 100 명의 시민권 준비반 졸업자를 배출했다.
■저소득층 식량 지원
OC 세컨드 하베스트 뱅크와 협력해 저소득층을 위한 ‘팍 잇 마켓’(Park-It-Market)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KCS는 2024년도에 약 5,200 가구에 1만7,000 파운드의 음식 및 쌀 20파운드 짜리 350개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정신 건강 프로그램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0-26세 사이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FSP (Full Service Partnership), 60세 이상을 위한 EISOA (Early Intervention Services of Older Adults) 및 에이지-와이즈,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가족을 둔 직계 가족과, 아주 가까운 친구 및 간병인을 위한 8주 과정의 나미 패밀리 투 패밀리(NAMI Family-To-Family), 자살 예방 및 방지 프로그램, 부모 강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CRDP (California Reducing Disparities Project)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주도의 접근 방식을 통합하여 정신 건강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정신 건강 낙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정신 건강 상태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지원을 구하는 데 있어 미국 내에서의 문화적 장벽을 이해하고, 정신 및 행동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발하고, 오렌지카운티 정신 건강 자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웃리치 프로그램
행동 건강및 약물 사용 장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위 히어 유’(We Hear You), 초기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에 처한 개인들의 건강과 웰빙을 촉진하는 하트 OC(Heart OC), 필수적인 백신 교육을 제공하고, 오렌지 카운티 보건국과 협력하여 지역 사회 구성원들을 적절한 백신 프로그램에 연결시켜줌으로써 교육, 자원, 지역 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역사회의 웰빙을 증진하는 ‘공공건강 증진’(Public Health Promotion) 등이 있다.
2024년도에 1,000명에 가까운 유권자 등록을 도와 주었고, 투표안에 대한 교육을 통해, 선거의 참여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또한, KCS는 주로 MSW (Master of Social Work), MFT ( Marriage and Family Therapy) 학생들을 위한 인턴쉽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헬스센터
지난 2013년에 설립된 KCS 헬스센터는 지속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2019년 연방 공인 보건소(Federally Qualified Health Center)로 지정된 후, 현재 부에나팍, 애너하임, 어바인 지역에 5곳의 클리닉을 운영하며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렌지 카운티 메디캘 가입자를 위한 ECM(Enhanced Care Management)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맞춤 치료 계획 수립, 의료 서비스 조정. 환자와 의료 제공자 간의 효과적인 소통 촉진. 환자의 건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제공을 하고 있다.
■올해 KCS의 계획
소외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서비스 접근성을 보다 용이하게 만들고, 클리닉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메디캘 환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유권자 교육및 등록을 지속해 나가 참정권 참여 강화를 추진하도록 할 것이며, 개인 및 가족을 위한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KCS 전화 (714)449-1125, 웹사이트 kcsin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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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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