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오르는 신진작가에서 원로 작가까지
▶ 그룹전 · 2인전 · 개인전 등 다양한 형태 전시

내달 10일부터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떠오르는 한인 젊은 작가 7인이 참여하는 사랑전이 열린다.
■웰컴 컬렉티브 7인 한인 작가전
떠오르는 한인 젊은 작가로만 구성된 7인 작가전이 내달 10일부터 12월1일까지 맨하탄 32가 한인 타운에서 열린다.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웰컴 컬렉티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의 키워드는 ‘Sarang/.사랑’이다. 사이먼 고, 사라 리, 캘빈 김, 나난(Nanan Kang), 김호정,주유진, 이광민 등 참여작가들은 혐오와 폭력, 전쟁, 값싼 소비로 점철된 현대 사회 속에서 자신만의 조형 언어와 주제로 ‘사랑’을 풀어낸다.
가장 소중한 존재인 반려묘와 아가페적 사랑을 표현한 캘빈 김, 작가가 사랑하는 자연에서 착안한 색과 물성에 대한 연구가 집약된 도자 설치작업을 구현한 김호정, ‘세발 자전거’로 대변되는 아버지의 무조건적 사랑과 희생을 영상에 담아낸 이광민, 인간의 삶 속에 함께 하는 자연의 의미와 영원성 속의 사랑을 표현한 나난, 자신과의 고독한 시간과 우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사라 리,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환상속 미감으로 표현한 사이먼 고, 실존하는 인간 존재의 고독 가운데 존재하는 사랑을 표현한 주유진 등 7인 작가들이 각자 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작업들은 ‘사랑’이라는 가장 위대한 보편의 언어로 집합되어 관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후각, 청각적으로도 관람할 수 있도록 구현돼 관객 참여형 메시지 보드를 통해 관객들 스스로 사랑에 대한 고찰을 유도한다.
10일 오프닝 리셉션 ‘잔치’에서는 뉴욕한인예술인협회(KANA) 등 로컬 한인 커뮤니티와의 다양한 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s://wellcomecollective.org/

박소빈 작가의 작품
■박소빈 초대전
연필 하나로 ‘용과 여인의 사랑’을 그려온 박소빈 작가가 내달 11월22일까지 맨하탄 텐리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열고 있다.
박소빈 작가는 중국을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 출신의 작가로 국제적인 큐레이터 타일라 브라초풀로스가 Pictograph to Sign’을 주제로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 문자 드로잉과 물을 상징하는 용 작품 등 코로나19 속 격리 생활을 거치며 제작한 신작 위주의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박 작가는 2006년 광주시립미술관 입주작가로 국내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첫 뉴욕 전시에서 브라초포울로스 큐레이터와 인연을 맺고 2009년 브루클린의 보스 스튜디오에 입주하면서 세계무대로 뻗어 나갔다. 중국에서의 작품활동은 2011년부터 시작했다. 현재 중국 전역 뿐 아니라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전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웹사이트 www.tenri.org

한영섭 화백의 작품
■한영섭 초대전
50년 동안 한국 한지 미술의 탁월성을 세계에 알린 선구자 한영섭 화백 초대전 ‘무한한 관계’전(Infinite Relation)이 내달 16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맨하탄 실비아 왈드 앤 포김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 화백은 한지와 탁본을 바탕으로 한 프로타주 기법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프로타주는 나무판이나 잎, 천 따위의 면이 올록볼록한 것 위에 종이를 대고, 색상을 가진 매체 등으로 문질러 피사물의 무늬가 베껴지도록 하는 기법이다.
한 화백은 한국의 돌, 잔가지, 옥수수대, 들깨 줄기 등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빛, 바람,소리, 바다 등 모티브로 하는 자연의 본질을 화폭에 담았다.
그는 내년 1월7일까지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실험미술 특별전(‘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에도 초청작가로 참여중이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1월16일 오후 6~8시.
▲웹사이트 https://swp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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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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