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의 시작은 5월 5일이었다. 그리고 여름의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 때라고 하는 소만이 5월 22일이다. 그런데 여름의 기분이 들기 시작한 22일 경의 날씨가 푹푹 찌는 7월 22일경의 대서와 같은 폭염과 같다.
2달이나 빨리 무더위가 찾아왔다. 반면에 여름의 시작에 폭설이 내린 곳도 있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핫(Hot) 하다 보니 자연도 핫 해진 것인지 아무튼 우리는 초여름에 한여름의 무더위를 맞이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한겨울을 맞이했다. 물론 이것도 지구 온난화가 원인일 것이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문명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지속적으로 자연을 바꾸어 왔는데 이제는 지구 전체의 기후 마저도 바꾸는 능력을 인류는 과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요즘 모든 것이 핫 하다. 그중 물가가 최고 핫 하다. 지난 2007년 미국의 금융대란으로 미국의 중산층들이 급격히 무너졌고 이로부터 시작한 전세계적인 불황이 10년이 지나 2018년이 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특히 중국과 한국 일본에 대한 무역 전쟁을 선포했고, 중국과는 바로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물론 이러한 대외적인 무역전쟁 뿐만 아니라 안으로는 이민자들과 소수계가 미국을 망치고 있다고 하면서 이들을 내쫓고 다시 위대한 미국(Make America Great Again)을 만들겠다는 선포를 하였다.
그리고는 고속도로 곳곳에서 경찰들이 불심 검문을 하였고 백인이 아닌 유색인들은 주와 주를 건너가는 고속도로에 나가는 것이 두려웠다. 그런데 코로나가 인류를 공습하면서 모두가 밖으로 나올 수 없는 Lockdown으로 수개월을 보냈고 100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었다.
인류는 코로나 바이러스 공격 6개월 만에 역사상 가장 빠르게 백신을 만들었고 코로나가 아직도 공격을 하고 있지만 그 기세는 많이 꺾였다. 그래서 이제 정상으로 되돌아온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는데 무역전쟁과 코로나로 인한 생산과 물류 유통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물가는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미국과 유럽이 대 러시아 제재에 나섰고 그로인한 식량과 에너지가 봉쇄가 되면서 자고 나면 물가가 오르는 게 아니라 뛰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시작이라는 것이다.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이 전쟁을 멈추고 식량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보다는 이 기회에 러시아를 철저히 봉쇄해서 재기불능의 나라로 만들고 러시아 편을 들고 있는 중국도 국제 경제 시스템에서 축출하겠다는 것이다. 어떻게? 미국과 유럽이 잘하는 경제 제재를 통해서이다.
지금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에 수없이 많은 나라들이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에 걸려서 미국과 유럽의 금융망을 통한 국제무역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제재망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더 이상 싼값의 러시아의 석유와 천연가스는 포기해야 하고, 세계의 공장 중국이 생산하는 저렴한 가격의 공산품 대신 몇배 비싼 공산품을 사야 하고, 심지어는 그런 공장을 짓고 숙련된 노동자들을 확보하는데 적어도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릴 수도 있다. 물가는 지금 보다 훨씬 더 비싸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삶을 상상 이상으로 힘들게 할 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2007년 이후 더욱더 심화되고 있던 불경기로 인해서 나라마다 극우들이 득세를 하면서 소수계에 대한 혐오 발언이 일상화되 었고 심지어는 공격마저 일어나고 있는데, 이제부터 다가올 쓰나미급 경제난이 몰고 올 극우들의 준동을 예상하고, 우리는 소수계로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 첫번째 우리의 노력이 바로 투표에 참여하여 결집된 힘을 만드는 것이다. 그 결집된 힘이 있어야 정치인들을 움직일 수 있고, 그들이 나서야 공권력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지금껏 투표는 선택이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단 한 번도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로 생각해야 한다. 특히 한인들이 거의 참여하지 않는 예비선거에 참여를 해야 한다.
지금 여러 주에서 11월 본선거를 앞두고 당내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선거가 진행이 되고 있다.
이 예비선거 참여부터 결집된 힘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선거 때 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가장 핫(Hot)한 커뮤니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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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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