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성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
길을 안내하는 안내자이든, 여행안내를 하는 가이드이든, 집을 팔거나 집을 사주는 부동산 에이전트이든, 고객에게 올바른 선택을 하게 안내하고 고객을 만족스럽게 해 드리는 일로 봐서는 그 성격이 틀리지 않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자기가 안내하고자 하는 분야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고, 그 복잡한 지식을 고객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친절함이 있어야 하며, 고객이 나로 인해 손해를 입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어야 그 고객의 안내자, 가이드 혹은 에이전트로서의 자격이 있다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정말 잘하는 안내자 및 에이전트를 어떻게 골라야 하나? 특히 부동산에 있어서는 이 에이전트, 저 에이전트를 두루 섭렵하면서 각각 안내를 받을 수는 없는 것이고, 한 에이전트를 선택을 하면 그 에이전트와 좋지 않은 일로 결별을 하기 전에는 계속 그 에이전트의 안내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번 에이전트를 잘못 고르면, 본인의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뿐만 아니라 실제의 재산상의 손해까지도 감수를 해야 한다.
한참 전에 일어났던 한 예가 생각이 나서 한번 소개드릴까 한다. 한 바이어가 바이어의 에이전트, 즉 Selling Agent를 잘 못 선택하여 결국 원했던 그 집을 사지 못하게 되었고,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른 똑똑하고 부지런한 에이전트의 바이어에게 그 집을 빼앗기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었다. 발렌시아 지역에서 필자가 리스팅 에이전트, 즉 셀러의 에이전트로, 깔끔한 매물을 셀러로부터 매매의뢰를 받아 시장에 내놓았다. 싸이즈가 아담하여 큰 집은 아니나 뒷 마당이 조용하고 그 배경이 숲으로 이루어 져 있어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갖고 있으며 대리석 부엌과 원목나무 바닥 등으로 세련되게 집 내부가 업그레이드 있는 주택이었다. 가격도 무리하게 높지 않은 알맞은 가격으로 시장에 내 놓은지 열흘쯤 지난 후, 한 바이어의 에이전트로부터 그 집을 사고 싶다는 연락이었다. 그 바이어는 자기의 친한 친구이니 잘 부탁한다고 했다. 반가운 마음에 그럼 오퍼를 넣어라, 그리고 은행론을 하려고 하면 그 은행으로부터의 Pre Qualification Letter를 첨부하고, 나머지 들어가는 자금을 확인할 수 있는 Proof of Fund 와 EMD(Earnest Money Deposit, 에스크로 오픈 Initial Deposit) 의 카피와 바이어의 Credit Report를 보내면 그 모든 자료를 바탕으로 셀러에게 설명하도록 하겠다 라고 답변을 주었다. 그랬더니, 오퍼를 보내기 전에 미리 가격을 깎을 수 있는지를 물어 보길래, 가격은 바이어의 오퍼의 내용, 바이어의 크레딧이 좋은지 아님 대충 인지, Down Payment가 얼마 되는지, 에스크로를 열었지만 중간에 캔슬할 가능성이 있는지, 은행대출을 받으려고Pre Qualification Letter 를 첨부해 왔지만, 그 은행대출이 확실히 가능한 사실인지 여부, 그리고 은행 감정과 기타 내용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난 뒤에, 바이어에게 가격을 깎아 줄 것인지 등을 결정할 수가 있지, 이렇게 말로만 해서는 어떤 판단도 줄 수 가 없다 라고 답변을 했다.
그랬더니 그 다음날 오퍼가 왔는데, 가격을 많이 낮은 오퍼로서, 여하한 아무런 첨부자료가 없이 오퍼만 보내 왔으며, Down Payment가 5% 미만이고, 오퍼 그 자체 내용도 정확하지 못하고, 기재한 내용들도 부실한 것이 많아서, 다시 연락을 해서, 이러면 안 된다, 처음부터 오퍼를 잘 작성하고, 모든 부수자료를 깨끗하게 첨부해서 다시 보내야 한다, 이 상태로는 절대 셀러에게 설명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다시 자료를 받았는데, 여전히 낮은 가격에 또 서류는 한 두개가 빠져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내가 지시하는 규정대로 보내지 않으면 셀러가 바이어를 믿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바이어의 에이전트와 그 회사도 믿지 못하기 땜에 그 바이어의 오퍼를 뽑지 않을 것이다. 제대로 다시 보내라 하고 최종 통보를 했다.
그 사이에 다른 회사의 에이전트가 연락이 와서 전화를 받아보니 곧 오퍼를 보내겠다고 했다. 한 시간 후에 오퍼를 받아보니 오퍼 자체가 아주 정확하고 깔끔했다. 군더더기가 없이 정리가 잘 되어있을 뿐 아니라 바이어 자신의 안내서까지 첨부하여 셀러가 바이어를 확실히 믿을 수 있도록 신뢰를 주는 오퍼였다. 가격도 셀러가 만족해 하는 가격으로 들어와서 그날 바로 그 오퍼를 수락하고 에스크로를 오픈하였다. 부동산 에이전트를 선택할 때에는 친구나 친지 등 업무 외적인 요소로 에이전트를 선택하지 말고, 오직 얼마나 일을 잘 하는지 얼마나 Professional 하며 친절하고 부지런한 지 등의 업무능력으로 판단하여 에이전트를 선택하여야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문의: (661)373-4575
이메일: JasonKJrealt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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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성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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