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23~25일 미주체전 뉴욕조직위 주관 사흘간 개최
▶ ‘참여 화합·홍보 확산·미래 도약·문화 관광’ 4가지 주제
제22회 뉴욕미주체전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작년 8월11일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열렸다. 뉴욕한인들이 체육으로 하나 되는 출범식에 조직위원회와 관련 인사들이 모였다.
▶ 미주체전 처음으로 유럽·아시아·남미 지역서 참가
“꿈이 있는 뉴욕에서 하나 되는 미주체전!”, “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전미체전)’ 가 오는 6월23(금)~25일(일) 뉴욕에서 열린다. 선수들은 물론 한인들은 이 최대·최고의 미주한인잔치에 다같이 설레고 기대하며 이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전미체전 개최의 목적 및 의미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다,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도 한다. 더욱이 요즘처럼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을 유지시키는 일등공신은 스포츠이다.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는 미국내 수많은 이민계 중 유일하게 전국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이자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6,000여명 한인들이 한자리에서 스포츠를 통한 우정과 사랑을 나눈다.
전미체전은 재미대한체육회(Korean Sports Association in USA, 회장 정주현) 주최, 뉴욕대한체육회(The Korean Sports Association of NY, 회장 곽우천)와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뉴욕조직위원회 주관으로 6월23일~25일까지 3일동안 뉴욕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베테런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대회장소는 아이젠하워 팍 스포츠 센터, 낫소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사흘간 열전을 펼친다.
뉴욕을 비롯, LA, 시카고,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32개 지역에서 참가하여 총 2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2023년은 재미대한체육회의 51주년이 되는 해로 100년을 향한 반세기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전미주 한인 체육인들이 뉴욕에 모여 새 역사를 시작한다.
지난 2019년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이 열린 후 2년마다 열리던 체전이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4년만인 올해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가 의미있는 것은 제1회 대회가 1981년 LA에서 개최됐고 2년뒤인 1983년 뉴욕에서 2회 대회가 열렸기에 무려 40년만에 뉴욕에서 열리는 것이다.
개인 건강증진은 물론 체육을 통한 긍정적, 적극적 사고의 발달, 소통과 화합의 한인사회, 참여의식 확대로 인한 한인커뮤니티 결속 강화가 미주체전 개최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참여 화합, 홍보 확산, 미래 도약, 문화 관광이라는 4가지 주제를 갖고 진행된다.
미주체전 참가자 중 뉴욕뉴저지 거주자 외 3,000여명은 롱아일랜드 호프스트라 대학 기숙사, 1,000여명은 호텔 등에서 숙박한다. 각 주를 대표하는 선수단은 주별 대표 선발전을 거쳐 올라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주체전 처음으로 유럽, 아시아, 남미 지역 참가가 기대된다. 유럽(독일, 스페인, 영국 등)을 비롯 일본, 캐나다, 홍콩, 브라질, 호주, 괌, 뉴질랜드,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지부 17개가 결성되어 있다.
뉴욕에서 대회가 열린다니 참가희망을 표시한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뉴욕체육회와 MOU를 체결한 충남 부여 체육회도 참가한다. 웹사이트, 유튜브로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 미주체전을 알린다. 그동안 미주체전이 40년의 역사를 지니게 된 것은 각 지역 체육인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따랐음은 물론이다.
2022년 11월21일 한인최대미용기업 키스(Kiss) 그룹 50만 달러 타이틀 스폰서십 조인식이 열렸다. 장용진 회장은 “이 대회를 통해 한인사회가 화합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는데 키스 그룹은 1989년 뉴욕 퀸즈에서 시작 30여년만에 미 전역 뷰티업계를 평정한 한인대표기업이다.
▲대회 후원 하려면
미주체전은 뉴욕조직위를 비롯 뉴욕한인회, 각 지역한인회, 봉사/종교/ 직능/체육단체가 함께 하며 뉴욕과 뉴저지 한인들이 자원봉사자로 대거 참여한다.
미주지역 최대의 문화 체육잔치 한마당에는 엄청난 경비가 소요된다. 예를들어 6월22일 전야제는 만찬회로 진행되며 3일간 참가선수단 및 임원 6,000여명에게 제공되는 식대만 25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에 한국 기업 및 한인 최대 기업, 단체, 한인들의 후원이 절실하다.
