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생활 적응에 도움되는 커뮤니티
▶학생 상담부, 졸업 요건·캠퍼스 규정
▶ 동료 학생, 오리엔테이션·클럽 통해 교류
▶교수와 관계 쌓으려면 면담 적극 활용
곧 대학 진학을 앞둔 12학년 학생들은 지금 설렘 반, 기대 반이다. 그러나 막상 새 학기가 시작되고 캠퍼스에 받을 딛는 순간 낯선 환경에 압도당하기 쉽다. 이럴 때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의 튼튼한 디딤돌이 된다. 실제로 캠퍼스에는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있다. 적절한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대학 생활 적응뿐만 아니라 학업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대학 신입생들이 빠른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해 고려하면 좋은 커뮤니티와 그룹을 소개한다.
■학생 상담부
학생 상담부서는 학생들이 졸업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대학의 여러 시스템에 대한 도움을 주는 부서다.
이 밖에도 학생 상담 부서를 통해 학사 학위를 받기 위한 과정과 대학 내 여러 규정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가능하면 학기 초에 학생 상담 부서 담당자와 만나 전공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담당자와의 만남은 대면, 또는 온라인 만남으로 가능하고 일부 대학은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뉴저지주 럿거스 대학의 캐롤린 모엘링 부총장은 “학사 과정에 궁금한 점이 있는 학생은 최대한 빨리 담당자를 만나 궁금증을 해결해야 한다”라며 “학생의 목표와 계획 등을 설명하면 담당자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정 수립을 돕는다”라고 학생 상담 부서의 역할을 설명했다.
■동료 학생
대학 생활에 성공하려면 좋은 동료를 만나야 한다. 대학 신입생이 동료를 처음 접하게 되는 곳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숙사, 강의실 등이다. 동료 학생과의 첫 만남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통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친구를 만나는 것이 대학 생활 성공을 좌우한다.
자신에게 맞는 진짜 친구를 만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틈 나는 대로 여러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적합한 친구를 선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캠퍼스 내 여러 클럽 활동과 스포츠 팀 등에 가입하면 비슷한 관심사와 취미를 가진 친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교수
대부분 대학교수는 매주 학생과의 ‘면담 시간’(Office Hour)을 갖는다. 면담 시간은 학생들이 강의 자료, 과제, 시험 준비 등에 관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시간이다.
면담 시간을 교수와 관계를 쌓은 기회로 삼으면 좋다. 교수에게 해당 전공 분야를 공부하게 된 계기를 묻거나 해당 분야에서의 취업 기회 등에 대해 대화하며 관계를 쌓을 수 있다. 교수와 친밀한 관계를 맺어 놓으면 나중에 추천서 요청이나 연구 기회 등을 얻는데도 도움이 된다.
■기숙사 도우미/ 상급생 멘토
대부분 대학 신입생은 의무적으로 기숙사에 거주해야 한다. 기숙사마다 상급생 기숙사 도우미를 두고 신입생을 포함한 기숙사 입주 학생의 어려운 점을 돕는다. 룸메이트와의 불화, 캠퍼스 내 활동 등 신입생이 겪을 수 있는 여러 불편한 점들을 기숙사 도우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동료 멘토링을 통해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업에 대한 높은 의욕이 앞서 동료 학생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신입생도 많다. 하지만 상급생들로부터 듣는 경험과 조언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의 밑거름이 된다.
■취업 지원 부서
취업 지원 부서 담당자와의 만남은 빠를수록 좋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취업 기회와 모의 면접 등 취업과 관련된 도움을 제공한다. 신입생의 경우 취업 지원 부서를 통해 여름 방학 인턴십과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작성 요령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캠퍼스 내에서 제공되는 여러 일자리 기회도 취업 지원 부서를 통해 얻을 수 있다.
■튜터링
대학의 강의 방식과 학사 제도는 고등학교와 크게 다르다. 일부 학생은 전에 경험하지 못한 대학 강의 방식과 난이도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런 학생을 위해 대부분 대학은 학사 코치나 개인 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의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은 늦어도 중간고사 전에 학사 도움을 받아야 남은 대학 생활 동안 필요한 자신감을 얻게 된다.
■대학 직원
캠퍼스에는 학생과 교수뿐만 아니라 여러 직원이 상주하면 학생들의 생활을 돕는다. 일부 학생은 대학 직원과의 관계를 통해 대학 생활 적응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매일 접하게 되는 교내 식당 직원과 나누는 간단한 대화를 통해 대학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파악할 수 있다. 기숙사 관리 직원과의 관계를 통해 기숙사 생활에 꼭 필요한 꿀팁을 얻는 학생도 있다. 캠퍼스 내 다양한 부서의 직원과 관계를 맺으면 대학 생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장애 학생 서비스 부서
장애를 지닌 학생은 담당 서비스 직원과 강의 시작 전부터 연락을 해야 한다. 담당 부서 직원들은 장애 학생이 강의 시작 전 오디오, 비디오 자료를 준비하거나 필요시 시험 시간 연장을 돕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등학교 때의 경우 장애 학생 서비스를 당연히 받는 경우가 많지만 대학에서는 담당 부서에 연락해 서비스를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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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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