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18일 카네기홀 잰켈홀 데뷔 리사이틀
▶ 한국음악재단 주최, 한국일보 미디어 스폰서
존노(사진)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그리움’ 주제
▶한국 가곡·아일랜드 민요·예술가곡 등 선사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마성의 ‘미성 테너’ 존노(사진)가 내달 카네기홀 단독 리사이틀 무대에 선다.
존노는 내달 18일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한국음악재단(KMF·회장 정경희)과 한국 클래식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Credia Music & Art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미디어 스폰서로 참여하는 뉴욕 데뷔 리사이틀을 갖는다.
크레디아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소프라노 조수미, 첼로 거장 요요마 등 세계적인 음악인들이 소속된 기획사이다.
’그리움‘(Sehnsucht)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 존노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며 진달래, 마중, 동무생각, 그리운 금강산 등 짙어가는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한국가곡과 함께 주옥같은 아일랜드 민요와 러시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가곡을 노래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내 사랑을 안고’(Ich trage meine minne, Op. 32, No.1)와 토스티의 ‘이상’(Ideale)과 ‘새벽은 빛으로 그림자를 가르고’(L’alba separa dalla luce l’ombra), 뒤파르크의 ‘슬픔의 노래’(Chanson triste)와 ‘피디레’(Phidyle), 라흐마니노프의 ‘꿈’(The Dream, Op. 8, No.5)과 ‘나를 믿지 마세요’(Believe me not, Friend, Op. 14, No. 7), 아일랜드 민요 ‘대니 보이’(Danny Boy)와 아일랜드의 민요에 시인 예이츠가 시를 써 가사로 붙힌 ‘버드나무 정원 아래서’(Down by the Salley Gardens) 등 피아니스트 박진희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섬세하고 따뜻한 그의 미성에 어울리는 곡들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KMF가 아웃리치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학교 방문 연주 등을 통해 교류해온 퀸즈 플러싱 소재 ’IS25 애드리엔 블럭’ 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 50명이 초대돼 K 클래식을 체험한다. 재학생이 아시안 54%, 히스패닉 24%, 백인 18%로 구성된 이 학교는 2011년부터 한국어 프로그램을 시작, 2023년 현재 6학년 외국어 수업에 한국어가 채택된 상황이다.
▲티켓 가격: 80달러, 60달러, 40달러, 학생 및 노인 티켓 판매
▲장소 57th St. & 7th Ave. NYC(맨하탄 57가와 7애비뉴가 만나는 곳)
▲티켓 문의 212-247-7800(CarnegieCharge), 웹사이트 www.carnegiehall.org
■ 존노는 누구
▶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 멤버로 대중적 인기
▶ 마술피리 등 다양한 오페라 주역 공연
한국에서 ‘팬텀싱어3’ 준우승팀인 그룹 라비던스 멤버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존노는 라비던스 그룹 활동외 솔로로도 활발히 활동중이다. 존노는 세계적인 오페라전문 잡지 ‘오페라 뉴스’(Opera News)에서 ‘감미로운 테너’, ‘천부적인 테너’로 극찬을 받았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피바디 음악대학 성악과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장학생으로 석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카네기홀에서 솔리스트로 데뷔했고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는 한편 예일 오페라 단원으로 활동했다.
원더릭 성악 콩쿠르 1위, NJS 국제성악 콩쿠르 1위를 비롯 제르다 리스너 재단 국제 콩쿠르, 플로햄 오페라 비올렛타 듀퐁 국제 콩쿠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뉴욕 지역 등에서 입상 및 우승했다.
메트 라이브 아츠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세계 초연한 ‘무라사키의 달’에 출연해 오페라 유망 주로 이름을 알렸고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등 다양한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공연했다.
또 미국 최초의 성당인 ‘바실리카 성당’ 225주년 음악회에서 모차르트 ‘대미사’의 솔리스트로 시작한 그는 이후 로시니의 ’작은 장엄 미사‘, 헨델 ’메시아‘, 바흐 ’마태 수난 곡’,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슈베르트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 슈만 ‘시인의 사랑’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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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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