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팍 시의원 선거에 당선된 조이스 안 시의원(왼쪽 4번째)이 지지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H 마트’의 브라이언 권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본보에서 주관한 ‘오렌지 가요제’ 관객들이 박수를 치면서 즐거워 하고 있다.
올해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는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커뮤니티가 합심해서 잘 견디어 왔다. 미국내에서 ‘한인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는 올해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미셀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조이스 안 부에나팍 시의원이 탄생했다. 또 프레드 정 풀러튼 시의원은 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은 부 시장에 각각 선출되었다. 미 전국뿐만아니라 한국에서도 관심을 모았던 풀러튼 한국전 참전 기념비 위원회는 새로운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해를 되돌아 보면서 올해 한인사회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한인회 영사관 출장소 설치 추진
한인회는 내년 한상대회가 끝나기 전에 영사관 출장소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영사관 출장소 유치에 관한 청원서를 지난 15일자로 청원자 서명 날인부와 함께 보낸 상태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조봉남 당선인은 “내년 한상대회 전에 한인회관에 영사관 출장소 설치를 마무리 하기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측은 이에 대한 주요 이유로 ▲ LA총영사관 순회 영사 업무가 불어난 한인 인구로 합당한 민원 업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유학생 및 서류 미비자, 영주권자 등 인구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숫자를 예상하면 전체 25만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등을 들었다.
한인회의 영사관 출장소 설치 요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재준 전 한인 회장 당시인 2008년 캠페인을 벌인바 있다. 또 김가등 전 회장이 지난 2015년 서명운동을 벌여서 약 6,000명의 서명을 LA총영사관을 통해서 한국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OC한인 정치인들 선전
이번 중간 선거에 오렌지카운티에서 역대 최다인 무려 17명의 한인 후보들이 출마해 6명 당선되었다.영 김(공화당, 40지구)과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공화당, 45지구)이 포함되어 있다. 조이스 안 시의원은 OC한인 최대 밀집 지역인 부에나팍 제1지구에서 큰 표 차이로 승리해 써니 박 현 시장에 이어 한인이 시의원을 계승하게 되었다.
또 이번에 당선된 6명 중에서 절반인 3명은 모두 교육위원들이다. 단독 출마해 당선된 어바인 통합교육구 제2지구 제프 김 박사, 부에나팍 제 2지구 제이슨 정 후보, 60%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한 사이프레스 교육구의 샌드라 이 교육위원장이다. 제프 김 박사는 최석호 현 가주하원의원(1998년 어바인 교육위원 당선)에 이어서 어바인 통합 교육구 2번째 한인 교육 위원이 됐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사이프레스 교육위원으로서 활동해온 샌드라 이 위원장은 이번이 3선이다.
한편, 올해 프레드 정 풀러튼 시의원은 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은 부 시장에 각각 선출되었다.
▲아리랑 축제 3년만에 재개
제38회 아리랑 축제’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킹랏(9876 Garden Grove Blvd.,)에서 3년만에 재개되었다.
‘아리랑 축제 재단’에서 마련한 100여 개에 달하는 부스에는 각종 농수산물, 공산품, 홍보 부스, 음식 부스, 메디컬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비 영리 단체 부스들이 오픈되었다.
올해 축제에는 ‘비어 가든’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음식 부스에는 떡볶이, 오뎅, 바비큐, 소떡 소떡, 추억의 길거리 토스트, ‘파이어스 그릴’ 등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판매되었다.특히 본보에서 3년만에 마련한 오렌지 가요제는 인기를 끌었다.
▲한인 3총사 강도 위기 여성 구해
세리토스 소재 해태에 근무하고 있는 한재호 본부장(45), 박세준(29) 과장, 최태영(25) 사원 등이 부에나팍 시로 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다.
한 본부장을 비롯한 해태 직원들은 부에나팍 비치와 멜번 애비뉴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범행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는 당구장에서 전화를 하러 건물 1층으로 내려왔는데 인근 주유소에서 여성 1 명과 히스패닉 남성 사이에 심각한 일이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당구를 치고 있던 직원들에게 밑으로 내려오라고 연락을 취해 함께 강도를 퇴치했다.
▲코리안 복지센터 100만달러 지원 받아
부에나팍에 있는 ‘코리안 복지센터’가 이 센터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인 100만달러를 가주 정부로부터 기금을 지원 받았다.