그랜드 스폰서십(50만달러), 플래티넘 스폰서십(30만 달러), 골드 스폰서십(20만 달러), 실버 스폰서십(10만 달러), 브론즈 스폰서십(5만 달러), 프렌드 스폰서십(1만 달러), 기타 5,000달러, 3,000달러, 2,000달러, 1,000달러를 후원할 수 있다. 총예산은 200만달러.
후원 종류에 따라 후원처는 경기장내 광고용 배너. 무대, 포스터, 광고, 웹사이트 광고 배너 등등으로 홍보된다. 보다 알차고 조직적인 대회를 위해 오는 3월 후원의 밤, 4월에는 기금모금골프대회/미주체전 성공개최 기원 마라톤 대회, 자원봉사자 워크샵 등을 가질 예정이다.
미주체전 조직위 사무실에서 만난 전창덕 정책기획단장과 곽우천(오른쪽) 뉴욕대한체육회 회장.
“청소년 자긍심 일깨워주는 매개체 역할”
■ 곽우천 뉴욕대한체육회 회장
곽우천 회장은 “이번 행사는 체육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문화와 체육이 결합된 행사이다. 한인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다. 이후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한인사회에 관심과 참여를 하게되기 바란다.”는 큰 그림을 그린다.
곽회장은 초등학교 시절에는 농구를 했고 자라면서 족구, 축구, 골프 이런 저런 모든 운동을 좋아했다.
봉제업에 종사하면서 20대 김일태 회장시절에 이사장을 맡으면서 체육회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2018년 6월 은퇴후 체육회 일에 매진하게 되었는데 이번 뉴욕미주체전 유치를 위해 뉴욕대한체육회가 2년 전부터 준비해간 매뉴얼북 등으로 정성을 다하니 LA가 경선을 포기했을 정도다.
곽회장은 작년 9월20일 열린 뉴욕동포 간담회에서 뉴욕미주체전에 대한 한국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며 정부의 후원을 기대했다.
“체육계 활동 40년… 어느때보다 기대 커”
■ 전창덕 정책기획단장
전창덕 정책기획단장은 뉴욕체육계에서 활동한지 42년차 되는 체육행정 베테랑이다.
1982년 뉴욕한인축구협회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뉴욕한인축구협회장, 뉴욕대한체육회장, 재미대한체육회 부회장직을 맡아 일하면서 체육단체가 필요한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운영에 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정책기획의 탁월함을 인정받으며 활동해왔다.
“80년대만 해도 한인체육인 수가 적었고 미주체전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체전에 참가하는 지역과 선수가 저조했다. 그래도 오랜기간 청소년들의 방과후 체육활동을 지도 해 주는 등 체육회가 그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더욱 청소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며 미주체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다.
전 정책기획단장은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축구선수로 활약하였으며 1980년 도미후 뉴욕최초로 키커스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했고 아스토리아 소재 브라이언트 고교 한인학생 축구코치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02월드컵 홍보기획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뉴욕한인사회에 동포합동응원 문화를 정착시킨 뉴욕 대표 체육인 중 한 사람이다.
오른쪽 - 뉴욕시 동쪽의 뉴욕주 유니언 데일에 있는 다목적 실내경기장 낫소 베터런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2017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됐고 수용인원 1만5,000명이다. 왼쪽 - 주경기장 미첼 애슬레틱 콤플렉스. 1984년 지어졌고 1997년 개조됐다.
미주 32개지역서 총 6000여명 참가 22종목 기량 겨뤄
■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
▲기간: 6월23일(금)~ 6월25일(일)
▲장소: 개막식은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베테런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대회는 아이젠하워 팍 스포츠 센터/낫소 커뮤니티 컬리지
▲주최: 재미대한체육회
▲주관: 뉴욕대한체육회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 뉴욕조직위원회
▲경기종목: 양궁, 배드민턴, 야구, 소프트볼, 축구, 볼링, 골프, 검도, 족구, 마라톤, 사격, 농구, 씨름, 수영, 탁구, 태권도, 테니스, 육상, 배구, 아이스하키 등 총22종목 (참가 예상인원: 총 6,000여명)
▲재미대한체육회 지회: 앨라배마, 애리조나, 애틀랜타, 보스턴, 시카고, 달라스, 휴스턴, 켄자스 시티, 로스앤젤레스, 메릴랜드, 미시간, 미네소타, 미조리, 네바다, 뉴저지, 뉴욕, 뉴욕스테이트, 노스 캐롤라이나, 오렌지 카운티, 오레곤, 필라델피아,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 워싱턴D.C., 워싱턴 스테이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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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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