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들롱. 그의 이름은 고유명사 이면서 또한 대명사로도 많이 쓰인다. 고유명사는 본인의 이름 자체이고 대명사는 미남의 남자를 뜻할 때 사용한다. 한국의 알랭 들롱 이라든가 아시아의 알랭 들롱 이란 표현을 잘 사용하며 잘생긴 사람을 볼때 알랭 들롱 닮았네요 란 말을 쓸 정도로 그의 이름은 잘생긴 남자를 의미하는 보통 대명사로도 많이 사용한다. 세기의 아이돌로 30년간 팝송계를 주름잡았던 가수인 마돈나도 그녀의 노래 ‘Beautuful Killer ‘’ 에서 “ 넌 그래봤자 결코 알랭 들롱이 아냐” 란 가사가 나올만큼 그의 용모는 한 시대를 풍미했다.
알랭 들롱이 탑 클래스 배우로 성공하게된 된 배경을 면밀히 살펴보면 3명의 여인이 등장한다. 첫번째 여자는 확실한 직업이 없는 알랭 들롱을 함께 생활하면서 의식주를 해결해주며 또한 그를 칸 영화제에 데리고 가 그곳에서 세계적인 영화 제작자인 ‘데이비드 오 셀즈닉‘ 을 만나게 해준 결정적인 역할을 한 ‘브리지드 오버’ 이고 두번째 여자는 알랭 들롱과 좋은 관계를 가지면서 그녀의 남편이자 영화 감독인 ’ Yves Allegret ‘ 를 설득하여 영화에 출연시켰으며 시동생인 ‘Marc Allegret ‘ 에게도 알랭 들롱을 소개시켜 두번째 영화에도 출연시키는 큰 역할을 했다. 세번째 여자는 ‘로미 슈나이더’이다. 그녀는 당시 18세로 영화 ‘아름다운 공주 시씨 ’ 시리즈로 독일을 비롯해서 유럽에서 샛별로 떠오른 신성이었고 각종 메스콤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는 탑스타 급이었다. 이에 비하면 알랭 들롱은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한 영화 단 한 두편에 출연한 것 밖에 내세울 것이 없는 배우였다. 그러던 알랭 들롱이 로미 슈나이더와 함께 영화를 만든다는 소문이 나자 갑자기 주목받는 인물이 되었다. 1958년 영화 ‘Christine (사랑은 오직 한 길)’ 이 바로 그 영화이다. 제작진들은 이 영화의 성공을 위해 그 당시도 무명에 가까운 알랭 들롱을 메스콤으로 등장시키기위해 영화 촬영차 뢰미 슈나이더가 독일을 출발하여 프랑스로 도착하는 공항에서 알랭 들롱이 마중하는 장면을 연출을 시도했다.
알랭 들롱은 꽃을 준비하여 공항에 도착한 로미 슈나이더에게 안겨 주었다. 이 장면을 카메라멘들은 열심히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첫 로미 슈나이더의 모습을 본 알랭 들롱은 “막상 보니 별론데 ” 하는 기분을 표출했고 로미 슈나이더는 그의 태도에 불량기를 느껴 좋은 감정을 가지지 못했다.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던 제작진들의 의도와 달리 이 둘의 첫 만남은 성과없이 끝났다. 그렇게 시작한 영화는 촬영 도중 예상과 달리 둘 사이에 로맨스과 발생하자 이 소식은 전 유럽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이 뉴스는 전 유럽과 아시아에서 연예계 탑 뉴스로 등장하여 대중의 시선을 모왔고 둘의 약혼 소식이 알려지자 그 중에서도 가장 이슈는 로미 슈나이더의 집안에서 약혼을 반대하는 목소리였다. 이에 팬들은 그 들의 약혼을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편으로 편으로 나뉘워져 열띤 공방전을 펼치기도했다. 필자도 당시 이 뉴스로 인해 알랭 들롱을 알게되었고 그의 팬이 되었다. 갑자기 스타가 된 알랭 들롱을 유심히 살펴본 감독 ‘Michel Boisrond’ 은 다음 차기 작품 ‘아가씨 손길은 부드럽게’ 란 영화에 그를 출연시켜 일약 일랭 들롱을 흥행 배우로 탄생시키는 역할을 했다.
필자가 알랭 들롱에 관련하여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왜 그가 유독 미국에서만 성공하지 못했는가 ? 이 의제는 알랭 들롱에 관심을 가진 팬들에겐 가장 큰 의문일 것이다. 그에 관련된 알려지지않은 비사가 그 대답이다. 어떤 이유인지 알랭 들롱 본인이 그 좋은 제의를 모두 거절했다. 첫번째는 ‘아라비아의 로렌스. 두번째는 그 유명한 영화 ‘대부‘ 에서 ‘알 파치노’ 가. 역할을 맡았고 세번째는 ‘파리의 마지막 탱고 ’이며 네번째는 세계 최고 흥행감독으로 꼽히는 ‘스티븐 스틸버그 ’의 작품 ‘Close Encounters Counter Of The Third Kind’ 이다. 더군다나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의 차기작품이 ‘인디아나 죤스 ’ 시리즈 였는데 그와의 관계가 잘 이루워졌다면 인디아나 죤스 역할을 맡을 수 있었는데 왜 그가 그 좋은 기회를 날려 보냈는지 필자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언제가 그를 만난다면 질문하고 싶었는데 이젠 그는 가고 없기에 허공에 대고 넉두리 해본다
알랭 들롱은 평생 사실상의 첫사랑 로미 슈나이더를 잊지 못했다고 한다. 딴 여자와 함께 있었때도 항상 그녀를 그리워 했고 그녀에 대해 연정을 끊지 못했다. 언제가 그가 이렇게 얘기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은 그녀와 결혼을 하지 못한 것이다” 잘가요 알랭 들롱 그리고 그쪽 세상에선 꼭 로미 슈나이더와 헤어지지 말고 잘 살기를… 당신이 있었기에 우리도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다. (끝)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