이 기금은 풀러튼, 부에나팍 등 인근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샤론 퀵 실바 가주하원의원(제 65지구)이 코리안 복지 센터에 기금 지원 방안을 상정해 예산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 복지 센터는 이 기금으로 ▲유치원에서 12학년 캠퍼스를 방문해 아동들에게 의무적인 예방접종, 시력 검진, 치과 검진과 ▲이동 수단이 없어서 의료 혜택을 받기 불편한 무 주택자를 위한 ‘이동 의료 차량’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학교나 교회, 양로원, 노인 아파트 등을 찾아가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H마트 어바인 제2매장 오픈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 시에 제2매장인 ‘H 마트 어바인 웨스트파크’를 오픈했다.
이 매장에는 식품 뿐만아니라 잡화 이외에 이만구 교동짬뽕(중식), 초당(한식), 멘야산다이메(일식), 도쿄함바그(일식), 조폭떡볶이(분식), 옳은 통닭(치킨), 명랑쌀핫도그(분식), 우미옥(한식), 뚜레쥬르(베이커리) 등이 입점해 있는 푸드코트가 자리잡고 있다. 고객이 마켓에 들어오면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 스탑’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 6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이 매장은 3825 Alton Pkwy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오전 8 시부터 오후 10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어바인 제1매장은 2600 Alton Pkwy에 위치해 있다.
한편, 지난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 첫 매장을 오픈한 H 마트는 현재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전국 14개 주에 걸쳐 총 7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으로 성장했다. www.hmart.com
▲OC남부 ‘어바인 한인회’ 창립
어바인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최근 새로 한인회를 창립했다 ‘어바인 한인회’로 명명된 이 단체는 어바인 시와도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하고 노인국에서 미팅 장소를 제공했다. 또 시에서 공지 사항을 한인회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서 어바인 한인회는 어바인에 있는 노인 센터인 ‘레익뷰 시니어 센터’에서 매주 월, 수요일 모임을 갖고 있다. 이 센터에서 한인회는 회원들을 위해서 시사와 문화 토론회, 라인댄스 교습, 가라오케 등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또 이 지역 한인들에게 필요한 건강과 복지, 주택 정보, 소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가질 계획이다.
▲어바인 한국 문화 축제 재개
다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어바인 시에 한국 문화와 전퉁 음식을 알리는 ‘한국 문화 축제’가 3년만에 재개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지난 2년동안 열리지 못했던 이 문화 축제는 어바인 시청 광장에서 하루동안 열렸다 이 축제는 올해 11번째로 그동안 미 주류 사회에 큰 관심을 끌어온 행사 중의 하나이다.
이 한국 문화 축제는 타 민족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열린 만큼 투호, 제기 차기, 한국화와 서예, 도자기, 전통 공예품, 한복 체험 등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무대 위에서는 K팝 경연대회, 사물놀이, 부채춤, 소고춤 등 전통 악기와 무용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이 열렸다.
▲GG한인타운 시니어 아파트 임대
가든그로브 코리아타운 한 복판에 들어선 대규모 주상 복합 단지가 완공되어 스튜디오와 원 베드룸 임대 입주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가든 브룩 시니어 빌리지’(10080 Garden Grove Blvd)라고 명명된 이 단지는 8층 건물에 393 유닛의 노인 아파트와 상가로 62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입주 신청서를 받았다.
1만 2,938 스퀘어 피트에 달하는 이 주상 복합단지는 1층에는 상가들이 들어서고 394 유닛 중에서 스튜디오 129개, 1 베드룸 219개, 2베드룸 46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커뮤니티 공간으로 인도어 피트니스, 다목적용 도서관, 일반 커뮤니티 룸 2개, 세탁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 주상 복합 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저소득층의 자격은 오렌지카운티 중간 소득의 60%미만인 주민이다. 이에 따라 입주 가능한 소득은 스튜디오(1인) 5만 6,520달러, 원 배드룸 6만 4,560달러 미만이다. 임대 가격은 렌트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변동될 수 있다.
▲안성 남양주 브레아 교환학생 프로그램 실시
비 영리 봉사 단체인 ‘브레아 한국 자매도시 위원회’(BKSCA, 회장 박호엘)는 코로나 19이후 약 3년만에 자매 결연 도시인 경기도 안성과 남양주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이 자매도시 위원회는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홈스테이를 하면서 미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지식을 습득할 안성, 남양주 중고등학교 학생(14-16세)을 초청하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2년째 실시하고 있는 이 교환 학생 프로그램은 안성, 남양주 학생들이 브레아 시를 방문해서 시청과 시설을 둘러보고 UCLA 방문, 브레아 중고등학교를 찾아가서 미국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특히 이 프로그램으로 브레아를 찾는 학생들은 이 기간 동안에 이 지역 한인 또는 미국인 자택에 머물면서 미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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