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별 마감일 체크, 여유 있게 지원서 제출할 것
▶ 도표 등으로 한눈에 보기 쉽게 과외활동 등 정리
대학 지원서 작성 및 준비 요령대학에서 수천명의 지원자를 놓고 입학사정관들이 제일 처음 수험생들을 접하게 되는 것이 바로 지원서라고 할 수 있다. 지원서에서 1차적으로 그 수많은 학생들 가운데 선발될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고르기 때문이다. 대입지원서 작성은 현재까지 모아온 자신에 관한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입학사정관에게 보여주는 작업이다. 대학에서는 학생의 대입지원서 하나로 그 학생의 모든 것을 볼 수 있기에 지원서를 정성을 들여서 작성해야하는 것은 틀림이 없다.
이러한 이유로 대입지원서 작성에도 전략적으로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대입 지원서도 전략이 필요하다
대입지원서에 대한 준비는 단계별로 차근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각 대학의 마감일을 체크하자
만약 조기지원을 하는 경우 그 종류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조기지원과 정시로 나눠서 마감일을 첵업한다. 또한 아이비리그 등 사립과 공립 등의 마감일이 각기 다르므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마감일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너무 빨리 제출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끝까지 서류 하나하나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첵업하면서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공부량도 많고 과외활동에도 분주하다보면 마감일까지 늦추는 것이 관례인데 그렇게까지 늦추게되면 심리적으로 쫓길 수가 있고 특히 마지막날에 수험생들의 지원서가 한꺼번에 제출되면서 간혹 서버가 다운되는 일도 발생하므로 마감 수일전에는 제출하는 하는 것이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다.
▶한 눈에 보기쉽게 정리하자
수상 경력, 과외활동, 인턴십을 포함해 도표를 만들어 정리한다. 평면적으로 정리하면 잘 표시가 안 날 수가 있지만 도표 등으로 정리하면 눈에 확 뜨일 수 있다. 도표는 학년 별로 정리하며 과외활동이나 아르바이트 했던 경험과 그 내용 및 포지션을 한 주에 몇 시간씩 1년에 몇 주를 참여했는지 그리고 상을 받은 적이 있다면 그 실적들을 포함해서 작성한다. 정리한 것을 바탕으로 공식적인 이력서 형식으로 작성한 후 컴퓨터에 저장해 둔다. 공식적인 이력서를 만드는 기본 구성을 아카데믹한 활동과 포지션 수상실적, 과외활동, 아카데믹 레코드 그리고 여름방학 동안 일한 경험 등 5가지로 나누어 정리한다.
▶고교 전 학년 성적표 확인하기
대입지원서에 어떤 과목을 들었는지 또 학점은 어떻게 나왔는지를 확인하고 기록하자. 혹시 실패한 과목이 있으면 반드시 대비를 해 두었어야 한다. 대학입학에 필요한 필수과목은 모두 이수했는지 살펴본다. 대학입학 필수과목이 UC의 경우 3.0 이상이 되어야 한다.
▶추천서 준비하기
가능하면 11학년 때 성적이 좋았던 과목의 선생님, 그리고 자신을 가장 잘 알고 계신 선생님께 부탁해 두자.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서두른다. 추천서는 극심한 대입 경쟁에서 대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에세이 주제 선정 하기
에세이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요강에 맞춰서 미리 주제를 선정해야 지원서 제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공통지원서의 토픽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토픽 주제에 따라 자신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에세이는 지원서에는 나타나지 않는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정당한 이유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상담교사 만나기
가능하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도 좋다. 대학 지원은 합격할 가능성 10% 정도인 대학 3개, 30-40% 정도인 대학 3개, 60% 정도인 대학 3개, 80% 이상 합격률인 대학 3개 정도면 좋다. 총 12개 정도의 대학에 지원할 것을 추천한다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 한 번 서류를 살펴보기
자신이 단순히 수험생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입학사정관이라고 가정을 해본다. 내가 입학사정관이라면 이 학생이 학교의 분위기에 맞는지 혹은 학교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생인지 등을 주도면밀하게 살피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수험생도 드림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과연 이 학생을 받아들이는 것이 학생 자신은 물론 해당 대학에도 도움이 될 것인가를 수험생 이상으로 치밀하게 따질 것이기 때문이다.
■전형과정을 알고 확인하자
대학 진학 성공을 위해 대입 지원서 작성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온라인 상에서 대입 지원서 제출을 클릭하는 순간 대입 지원서의 검토는 시작된다. 대학들은 넘쳐나는 지원서를 리뷰하고 추려내며 토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컴퓨터 시스템으로 구분
미 전역에서 몰려든 수많은 지원서들은 예전 같으면 대학 입학처에는 지원서 더미가 쌓였겠지만 요즘에는 디지털로 보관되어 있다.
대학 입학 전형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컴퓨터 시스템의 역할이 시작된다. 대학들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지원자의 엄청난 정보들을 전달받아 기록한다. 물론 컴퓨터 시스템은 지원자의 특정 서류가 미비된 것을 별도로 표시해주고, 검토할 준비가 된 지원서는 완료상태로 구분시켜 준다.
▶지역별로 지원서 분류
입학 사정관들에게 보내기 전 수많은 지원서들은 스크린 되고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지원서는 학생의 출신지역에 따라 분류하는데 즉 같은 지역의 학생들과 비교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입학처 사정관들은 전 세계, 미국의 각 지역들을 나눠 담당하는데 지원자가 유난히 많은 지역은 여러 사정관이 함께 담당한다.
지역별 입학 사정관은 지원서와 함께 학교 프로파일도 검토하게 된다. 사실 지원자들의 출신 고등학교를 따지자면 헤아릴 수 없이 많아 사정관들이 학교를 제대로 파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고등학교 프로파일 정보는 지원서 리뷰 작업의 토대가 된다.
▶지원서 리뷰
스크린하고 분류된 지원서들은 이제 사정관들의 리뷰단계에 들어간다. 리뷰는 한번 만이 아닌 2~3차례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첫 리뷰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내리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정관들이 담당한다.
보통 첫 리뷰때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정도다. 리뷰를 마친 지원서 파일에는 ‘합격’(Accept), ‘불합격’(Deny), ‘가능성 있는’(Likely), ‘가능성 없는’(Unlikely)이라는 사정관의 권고사항이 표기된다.
지원서가 처음 리뷰 된 후 바로 합격자 폴더로 넘어가는 일은 극히 드물다. 두 번째와 세 번째의 리뷰는 첫 리뷰 평가에 대한 검증일 수도 있고 첫 사정관들이 찾지 못한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발견하거나 아니면 아주 다른 의견이 나올 수 도 있다.
또 첫 리뷰에서 붙여진 권고사항이 정당한지, 리뷰에서 놓친 점은 없는지, 대학이 전형에서 중점을 두는 기준이 잘 반영되었는지 등이 확인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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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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