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얼 슈와츠 변호사
과학자와 엔지니어는 인공 지능(AI) 기술을 사용하여 인간 독창성의 한계를 발전시켜 왔다. AI 기술이 보다 널리 쓰이면서 더 많은 사용자가 AI의 놀라운 힘을 활용하고 있다.
오늘날 콘텐츠 개발자는 AI를 사용하여 고인이 된 뮤지션의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작품을 만들고, 유명한 화가의 스타일을 모방하고, 연예인의 딥 페이크 등 거의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 AI의 힘은 예술적 표현 영역에서 새로운 법적 문제를 제기한다.
최근의 한 가지 예는 가수 드레이크와 더 위켄드가 부른 신곡으로 보이는 것으로 소셜 미디어 채널에 순식간에 퍼져간 비디오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영상은 틱톡 사용자 ‘Ghostwriter977’이라는 사람이 제작한 것이었다. Ghostwriter977은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드레이크와 더 위켄드의 목소리를 재현하여 Ghostwriter977이 작곡한 노래를 부르게 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레이크와 위켄드는 신곡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비디오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하도록 허락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AI의 힘은 대단해서, Ghostwriter977이 드레이크와 위켄드가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처음에는 이것이 그들의 신곡이라고 믿었을 정도였다. 아티스트와 음반사들은 이러한 형태의 AI 생성한 작품에 대해 “사기”라고까지 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최근 예에서 코미디언 윌 사쏘와 채드 쿨트겐은 애니메이션 코미디 스페셜인 ‘It’s Too Easy: A Simulated Hour-Long Comedy Special’을 제작했는데, NFL 쿼터백 톰 브래디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탐 브래디는 불쾌함을 표명했고 그의 변호사는 코미디언이 그의 목소리를 불법 사용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이에 코미디언은 톰 브래디의 실제 목소리가 아닌 ‘AI 근사치’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제목에 스페셜은 ‘시뮬레이션’이라고 명시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예에서 우리는 AI의 힘이 새로운 표현 형식과 예술가 및 유명인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 사이에 충돌을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술가와 유명인은 무단 사용으로부터 초상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
오늘날 AI가 초상을 너무나 잘 재현하는 바로 그것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AI 기술의 힘과 능력으로 인해 모방음성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별로 없을 수 있다. 팬들이 그 차이를 눈치채지 못하거나 AI가 생성한 음성이 별로 좋지 않더라도 상관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Ghostwriter977과 코미디언 같은 경우에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들의 권리는 어떠한가? Ghostwriter977은 신곡을 썼다. 사쏘와 쿨트겐이 스페셜에서 한 농담을 아마도 자신들이 썼을 것이다. 그들은 콘텐츠를 예술적으로 표현할 권리가 있다. 이 경우, AI를 사용하여 유명한 예술가와 유명인의 음성 ‘모방’으로 표현 형식을 만든 것이다.
유명인의 초상에 대한 ‘공정한 사용’에 관한 법률이 이미 상당히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쇼 ‘Saturday Night Live’는 유명인의 이름과 그와 유사한 모습을 일상적으로 사용하지만 실제 유명인들은 반발하지 않는다.
‘SNL’ 시청자들은 그 배우들이 실제 유명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대한 ‘공정한 사용’과 허용되지 않는 오용 사이의 경계는 아직 확실하게 그어져 있지 않다.
이 두 경우는 내용과 표현 형식의 상호 작용에 있어 흥미로운 차이가 있다.
Ghostwriter977의 경우 드레이크와 더위켄드의 목소리로 새 노래를 제작한 것이 창의적인 표현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어쨌든 Ghostwriter977이 그냥 그 노래를 부르거나 가수를 고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사쏘와 쿨트겐의 경우 그 농담은 탐 브래디에 대한 것이었다. 탐 브래디와 관련된 농담을 하기 위해 그와 유사한 초상을 사용하는 것은 콘텐츠 자체의 표현적 성격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법률이 AI가 생성한 표현 형식을 다루는 방식에 궁극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인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전화: (312)977-4432
▲이메일: djschwartz@nixonpeabod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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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얼 슈와츠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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